연일 35도를 넘는 폭염마저 즐기는 단체가 있다. 올해로 창설 38년을 맞는 (사)전문예술극단 예인방(이사장 김진호)이다. 지난 5월 이후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 시리즈로 달군 몸은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퍼블릭 프로그램에서 삼복 무더위에 카운터펀치를 날리고 있다. 특히 반환점을 돈 ‘1기 멘토링 연극학교(이하 멘토링)’는 파이팅이 넘친다. ‘21세기형 인재상 구현’을 위해 나주교육지원청(교육장 서춘기)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전국에서 처음 실시되고 있는 ‘멘토링’은 연극 꿈나무를 양성한다는 으뜸 취지 외에도 각 분야 전문가와의 만남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무한한 꿈과 희망을 안겨준다는 비전을 실천하는 마당이라는 점에서 출발부터 예술계의 관심을 모았다. ‘멘토링’의 연극교육은 예인방 소속 10명의 전문 강사들이 11명의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연극에 대한 기본적인 해석에서부터 연출, 연기, 분장, 조명, 무대미술, 의상 등 커리큘럼을 강의하는 멘토-멘티 방식을 취하고 있다. 교육생들은 나주지역 초등학교 5학년생들로, 이른바 연극 꿈나무다. 이들은 지난 4월 7일부터 여름방학도 잊은 채 오는 10월 30일까지 매주 1회 2시간씩 52회의 마라톤 수업을 받게 된
국회가 제70주년 제헌절을 맞아 전날(17일) 밤 국회잔디마당에서 열린음악회를 개최했다. ‘역사를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구성된 이번 열린음악회는 국민 약10,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송소희, 포르테 디 콰트로, 정동하, 알리, 마마무, 강산에, 트와이스, 안치환 등 다양한 가수들의 무대가 이어졌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열린음악회 관람 후 “‘옛길에 새 걸음으로 발맞추리라. 대한민국 억만년의 터’라는 제헌절 노래의 가사처럼 헌법이 우리가 함께 맞이할 미래의 초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의의 전당에서 헌법을 만들고 지켜온 세대가 헌법을 이어갈 다음 세대와 함께 공감하는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자리에는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 이주영·주승용 국회부의장 및 정세균 전 국회의장 등 각계 정계인사들도 다수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국회의사당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이번 제70주년 제헌절 특집 열린음악회는 오는 22일 오후 5시30분부터 90분간 KBS 1TV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국회가 제헌 70주년을 맞아 ‘대중음악으로 돌아보는 헌정사 70년’ 공연을 개최한다. 오는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는 1948년 7월 출생한 제헌둥이 가수 김세환을 비롯해 강균성, 김희진, 박혜신이 출연, 195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격동의 헌정사와 그 속에서 국민과 희노애락을 함께 했던 곡들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번 공연에는 전쟁의 상흔을 달래준 ‘이별의 부산 정거장’,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되었던 ‘유정천리’, 표현의 자유가 제한되었던 시절 금지곡이었던 ‘아침이슬’ 등 시대를 상징하는 곡들은 물론, 70년대 김세환의 포크송부터 2000년대 강균성의 ‘청혼’ 등 많은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노래가 함께 연주될 예정이다. 또 대중가요 전문가인 단국대 장유정 교수가 출연해 시대의 풍경, 국회와 헌법의 숨은 이야기를 함께 들려줄 예정이다. 공연은 무료이며, 티켓은 7일부터 국회 문화행사 홈페이지(http:culture.assembly.go.kr)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극단 노뜰이 신작 ‘세 자매’를 오는 14일~16일 오후 8시 후용공연예술센터에서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전 세계 무대에서 활발히 상연되어온 안톤 체홉의 <세 자매>를 노뜰만의 스타일로 재창작한 작품이다. 원작 ‘40년 후’라는 새로운 시간적 배경으로, 황폐한 도시에 남겨진 세 자매와 그들을 둘러싼 인물들의 이야기를 긴장감 있게 그려낸다. 안톤 체홉의 서사와 노뜰만의 압축적 미쟝센이 더해지며 보다 강렬한 ‘세 자매’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화려한 모스크바를 꿈꾸지만 현실은 고독한 세 자매, 과거의 영광에 사로잡힌 군인, 의무감에 무기력한 남자로 함축된 ‘세 자매’의 인물들은 어긋난 욕망으로 끊임없이 갈등하고 혼돈한다. 이는 고도로 훈련된 극단 노뜰 배우들의 극적 몸짓과 <동방의 햄릿>, <귀환>, <하녀> 등으로 해외 공연계를 사로잡은 극단 노뜰 원영오 연출의 파격적인 미쟝센으로 구현된다. 또 극단 노뜰과 10여년간 다양한 협업을 통해 완성도 높은 작업을 지속해온 호주의 사운드 아티스트 팀 험프리(Tim Humphrey), 매들린 플린(Madeleine Flynn)이 <세 자매>의 오리지널 사운드
5월2일, 8일, 9일 전라도 광주·나주에서 큰 호응을 받은 (사)전문예술극단 예인방(이사장 김진호)의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 공연이 서울에서 펼쳐진다. 25일과 26일 양일간 오후 7시30분 2차례에 걸쳐 대학로예술극장대극장에서 관객을 맞는다. 이번 공연은 칠순을 넘긴 연기파 배우들의 공연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주인공 아버지 역을 맡은 김호영(73), 약방의 감초역 홍순창(72), 그리고 외골수 연극쟁이에서 오랜만에 연출을 맡은 이승호(72) 트리오가 연극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이하 홍매와)’에서 의기투합했다. 디테일 살아있는 서정적 대사로 관객 울린다 아버지는 북쪽이 고향인 실향민이다. 40년 넘게 과일행상이라는 고단한 노동을 하며, 두 아들을 키워냈다. 그러나 간암말기 판정을 받고 ‘간성혼수’에 시달리며 죽음을 기다리는 신세다. 아버지역의 김호영은 서라벌예술대학을 졸업해 MBC-TV 4기 공채탤런트로 연기에 입문한 정통파 연기자다. 어머니는 그런 아버지를 요양원에 보내지 않고 끝까지 돌보는 우리네 위대한 어머니다. 젊은 시절 아버지가 구박하고, 꿈속에서마저 이쁜 감은 애인년 주고 못난 감은 자신을 줘도 눈 한번 부라리지 않은 그런 아내였다. 어머
[M이코노미뉴스 최종윤 기자] 역사책 속 한 줄의 문장에는 어느 정도의 사실이 함축돼 있을까. 혹시 그 이면에 다른 진실이 존재하고 있지는 않을까. ‘신민회는 일제가 조작한 데라우치 총독 암살미수사건인 일명 105인 사건으로 해체됐다’ 이 한 줄에서 시작된 연극이 지난 1월과 4월 두 번에 걸쳐 ‘정의의사람들 1910’이란 이름으로 찾아왔다. 연극은 역사 속에서 ‘신민회’ ‘105인 사건’을 다시 우리에게 상기시키고, ‘정의의사람들’ 작품에서 알베르 카뮈가 던졌던 정의와 인간애 사이의 고뇌를 함께한다. ‘신민회 105인 사건’ 1910년 12월 조선총독부는 신민회 간부 700여명을 기소하고 이 가운데 105인에게 유죄판결을 내린다. 당시 조선총독부 초대 총독인 데라우치 마사다케(寺內正毅)를 암살하기 위해 테러를 모의했다는 명목이었다. 국외 독립군 기지 개척운동을 벌이던 신민회는 당시 이를 감지한 일본이 조작한 ‘105인 사건’으로 결국 해체 수순을 밟고 만다. 일제는 평안도의 평양·정주·선천·신의주·용천 등과 황해도 등에서 기독교 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총독을 암살하려 한다고 조작했다. 데라우치 총독이 1910년 11월27일부터 12월2일 사이 압록강
칠순을 넘긴 연기파 배우들이 5월 가정의 달 공연무대를 노린다. 주인공 아버지 역을 맡은 김호영(73), 약방의 감초역 홍순창(72), 그리고 외곬 연극쟁이에서 오랜만에 연출을 맡은 이승호(72) 트리오가 연극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이하 홍매와)’에서 의기투합했다. (사)전문예술극단 예인방(이사장 김진호)이 2일 오후 7시30분 빛고을시민문화관에 올리는 가정의 달 공연무대에서다. 광주공연에 이어 나주문화예술에서도 오는 8일 오후 7시, 9일 오후 4시와 7시 등 세 차례 무대에 올려진다. 관객을 울리는 건 디테일 살아있는 서정적 대사 아버지는 북쪽이 고향인 실향민이다. 40년 넘게 과일행상이라는 고단한 노동을 하며, 두 아들을 키워냈다. 그러나 간암말기 판정을 받고 ‘간성혼수’에 시달리며 죽음을 기다리는 신세다. 아버지역의 김호영은 서라벌예술대학을 졸업해 MBC-TV 4기 공채탤런트로 연기에 입문한 정통파 연기자다. 어머니는 그런 아버지를 요양원에 보내지 않고 끝까지 돌보는 우리네 위대한 어머니다. 젊은 시절 아버지가 구박하고, 꿈속에서마저 이쁜 감은 애인년 주고 못난 감은 자신을 줘도 눈 한번 부라리지 않은 그런 아내였다. 어머니는 제발 똥칠
일제 강점기 국내 최대의 비밀결사 조직이었던 신민회 조직을 말살하기 위해 일제가 조작한 105인 사건을 소재로 한 연극이 오는 30일부터 4월29일까지 종로구 북촌창우극장에서 재공연 된다. 공연의 소재는 1910년대 가장 큰 반향을 일으킨 항일운동 탄압 ‘105인’ 사건이다. 1910년 12월, 조선총독부는 초대 총독인 데라우치 마사다케(寺內正毅)가 압록강 철도 개통식에 참석하기 위해 평안도 일대를 방문한다는 소문이 돌자 신민회 간부들이 역전의 총독 환영식에서 테러를 모의한다는 명분으로 신민회 간부 등 700여명을 기소하고 이중 105인에게 유죄판결을 내린다. 이 사건은 이후 우리나라의 민족적 저항의 정신을 기리고 일본 식민통치의 불법성과 잔인함을 극명하게 보여줘 민족 해방 운동의 범위가 해외로 확대되는 계기가 되었다. 연극<정의의 사람들1910>은 일제가 두려워하던 대로 만약 1910년 신민회에서 데라우치 마사타케 암살 시도를 실제로 거행하였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라는 가정에서 정의와 인간애 사이에서 고뇌하는 역사적 사실과 접목시킨 작품이다.
인천국제공항이 개항 17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번 인천국제공항 ‘개항 17주년 기념 2018 봄 정기공연’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제1여객터미널 밀레니엄 홀에서 열린다. 공연은 가요와 국악, 뮤지컬, 힙합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구성돼 공항을 찾은 국내외 여행객과 공항직원, 인근지역 주민, 관광객 등 모두가 즐길 수 있게 다채롭게 꾸며진다. 첫날인 29일에는 ‘불후의 명곡 특집’ 무대가 마련된다. 가수 손승연, 홍경민, 국악인 이봉근이공연을 펼친다. 30일에는 1세대 뮤지컬 배우 디바 최정원이 프로 공연단인 드림뮤지컬 앙상블과 함께 뮤지컬 갈라 쇼를 선보인다. 뮤지컬 ‘시카고’, ‘맘마미아’ 등 유명 뮤지컬 삽입곡과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노래들을 풍성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M-net ‘쇼미더머니 5’에 출연해 힙합 열풍을 불러일으킨 힙합 뮤지션 씨잼, 면도, 슈퍼비가 파워풀한 힙합 무대를 꾸민다.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3인이 따로, 또 같이 선보이는 흥겨운 무대가 이번 봄 정기공연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전망이다. 이번 공연은 인천공항을 찾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좌석 예약을 원
오는 5월 12일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릴 조용필 50주년 기념 투어 ‘땡스 투 유(Thanks to you)’의 공연 티켓이 오픈 10분 만에 전석 매진하며 '가왕'다운티켓파워를 과시했다. 조용필 50주년 추진위원회는 "지난 20일 오후2시 서울 공연 티켓이 오픈되자 인터파크 온라인 집계 기준 15만 명이 예매 사이트에 동시 접속해 오픈 10분만에 매진했다"고 밝혔다. 추진위는내일(22일)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미입금 및 예매 취소 등으로 발생할 잔 여석과 일부 판매 유보석 등이 포함된 추가 티켓 오픈을 결정했다. 올해로 데뷔 50주년을 맞은 조용필은 올림픽주경기장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5월 19일 대구 월드컵경기장, 6월 2일 광주 월드컵경기장 등지에서 ‘땡스 투 유’ 투어를 펼친다. 이번 투어는 지난 50년간 조용필의 음악을 사랑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공연이다. 긴 시간 쉼 없이 노래할 수 있었기에 ‘고맙다고 말하고 싶었던’ 조용필의 진심을 담았다. 한편, 조용필이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단독 공연을 여는 것은 이번이 7번째다. 2003년 35주년 기념 공연을 시작으로 2005년 전국투어 ‘필 앤 피스(Pil &
KEB하나은행은 민간차원의 문화교류 확대를 위한 ‘2018 통일신년음악회’를 통일부와 공동 후원한다고 19일 밝혔다.오는 27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되는 이번 음악회는 KBS교향악단의 연주로 성악가 신영옥과 김세일, 피아니스트 문지영과 해금 연주자 홍다솔이 협연할 예정이다.통일신년음악회는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는 북측의 대표적인 연주곡을 실연함으로써, 음악을 통해 상호이해를 넓히고 국내 통일문화 확산에 기여한다는 취지를 담았다.공연의 주제는 ‘아리랑과 고향’으로 민요 아리랑을 재해석한 북측의 ‘아리랑 환상곡’과 남측의 ‘아리랑 포에티크’, ‘아리랑 랩소디’ 및 성악가 듀엣의 ‘아리랑 변주’가 연주된다. 북측의 대표적 관현악곡인 ‘청산벌에 풍년이 왔네’와 재일동포들 사이에서 제2의 아리랑이라 불리는 ‘임진강’도 들을 수 있다. 음악회 기획에 참여한 이철주 문화기획자는 “통일을 위해서는 민간 교류가 확대돼야한다”며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에는 보다 적극적으로 민간교류 확대를 위한 행사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설연휴 마지막날인 18일 오후 스타필드 하남에서는 '피아니스트 문정재와 함께하는 클래식&재즈 콘서트'가 열리면서 이곳을 찾은 시민들의 귀를 호강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