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마을 사람들의 일상을 한 권에 담아낸 시집 「우리 생애 바람치는 날만 있으랴」. 시집을 펴낸 이순태 시인은 전남 진도군 조도면 대마도 섬마을에서 보건진료소장으로 일하고 있다. 5년 전 대마도에 들어가 대마도 사람이 된 시인은 섬 사람들의 일상을 아름다운 시로 승화시켰다. 제목- 진도 대마도 쌍까풀의 큰 눈이 아니라 외까풀의 서한 눈이 아름다울 때가 있다 대마도는 그런 곳이다 마음으로 보아야 보이는 것들 외로워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 때가 차야 보이는 것들이 있다 - 생략_ 경북 경산 금호강 속 작은 삼각지 마을에서 태어난 시인은 간호사가 되어 종합병원과 오지 마을 보건진료소장으로 30여 년을 일했다. 지역사회를 돕는 기술자가 되어 재능을 나누고 기부하며 살다가 퇴직 후에는 시인이 되어 일상의 작을 소재들을 시로 담아내고 있다. 지난 2018년 계간 <문학예술>을 통해 등단하면서 부지런히 시도 쓰고 사진도 찍는다는 시인은, 2020년 첫 시‧사진집 <살아보니 사랑이어라>를 펴냈다. 보이는 대로 담아낸 <제1편> 시집에는 섬 사람들의 순수하고 꾸임없는 일상들이 솔직하게 담겨져 있다. “눈에 보이는 것들이 모두 시의 소재죠. 대마도
부동산정보 제공업체 경제만랩이 13일 급격한 부동산 하락장에서 길을 안내하는 책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정식 출간된 『빅데이터로 전망하는 대한민국 부동산의 미래』(메이트북스)는 상황별, 지역별 빅데이터를 쉽게 풀이한 부동산 로드맵으로, 경제만랩의 첫 부동산 안내서다. 경제만랩은 2018년 5월 첫 론칭 이후 지금까지 수백 건의 부동산 실황 및 분석 자료를 주요 언론사와 부동산 관련 업계에 제공하고 있는 큐레이션 서비스팀이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각종 부동산 통계를 분석·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책에는 이러한 서비스를 바탕으로 객관적인 데이터를 통해 부동산시장을 파악하고 분석해 올바른 투자전략까지 세울 수 있는 노하우를 담았다. 그간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은 정부의 정책변화와 경제 상황 등의 시장 변화 기조에 심리적인 요소가 더해져 크게 요동쳤다. 하지만 이제 단순히 감으로만 부동산시장을 평가하는 시대는 끝났다. 데이터가 그려주는 시그널은 집값 향방을 예측하는 데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는 게 경제만랩 측 설명이다. 이 책은 총 7장과 부록으로 이루어져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변화가 야기한 부동산 시장의 변화와 더불어 미래를 전망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로 부동산
국회도서관이 팩트북 「기술 패권」을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미국은 8월 ‘반도체와 과학법’을 발효해 대중국 견제를 강화했다. 중국도 ‘14차 5개년 규획’을 통해 7대 기술 및 8대 산업을 선정해 기술혁신 강국을 향한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유럽은 ‘유럽 신산업전략 개편안’을 발표해 산업구조 및 공급망 재편에서 적극적 역할을 강조했고, 일본은 지난 5월, ‘경제안전보장추진법’을 제정해 중요 물자의 공급망 확보 및 특정 중요기술 개발지원을 확대했다. 이번 팩트북은 기술혁명과 국제질서 변혁, 미‧중 기술 패권 경쟁 및 기술 디커플링(Decoupling, 탈동조화)을 기술하고, 반도체, 5G, 인공지능,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기술의 국가별 기술 수준과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미국과 중국의 과학기술 혁신동향뿐만 아니라 유럽연합, 영국, 독일, 일본의 기술 전략을 소개했다. 특히 한국의 기술 주권 확보를 위한 대응 전략, 국회 논의 및 전문가 전망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명우 국회도서관장은 “기술 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려면 초격차 전략기술 선정과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제도개선이 필
국회도서관은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한 프랑스의 민생안정 지원 정책」을 다룬 『현안, 외국에선?』(2022-23호, 통권 제49호)을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30여 년간 저인플레이션 기조를 유지해 오던 프랑스는 2021년 에너지 가격 급등과 함께 전반적인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는 위기 상황을 맞이했다. 본 보고서는 이러한 여건에서 프랑스 정부가 민생안정 지원을 위해 시행한 주요 정책과 그 효과를 살펴봤다.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한 프랑스의 민생안정 지원 정책은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가중된 가계와 기업의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 △가처분소득 지원을 통한 실질 구매력 보전을 두 축으로 한다. 에너지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21년 10월부터 천정부지로 솟는 전기ㆍ가스요금에 대한 가격 상한제 도입을 시작으로 에너지이용권 등 에너지복지 확대, 유류비 지원 조치를 시행했다. 가처분소득 지원책으로는 근로복지 세제혜택 확대, 물가 상승을 반영한 사회복지급여 조기 인상 등 사회안전망 강화를 추진했다. 최근 발표된 프랑스 응용경제연구소(CEPREMAP) 보고서는 에너지 가격 통제 정책의 거시경제효과를 분석한 결과 경제성장 위축, 물가 상승, 민간소비 위축 등을
소설가 이상훈은 시잡을 출간하며서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지난 2000년 SBS 〈좋은 세상 만들기〉를 연출하면서 마지막 1분에 고향에 관한 시를 방송에 붙이고 그 시를 묶어서 낸 것이 시집 《고향생각》이었다. 첫 시집 《고향생각》이 첫 책으로서는 놀랍게도 20만 부가 넘는 판매를 기록했고 그 인기에 힘입어 《고향생각 2》를 출간했다. 이 시집은 《고향생각》 1, 2권에 이은 그의 세 번째 시집인 셈이다. 이 시집의 원고는 서재를 정리하다 우연히 발견하게 된 상자, 그 안에 담긴 길게는 50년이 지난 몇 권의 노트에 담긴 시편들을 가려 뽑고, 거기에 근작 몇 편을 보탠 것이다. 어리숙하지만 순수했고, 고달팠지만 열정으로 가득했던 이삼십대의 순정이 그대로 담긴, 청춘의 자화상이며 비망록이라 할 수 있는 시편들이다. 저자는 방송계에서 명성을 떨치던 스타 PD였으며, 후학을 가르치는 교수였고 영화감독, 뮤지컬 연출가, 소설가 등 다양한 직함으로 활동해 왔다. 단 한 번도 시인이란 직함을 사용해 본 적은 없지만, 시는 늘 그의 인생과 함께 해왔다. 솔직한 감정과 사유의 기록으로서, 시는 자신의 인생 역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저자는 인생의 대변자로서, 삶의
‘교육의 폴리틱스·이코노믹스’(김상규 저, 세창출판사)가 <2022년 세종도서 학술부문> ‘사회과학분야’에 선정됐다. 세종도서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출판 활동 고취와 지식기반사회 조성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2021년 7월부터 2022년 4월까지 국내 초판 발행된 학술도서 2,427종을 대상으로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최종 400종이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심사 총평에서 “시의성과 참신성을 가진 학술도서에 좀 더 비중을 두었고, 전국 각지의 도서관에 보급되었을 때 독자들의 관심을 받아 실질적으로 우리 사회의 교육수준을 높여줄 수 있는 책자가 무엇인가를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어 “금년에 선정된 저작들은 완성도 측면에서 주제에 대한 충실성, 도전성 측면에서는 기존 학문 업적을 넘어 새로운 담론을 창출한 도서, 참신성의 관점에서는 시대에 맞는 새로운 학문적 이론이나 방법을 제시한 도서”라며 “교육분야의 저작의 경우 지난 세기 동안 한국 교육의 성과와 장단점 등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하여 세계적인 교육 강국으로 발돋움한 배경과 향후 비전 등에 대해 선진국(글로벌 중추 국가) 역할을 수행하는 교육정책
국회도서관은 팩트북 2022-4호(통권 제96호) ‘지역균형발전’을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팩트북은 지역균형발전의 이해와 우리나라 역대 정부 및 주요국의 지속적인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추진정책, 관련 법령 등을 정리해 소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60년대 이후 세계가 놀라워하는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루었으나, 한편으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격차가 심화되면서 주민의 삶의 질, 지역 경쟁력의 불균형을 초래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수도권 인구가 전체 인구의 50.4%를 넘어섰고, 228개 시·군·구 중 113개 지역이 소멸 위기에 놓여 있다. 지역균형발전은 국가의 지속가능한 성장의 필수요건이며, 국가의 생존과 발전을 위해 당면한 가장 시급한 과제로 역대 정부에서는 다양한 정책으로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도권과 비수도권의사회·경제·문화 등의 격차와 지역소멸 위기 해소에는 역부족이었다. 또 저출생·고령화, 4차 산업혁명, 코로나19 등 사회환경 변화는 지역균형발전 정책의 방향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이명우 국회도서관장은 “수도권은 과다한 집중으로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고, 비수도권은 일자리와 인력수급의
국회도서관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1층에서 국가전략정보센터 개관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가전략정보센터는 대전환의 시기를 맞아 국가미래전략 수립에 필요한 국가어젠다, 국가전략보고서 등 국가전략정보를 체계적·종합적으로 제공해 입법 및 연구 활동을 지원한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진표 국회의장,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헌승 국방위원장, 조해진 정보위원장,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의장, 이광재 국회사무총장, 이종찬 전 국가정보원장, 김재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 안호영 북한대학원대학교총장, 이관세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장, 정해구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등 국회와 국회도서관 협약기관 주요 인사 20여 명이 참석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격려사에서 “급변하는 국제사회에서 국익을 수호하기위해서는 체계적인 미래설계도인 국가전략이 필요하다”면서 “국회도서관 국가전략정보센터가 국회의 국가전략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한국의 어젠다를 설정하는 데 많은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가전략정보센터는 주요국의 정부 및 싱크탱크가 발표한 국가전략보고서, 미래이슈 관련 최신 도서와 정기간행물, 미래전망보고서, 국제기구
국회도서관은 ‘주요국의 고령자 교육 입법례’를 소개한 『최신외국입법정보』(2022-19호, 통권 제200호)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최신외국입법정보』(2022-19호, 통권 제200호)는 ‘주요국의 고령자 교육 입법례’를 다룬다. 우리보다 먼저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독일과 프랑스를 비롯해 스위스, 미국의 고령자 교육관련 입법례를 검토해 비교법적인 참고자료를 제시한다. 독일은 평생교육법 기반의 노인대학 등에서 다양한 고령자 교육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주정부에서 이를 지원하고 있다. 프랑스는 평생교육 중 직업교육에 초점을 두고 10인 이상의 기업까지 평생교육 예산 확보에 참여하고 있다. 스위스는 고령자에게 정식 학위를 수여하는 노인대학을 통해 전문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미국은 고령자가 거주 지역 내 대학에서 교육을 받는 경우 일정 학비를 감면해줄 수 있도록 하는 교육비 지원을 주법에서 명시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2025년이 되면 인구의 5분의 1이상이 65세 이상 고령인구에 속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게 된다. 고령자들의 경제활동 및 취업·경영에 필요한 각종 기술과 전문 지식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고령자 교육은 고령인구가 증가할수록 더욱 중요한 의미
국회도서관은 국회도서관 70년의 역사와 발자취를 담은 「국회도서관 70년사」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국회도서관은 1952년 2월 20일 전시 임시수도 부산에서 직원 1명과 3600여 권의 책으로 문을 열었다. 이후 70년이 지난 오늘날 390여 명의 직원과 750만여 권의 장서, 3억 5000만 면의 원문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한 대한민국 대표도서관이자 의회도서관으로 성장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국회도서관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양질의 지식정보를 국회와 국민에게 제공하는 디지털 도서관으로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국회도서관 최초의 분관인 국회부산도서관을 개관하여 지방의정 서비스의 중심이자 지역정보센터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국회도서관 70년사」는 이와 같은 지난 70년 간 국회도서관의 변화와 성장을 총 8개 파트로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Part 1 국회도서관 70년의 흐름 Part 2 입법정보지원 서비스의 고도화 Part 3 인공지능·디지털 전환을 통한 도서관 혁신Part 4 대국민 지식정보 지원을 위한 정보자원의 확대 Part 5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복합 문화공간 Part 6 지식과 문화의 지역균형발전 중심추, 국회부
국회도서관은 ‘프랑스의 원자력 재도약을 위한 정책 방향 및 시사점’을 다룬 ‘현안, 외국에선?’(2022-13호, 통권 제39호)을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월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원전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장기에너지 전략을 새로이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원전 부흥 계획을 밝힌 가운데 본 보고서는 프랑스의 원자력발전 정책의 주요 변화와 원전산업의 재건을 위한 움직임을 소개하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저렴한 가격에 산업 생산에 필요한 에너지의 안정 공급 확보, △전력 부문 탈탄소화를 통한 기후변화 대응 및 에너지전환 이행, △에너지 주권 확립 등의 관점에서 원전의 역할과 활용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신규 원전 건설, 기존 원전의 운전 연장, 소형원자로 개발을 중심으로 원자력 부흥을 꾀한다는 계획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에 보고서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로 원전에 소극적인 정책을 펴 왔던 프랑스가 원전 활성화를 본격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고 지적했다. 프랑스에서는 최근 몇 년 동안 원자력 활성화 기조로의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국가산업 발전을 위한 프랑스2030 투자계획과 코로나19 대응 경기부양책 차원에서
국회도서관은 「독일의 식품 소비기한 표시제 입법례」를 소개한 『최신외국입법정보』(2022-13호, 통권 제194호)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표시광고법」 개정에 따라 2023년부터 소비기한 표시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유통기한은 주로 식료품이 시중에 유통될 수 있는 기한을 말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식품 섭취 가능일로 인식되면서 먹을 수 있는데도 버려지는 식품이 많았다. 소비기한은 표시된 보관방법을 준수할 경우 식품을 섭취해도 건강이나 안전에 이상이 없을 것으로 인정되는 최종기한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독일은 유럽연합(EU)의 「식품정보규칙(EU11692011)」을 준수해 소비기한, 품질유지기한, 식품을 처음 얼렸을 때의 날짜인 냉동기한 등으로 기한을 상세히 구분해 표시하고, 식품의 신선도 유지에 도움이 되는 스마트포장까지 법률로 규정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소비기한 표시제는 유통기한을 소비기한으로 단순히 대체하는 방식이다. 소비기한이 통상 유통기한보다 길게 결정되기 때문에 식품수명은 늘어나겠지만 규정된 보관조건 유지 등 고려해야 하는 문제도 적지 않다. 따라서 식품의 특성에 따라 기한을 다양하게 적용하고 있는 독일의 입법례를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