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내내 전국을 뒤덮은 미세먼지가 22일(토) 절정에 이르면서 주요 지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초미세먼지는 지름이 2.5㎛ 이하인 먼지로 기도에서 걸러지지 못하고 폐포까지 침투할 수 있어 인체에 해롭다. 경기도는 오전 11시를 기해 북부권 8개 시·군(김포, 고양, 의정부, 파주, 연천, 양주, 동두천, 포천)에 초미세먼지(PM 2.5)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로써 경기도내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지역은 21일 중부권(수원, 안산, 안양, 부천, 시흥, 광명, 군포, 의왕, 과천, 화성, 오산), 남부권(용인, 평택, 안성, 이천, 여주) 까지 합해 24개 지역으로 늘었다. 서울시도 전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돼, 22일 낮 12시30분부터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운영을 중단하기로 하는 등 야외활동에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밖에도 인천 등 수도권과 충청·호남·영남 일부지역에도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는 연일 계속되는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응해 21일에 이어 22일도 화력발전 상한제약을 시행했다. 화력발전 상한제약은 당일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고, 익일 초미세먼지 농도가 50㎍/m3를 초과할 것으로
카카오의 카플 서비스 도입을 반대하는 택시업계가 20일 총파업에 돌입, 국회 앞에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열고, ▲불법 자가용 카풀 근절 ▲택시 생존권 보장 ▲공공성 강화 ▲카풀 금지 여객법(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즉각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4개 단체 연합으로 열린 이날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는 주최 측 추산 10만여명이 참석해 국회 앞 도로는 말 그대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혼잡을 예상한 주최 측은 집회현장 곳곳에 질서 요원을 배치했지만,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과 차량들은 큰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이에 대해 이들 단체는 “택시 생존권 사수를 위한 제3차 결의대회로 인해 많은 국민들게 불편을 드릴 수밖에 없음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생업을 놓고 매서운 바람이 몰아치는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 모일 수밖에 없는 절박한 택시 가족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실 것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택시업계는 여객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와 카풀앱 영업행위 금지를 요구했다. 이들은 “카풀앱은 분명 여객법으로 규정한 카풀 취지와는 거리가 먼 상업적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에 반대하며 택시업계가 20일(목) 14시 국회 앞 대규모 집회와 함께 16시부터 택시운행을 중단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서울시가 실제 가동률 저하 수준 등을 주시하며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비상수송대책은 지하철 1~8호선과 시내버스, 마을버스의 집중배차시간을 출근, 퇴근시간대 각각 30분씩 늘린다. 비상수송대책이 가동되면 출근시간대에는 기존 7시~9시에서 7시~9시 30분으로, 퇴근시간대에는 기존 18시~20시에서 18시~20시 30분으로 30분씩 늘려 지하철 운행횟수를 약 36회 늘리고, 시내버스 기준 배차시간을 절반 수준으로 단축한다. 개인택시 전체에 대한 부제해제도 시행한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택시운행률을 살펴 운행률이 시민불편이 예상되는 수준으로 떨어지면 대체수송력 투입 등의 대책을 신속히 시행하겠다”면서 “택시 운행중단 기간 중에는 불편하시더라도 지하철, 버스 등의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M이코노미 김선재 기자] 올해 국정감사에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립유치원 원장들의 교비유용 등 회계 부정을 폭로하면서 ‘사립유치원 비리’ 가 사회 문제로 떠올랐다. ‘아이들 교육’을 명목으로 나라와 학부모에게 돈을 받아 놓고, 그 돈을 명품가방, 심지어 성인용품 구입에 썼다는 사실에 국민은 분노했고, 법과 제대로 만들지 못하고, 관리·감독을 게을리 해 사태를 키웠다는 점에서 교육 당국과 국회에 많은 비판이 쏟아졌다. 사립유치원을 개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커짐에 따라 교육 당국은 부랴부랴 대책을 내놨다. 정치권도 제도개선을 위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 하지만 각 당의 입장을 담은 내용인 만큼 향후 법안 처리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사립유치원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5살 아들을 둔 김가윤 씨(가명)는 요즘 사립유치원에 대한 뉴스를 보면 한숨부터 나온다. 정부와 사립유치원 간 갈등이 깊어지면서 사립유치원이 언제 폐원이나 모집중단, 집단휴업 카드를 들고 나올지 모르기 때문이다. 사립유치원의 가장 큰 이익단체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하 한유총)가 “폐원이나 모집중단, 집단 휴원은 유치원 원장 각자가 결정할 일”이라고 밝혔고, 아들이
1일 15시 여의도 국회 앞에서 2년여만에 2018 전국민중대회가 열렸다. ‘개악을 멈추자! 적폐는 치우자! 개혁을 당기자! 모이자 12월 1일!’을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민중대회에는 노동·사회단체 50여개의 진보단체 연대모임이 함께 했다. 전국민중대회에 앞서 13시부터 노동자·농민·빈민 사전대회가 먼저 열렸다. 민주노총 등 노동자들은 ‘탄력근로제 확대저지! 비정규직 철폐!’를, 농민들은 ‘밥 한공기 300원, 스마트 팜 밸리 사업 전면폐기 등’을, 민주노점상전국연합 등 빈민해방실천연대는 ‘공공임대주택 확충, 강제퇴거 금지법 제정, 강제철거 중단’ 등을 주장했다. 15시부터 시작된 전국민중대회에서 단체들은 각각 ‘민중의 선언’을 진행했다. 공무원노조 김주업 위원장은 “말로만 노동존중 하고 공약조차 지키지 않는 문재인 정부를 규탄한다”면서 “정경유착을 비롯한 온갖 범죄를 저지른 적폐가 바로 재벌이다. 착취의 굴레를 깨고 생산의 주역인 노동자가 주인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박미정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식량주권위원장은 “풍요롭고 인간다운 삶을 위해 식량주권이 필요하고, 그 뿌리는 이 땅의 자주농업에서 나온다”면서 “백남기 정신을 계승하고 나라의 먹거리를
수능날인 오늘서울시교육청 제18시험지구 제2시험장 서울고등학교앞에서 후배들이 플랜카드를 들고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있다. 아래 사진은서울시교육청 제18시험지구 제11시험장 서초고등학교 앞 모습.
삼성라이온즈가 지난 9월 지명한 해외파 유격수 이학주가 지난해 5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실이 확인됐다. 아시아투데이는 오늘(14일) 현역 야구선수가 면허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 농도 0.161%로 지난해 5월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고 보도했고, 이후 삼성라이온즈는 “익명으로 언급된 음주운전 적발 프로야구 선수는 2019년 신인인 이학주 선수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삼성라이온즈측은 “오키나와에서 훈련중인 이학주 선수에게 확인 절차를 거쳤다”면서 “이학주 선수가 당시 소속팀 없이 훈련중에 저지른 잘못으로, 크게 후회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9년 시카고컵스와 계약 후 2011년 템파베이레이스 등을 거쳐 2016년까지 샌프란시스코자이언츠에서 활동하며 메이저리그를 꿈꿨던 이학주는 일본 독립리그 등을 거쳐 올해 9월 삼성에게 지명을 받았다. 한편 이학주는 당시 음주운전 적발로 면허취소 및 벌금 처분을 받았고, 이후 교육 이수 후 면허를 재취득한 상태로 알려졌다.
수협이 9일 오후 17시로 구시장에서 이전을 거부하던 상인들을 대상으로 신시장 이전을 위한 입주신청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258개 소매점포 가운데 127개소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수협은 오는 17일까지 신시장 이전을 위한 업무 지원절차를 마무리 짓고 노량진수산시장 정상화에 매진할 방침이다. 수협 관계자는 “이전 신청접수자에 대한 후속 지원업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약속된 지원책들은 충실히 이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협측은 오늘(9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신시장으로의 이전을 거부하는 상인측 주장에 답했다. 먼저 비싸진 임대료 주장에 대해서는 “현대화시장 임대료를 평균적으로 환산하면 하루 1만3천원 꼴이고 일일 평균 매출액은 82만원선으로, 연간으로 환산할 경우 평균적으로 임대료 487만원당 2억9천9백만원의 매출을 보여 매출액에서 임대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불과 1.6%선에 불과하다”고 답했다. 수협측은 노량진 현대화시장은 점포의 목에 따라 A, B, C 등급으로 세분화해 임대료를 부과해, 최고 등급인 A등급일 경우 일일 임대료가 2만3천원, B등급 1만5천원, C등급 8천원 선이라고 밝혔다. 판매자리 면적이 좁아졌다는 주
회사 직원을 폭행하고 협박하는가 하면 수련회 등에서 엽기행각을 벌여 물의를 일으킨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7일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형사 합동수사팀은 이날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양 회장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국내 웹하드 업계 1, 2위를 차지하는 ‘위디스크’, ‘파일노리’의 실소유주인 양 회장이 불법 촬영물을 포함한 음란물이 웹하드를 통해 유통되는 것을 알고도 방치한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를 벌이던 중 양 회장의 폭행 및 강요에 대해서도 수사를 병행해왔다. 양 회장은 2015년 퇴직한 직원이 회사를 비판하는 글을 올리자 그를 사무실로 불러들여 폭행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과 워크숍에서 직원에게 도검과 활로 닭을 잡도록 강요한 영상이 공개돼 사회적 공분을 일으켰다.
수협이 5일 오전 9시 구(舊)노량진시장에 전기와 수도 공급을 끊고 오는 9일까지 현대화시장으로 이전을 추진한다고 6일 거듭 밝혔다. 구시장 상인들은 수협측의 단전·단수 조치 직후부터 해제를 요구하며 현대화시장 진출입로로 나와 무단점거에 나섰다. 이로 인해 산지 출하차량이 시장으로 진출입하지 못하는 등 도매시장 업무 수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수협은 이들을 불법점유자로 규정하고 강하게 규탄했다. 수협측은 “단전·단수 해제를 요구하며 신시장 진·출입을 차량 및 육탄으로 저지한 구시장 상인들의 집단폭력행위는 법정 도매시장의 주요 기능인 경매를 마비시키는 명백한 불법행위”라고 규정하고 “도매업무에 차질이 빚을 경우 수산물 상품성 저하로 인한 어가하락으로 어민이 피해를 입고 물량 분산에 차질이 빚어져 물가 불안에 따른 시민 피해도 불가피하다”고 우려를 표했다. 수협 관계자는 “어민들이 피땀 흘려 출하한 수산물 출하를 막는 행위는 도저히 용납 받을 수 없다”면서 “그동안 어민들이 공급해온 수산물로 장사를 지속해온 상인들이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어민의 생존권을 볼모로 삼는 행위에 대해서는 형사고발 등 법적조치로 강력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난 3번의 남북정상회담에서도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군포로에 대한 이야기는 일언반구 나오지 않았습니다.” 6일 오전 11시 청와대 분수대 앞을 찾은 유영복(87) 씨가 목소리를 높이며 이같이 말했다. 유영복 씨는 6.25 전쟁 당시 북한에 국군포로로 억류됐으나, 우리 대통령들의 방북에도 국군포로 문제는 해결되지 않아 2000년 스스로 탈출했다고 밝혔다. 유 씨는 “여전히 북한에는 생사확인도 되지 않는 우리 국군포로들이 인간 아닌 생활을 하며 존재하고 있다”면서 “이를 감추고서는 진정한 남북화해는 없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도 자존심을 가지고 이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날 청와대 분수앞에서는 유영복 씨이외에도 5명의 탈북국군포로와 사단법인 물망초(이사장 박선영)가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인권개선과 국군포로 송환 및 생사확인 없는 남북정상회담과 김정은 서울답방은 안 된다”고 주장했다. 박선영 물망초 이사장은 “남북정상회담이 3차례나 진행되고, 김정은 답방도 가시화되고 있지만 정부는 6.25 당시 나라를 구하다 포로가 된 우리 국군포로들에 대해 아무런 말이 없다”고 지적하며 “더 이상 북한인권개선과 국군포로 송환 및 생사확인 없는 남북
수협이 구 노량진수산시장에 단전·단수를 감행하며 새 건물로 이전을 반대하고 영업을 계속하고 있는 상인들에게 사실상 최후통첩을 보냈다. 수협은 지난 8월 명도소송에서 최종 승소함에 따라 4차례에 걸쳐 강제집행을 시도했지만, 상인들의 반발로 모두 무산된 바 있다. 오늘(5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 단전·단수로 상인들은 신시장 입구와 출구를 막는 등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오후 9시 기준) 물은 완전 단수상태는 아닌소량의 물은 나오는 것으로알려졌고, 전기는 끊긴 상태다. 앞서 수협은 지난달 30일 단전·단수를 공고문과 내용증명을 통해 예고하면서, 4일까지 퇴거를 9일까지 신시장으로의 입주를 받아들인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