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30일 M이코노미뉴스와 단독으로 만나 종헌종법과 종도들의 뜻에 따르겠다는 지난 27일 밝힌 입장문의 내용을 재확인했다. 이와 함께 여러 의혹에 대해 직접 사실을 밝혔다. 설정 총무원장은인터뷰에서 오래 전에 중앙종회의장까지 지내고 여든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충무원장에 나선 것은 불교개혁의 뜻을 품었기 때문인데 이를 시작도 못하고 있어서 안타까울 뿐이라고 말했다. 설정 스님의 인터뷰를 직접 들어본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9시38분경 서울 약수동 자택 현관에서 숨친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아파트 경비원이 아파트 현관에서 노 원내대표가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노 원내대표가 아파트 위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알렸으며, 노 원내대표 몸에서는 “금전을 받은 사실은 있으나 청탁과는 관련이 없다,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앞서 노 원내대표는 ‘드루킹’ 김동원 씨의 측근으로부터 2016년 3월 불법 정치후원금 5,00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었으며, 이에 노 원내대표는 불법 정치자금 수수의혹을 거듭 부인해 왔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상조, 이하 공정위)는 대기업집단 소속 공익법인의 운영실태에 대해 조사·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공정위는 이번 분석은 대기업집단 소속 공익법인이 총수일가의 편법적 지배력확대 및 경영권 승계, 부당지원·사익편취 등에 이용되고 있다는 그간의 지적에 따라 제도개선 여부를 판단해 보기 위해 실시했다고 밝혔다. 대기업집단 소속 ‘상증세법상 공익법인’(165개)을 대상으로 2016년말 기준 ①일반현황, ②설립현황, ③지배구조, ④운영실태 등을 파악한 후 전체 공익법인(9,082개)과 비교 분석했다. 공정위 분석결과, 대기업집단 소속 공익법인은 사회 공헌 사업을 통해 공익증진에 기여해오고 있으나 동시에 총수일가의 지배력 확대, 경영권 승계 등의 수단으로 이용될 가능성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집단 소속 공익법인은 총수일가가 세제혜택을 받고 설립한 뒤 이사장 등의 직책에서 지배하고 있으며, 그룹 내 핵심·2세 출자회사의 지분을 집중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산구성 중 주식의 비중이 21.8%(계열사 주식은 16.2%)에 달해 전체 공익법인 대비 4배에 이르나, 수익에 대한 기여도는 1.15%(계열사 주식은 1.06%)
전세계인의 축제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이 국민들을 들었다 놨다. 수비수들의 결정적 실수로 매 경기 패널티킥으로 점수를 내주고 1차전·2차전 패배했지만, 마지막 3차전에서 세계 랭킹 1위 독일을 2:0으로 잡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마지막 경기 전 멕시코가 스웨덴을 잡고, 우리가 독일을 2골차 이상으로 이긴다면 16강 진출이 가능하다는 희망을 가졌다. 선수들이 온 투지를 다해 독일을 잡으며 경우의 수의 반을 충족했지만, 멕시코가 스웨덴에 패배하면서 끝내 조별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광화문 광장, 영동대로 등 거리응원에 나선 국민들은 1차전과 2차전은 아쉬움에 고개를 떨구고 두 눈을 감싸 쥐었다. 선수들도 마찬가지 경기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싸웠음에도 졌다는 아쉬움보다는 결정적 실수를 했다는 죄책감에 고개를 떨구고 고개를 들지 못했다. 선수들의 뜨거운 눈물은 볼을 넘어 그 위를 덮은 손등마저 타고 흘렀다. 그 어느 해보다 허무한 월드컵에 성난 국민들은 대한축구협회 비리 조사까지 촉구하는 등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마지막 3차전에서 한국대표팀은 세계랭킹 1위 독일을 잡으며 그간의 우려와 지적을 희망으로 바꿔 놓았다.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주민센터에서 한 시민이 아동수당 사전신청을 하고 있다. 아동수당은 소득수준이 하위 90%인 만6세 미만(0~71개월) 아동에게 매월 10만원씩 지급하는 제도로 지난 20일부터 사전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상대적으로 소득이 높은 일부 가구에 대해서는 월 5만원의 아동수당을 지급한다. 신청인은 아동의 주민등록 상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 방문하거나 복지로 홈페이지(www.bokjiro.go.kr)나 복지로 앱에서 신청하면 된다.
KTX열차 승무지부와 KTX 해고승무원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가오늘(21일) 오전 11시경 서울 서초구 대법원 정문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법원이 사법농단 수사의 변호사를 자처하고 나섰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지난 20일 대법원이 내놓은 ‘KTX 여승무원 해고사건에 대한 해명자료’는 사법부 신뢰를 스스로 바닥으로 떨어뜨리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후 김명수 대법원장을 포함한 대법관 14명의 이름을 호명하며대법원 표지석을 향해 준비한 국화꽃 33송이를 던지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첫 경기에 출전한 한국 축구대표팀이 뼈아픈 PK골을 허용하며 스웨덴에 패배했다. 같은 조에 속해있는 독일과 멕시코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월한 상대로 꼽았던 스웨덴에 패배하면서 한국은 목표로 했던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사진은 강남 영동대로에서 거리 응원에 나선 붉은 악마와 시민들이 스웨덴과의 경기를 보며 안타까워 하고 있다.
12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역사적 담판’을 위해 싱가포르에서 만났다. 김정은 위원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여기까지 오는 길이 쉬운 길은 아니었다”면서 “우리 발목을 잡는 과거가 있었고, 때로는 그 과거가 우리 눈과 귀를 막았지만, 모든 것을 이겨내고 여기까지 왔다”고 밝혔다. 이 같은 김 위원장의 발언에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악수를 청하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백악관이 밝힌 내용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통역만 배석한 채로 단독회담을 갖는다. 이어 확대정상회담을 갖고 업무오찬이 이어진다. 세계가 주목하는 두 정상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뤄내고, 한반도 냉전구도 종식의 길을 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도 전에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둘러싼 논쟁이 시작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5월25일 새벽 최저임금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은 그간 최저임금에 포함되지 않았던 정기상여금과 복리후생비 등에서 각각 25%와 7%를 넘는 부분을 최저임금에 포함시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회는 비율을 조정해 연봉 2,400만원 이하의 노동자들에게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하지만, 노동계의 셈법에 따르면 다르다. 이에 노동계는 개정안에 격렬하게 반대하며, 각종 사회적 대화 기구에 불참을 선언하고, 총파업을 예고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1년 만에 노정관계를 파국으로 이끈 최저임금 산입범위 논쟁에 대해 알아봤다. 2019년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한 최저임금위원회가 5월17일부터 시작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매년 노사간 팽팽한 줄다리기로 파행을 거듭하면서 논란에 휩싸이곤 한다. 하지만 올해는 시작하기도 전에 엉뚱한데서 잡음이 터져 나왔다. 바로 최저임금위의 논의와는 별개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대해 논의를 시작하면서부터다. 노동계와 경영계 모두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국회 환경노동위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26일) 오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두 번째 정상회담을 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김 위원장과 회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극비리에 이뤄진 이번 회담 결과는 양측 합의에 따라 내일 오전 10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6월12일로 예정됐던 북미정상회담이 24일(현지시간)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서한으로 취소를 밝히면서 불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개서한을 통해 “6월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기로 예정됐던 회담과 관련해 당신이 시간과 인내, 노력을 보여준데 감사히 생각한다”면서도 “애석하게도 당신들의 가장 최근 발언에 나타난 엄청난 분노와 공개적 적대감을 볼 때, 지금 시점에 이 회담을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느낀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당신들의 핵 능력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지만, 우리의 것이 매우 엄청나고 막강하기 때문에 그것들이 절대 사용되지 않기를 신에게 기도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 중요한 회담과 관련해 마음을 바꾸게 된다면 부디 주저 말고 내게 전화하거나 편지를 해달라”고 밝혀 여지를 남기기도 했다. 미국이 갑작스레 북미정상회담 취소를 밝히면서, 각종 예측과 억측이 난무하면서 평화무드로 나아가던 한반도가 격랑에 휩싸였다. 이번 북미회담 취소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의 수위 높은 발언 때문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앞서 최선희 북 외무성 부상은 펜스 부통령을 향해 “얼뜨기” 등 발언과 함께 “미국에 끔찍한 비극도 맛보게 할 수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낮(미국 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6월12일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브리핑했다. 윤 수석은 “양 정상은 최근 북한이 보인 한미 양국에 대한 태도에 대해 평가하고, 북한이 처음으로 완전 비핵화를 천명한 뒤 가질 수 있는 체제 불안감의 해소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의 개최에 대한 북한의 의지를 의심할 필요가 없다며 북미 간에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비핵화와 체제 안정에 대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북한이 비난한 맥스썬더 한미연합군사 훈련의 종료일인 25일 이후 남북 고위급회담을 비롯한 대화재개가 이루어질 것으로 관측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윤 수석은 양국 정상은 판문점 선언에서 남북이 합의했던 종전선언을 북미정상회담 이후 남북미 3국이 함께 선언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22일 저녁,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환송행사를 마친 후 공군 1호기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24일 새벽 서울 공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