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은 전날(지난달 31일) 북한 발사체 관련 경계경보 위급재난문자 발령 논란과 관련해 “이번 긴급문자는 현장 실무자 과잉 대응일 수 있으나 오발령은 아니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31일 오 시장은 서울시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오늘 새벽 북한 우주발사체 관련 서울시 경계경보 문자로 많은 분께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며 공식 사과했다. 행정안전부에서 서울시 경계경보를 ‘오발령’이라 안내한 건에 대해서는 “안전에는 타협이 있을 수 없고 과잉이라고 할 정도로 대응하는 게 원칙”이라며 “신속하고 정확한 안내를 위해 경고체계와 안내문구를 더욱 다듬고 정부와 협의해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반박했다. 전날 오전 6시 41분 서울시는 ‘오늘 (오전) 6시32분 서울지역에 경계경보 발령,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는 내용의 위급재난 문자를 시민들에게 송부했다. 하지만 오전 7시3분 행정안전부는 ‘06:41 서울특별시에서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 사항임을 알려드림’이라는 내용의 위급재난 문자를 보내 서울시 경계경보 발령을 정정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5일 오후 서울시청 6층 영상회의실에서 진행된 ‘서울시-한국공인중개사협회 상생협력 협약식’에서 “대부분의 공인중개사들이 건전하고 투명하게 하고 있지만 거래질서를 흐리는 일부에 의해 좋지 않은 시각이 생겨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이하 협회)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9명이 참석했다. 협약식 서명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종혁 협회 회장뿐만 아니라 서울시 도시계획국 관계자, 협회 서울북부·남부 지부장도 함께했다. 오 시장은 “최근 전세사기에 가담한 일부 공인중개사로 인해 전체의 사기가 많이 떨어졌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협회에서는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계약 시 발생할 수 있는 이상 거래와 같은 위반 중개행위에 대한 신고에 더욱 힘써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서울시도 전세 사기 근절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서울시도 부동산 불법 행위에 대해 더욱 철저하게 조사하고 확인해 안전하게 (운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이종혁 협회 회장은 “협회 차원에서도 (거래질서를 흐리는) 공인중개사에 대한 처벌 수위를 강하게 높이고 공제 가입 또는 거부 등을 통해 현장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8일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어버이날 기념식’에서 “사회서비스형 일자리 8000여개, 시장형 일자리 6000여개를 (임기 중에) 마련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는)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고 또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며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안전, 돌봄, 일자리, 여가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정책을 시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시가) 매년 어버이날이 되면 더욱더 특별해지는 도시가 되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여러분 잘 모시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축사에서 “여기계신 어르신 분들은 (우리나라의) 경제성장과 민주주의의 성과를 올리신 분들이고, 우리나라에 민주주의가 정착할 수 있도록 위대한 민주화의 여정을 이끌어 오셨다”며 ”보다 따뜻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영상 축사로 “인간의 가장 기본적 도리가 효(孝)다. 우리나라 어르신 분들은 1970년대 산업 기
제4회 퇴계선생 마지막 귀향길 재현 행사가 27일 오후 서울 종로 경복궁 사정전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기창 안동시장,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경북 안동시예천군)이 한복을 입고 참석해 퇴계선생의 선비정신과 공경·배려·존중 미덕을 되새겼다. 조선시대 문신이자 학자인 퇴계 이황(1501∼1570)은 16세기 서울 한양으로 쏠리던 국가의 자원과 인재를 서원 운동으로 지방으로 되돌려 놓고 성리학을 집대성했다. 그가 세운 도산 서당은 훗날 (도산) 서원으로 발전했다. 퇴계선생은 선조3년 그의 나이 69세에 이조판서로 임명되자 관직을 사양했다. 임금과 조정 신료들의 간곡한 만류에도 불구하고 귀향길에 올랐다. 몇 달에 걸쳐 사직 상소를 올린 끝에 겨우 얻어낸 윤허였다. 그는 착한 사람이 많아지는 세상을 소망했는데 그 소망을 이루기 위해서는 '사람다운 사람'을 키워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참사람을 키울 수 있는 지역 사립 교육기관 서원 설립에 앞장섰다. 이를 더 잘하기 위해서는 조정에 머무는 것보다 고향에 내려가는 것이 방법이라 믿었다고 한다. 이러한 가르침을 살리고자 경상북도와 안동시, 도산서원은 이날 오후 서울 경복궁 사정
서울시와 국가보훈처가 제104주년 3·1절을 맞아 광화문 일대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우선 서울시는 3월 1일 정오 보신각에서 타종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독립유공자 후손이 참여한다. 타종인사들은 4명씩 3개조로 나뉘어 각각 11번씩 총 33번 종을 칠 예정이다. 타종인사는 광복회 추천을 받은 독립유공자 후손 7명과 우리 사회에 항일운동 역사를 널리 알린 문화예술계 유명인사로 구성한다. 항일운동 관련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배우 윤주빈(고 윤봉길 의사 집안 후손)과 항일운동사를 포함한 다양한 역사 교육을 통해 시민들의 역사의식을 고취하고 있는 역사강사 최태성이 타종식에 함께할 예정이다. 3·1절을 기념해 새단장한 서울도서관(옛 서울시청) 꿈새김판도 28일부터 공개한다. 이번 꿈새김판은 전국에 울려 퍼진 대한독립만세 함성을 한반도 지도에 담아 표현했다. 하단에는 ‘전국 방방곡곡 외침이 대한민국이 됐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꿈새김판은 시민들의 삶 속에서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나누기 위해 2013년 6월 서울도서관 정면 외벽에 설치된 대형 글판이다. 계절별로 선보이는 계절편과 3·1절, 광복절 등에 맞춰 게시되는 국
유누스재단 무함마드 유누스 의장은 13일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간담회에서 사회·경제적 약자에게 계층이동의 사다리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교육 시스템을 중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뉴스 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 간담회장에서 열린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 실현을 위한 대담'에서 “돈을 벌면 기부를 하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있으면 실험을 하도록 하는 것을 가르치는 것은 중요하다”며 “처음 시작은 작지만 점차 성과가 나면서 확대되도록 해야 한다. 이를 통해 3제로(탄소 총배출 제로, 부의 집중 제로, 실업 제로)를 실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시정 차원의 적극적인 자세도 주문했다. 그는 “공공·민간부문 선을 긋지 말고 모든 부문을 활용해 사회적 시스템을 개선하도록 해야 한다”며 “말과 언론 발표에만 그치지 않고 실제 행동으로 이어져야 한다. 과거에 있었던 규칙들을 계속 지키기만 하면 새로운 목적지를 갈 수 없다”고 말했다. 오 시장도 교육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그는 “서울런은 우리나라에서만 통할 수 있는 교육을 통한 계층으로 사다리를 만드는 방법론이다. 빈부 격차로 인해 경제적 취약계층 자녀들의 사교육 시장 접근이 매우 힘들고 고소득층 자녀일수록 강남 최고급 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