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2025년 10월 16일 목요일

메뉴

산업


“디지털 자산 스케일업 전략” 논의…유니콘 40·코스닥 3000 비전

16일 국회서 벤처기업 글로벌 경쟁력 위한 투자 및 정책 전략 논의

 

 

한국벤처창업학회(회장 이우진)와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실이 1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코스닥 3000 유니콘 40 중소벤처기업 성장방안’ 세미나를 개최하고,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및 정책 전략을 논의했다.

 

세미나는 중소기업의 성장 정체, 자금난, 인재 부족 등 복합 위기에 대응하고자 마련됐다. 디지털 자산 활용부터 코스닥 활성화 전략까지 다양한 해법이 제시되었으며, 침체된 투자심리 회복과 장기적인 스케일업 전략 마련에 초점이 맞춰졌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전성민 가천대학교 교수는 지역 기반 벤처투자의 한계를 지적하며 “기술력과 시장성을 보유한 스타트업이 초기에 글로벌을 목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 방식의 대대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선별적 집중 투자, 후속 투자 연계, 해외 LP와의 협력 등 ‘확장형 투자 전략’이 유니콘 배출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표자인 강형구 한양대 교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과 부동산 토큰화 등 디지털 자산 기반의 새로운 투자 재원 조달 모델을 제안했다. 그는 시뇨리지 수익 일부를 벤처 재원으로 활용하고, 비생산적 자산을 혁신금융에 연결하는 방식으로 생태계 전반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AI·바이오·크리에이티브 산업과 디지털자산의 융합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최영근 상명대학교 교수는 정부가 주도하던 투자 구조에서 민간이 중심이 되는 체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는 투자 방향 제시와 규제 완화, 자금 확대 지원에 집중하고, 회수 측면에서는 코스닥 지배구조 개선과 세제 혜택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좌장을 맡은 이병헌 광운대 교수는 “이번 논의를 통해 우리 벤처 생태계는 디지털 기술, 글로벌 자본, 정책 혁신이라는 세 축 중심의 재편이 필요함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최민식 경희대 교수는 중소기업 지원 법제 정비와 더불어, 기업 규모에 따른 규제 차등화, 규제 샌드박스 확대, 글로벌 기업과의 규제 형평성 확보 필요성을 강조했다. 500글로벌의 신은혜 수석심사역은 해외 자본 유치를 위한 제도 정비와 펀드 개방성 제고, 민간 장기자금의 참여 기반 확대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태윤 빗썸 전무는 “글로벌 유니콘은 증가세인 반면, 한국은 감소세에 있다”며 기술기반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해 전방위적인 규제 개선과 인재양성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디지털 실물자산(RWA)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국내 벤처가 이 시장에 진입하려면 디지털 인프라 확보와 공익적 활용 모델 마련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세미나를 주최한 민병덕 의원은 “중소벤처의 성장을 위해 디지털 자산과 회수 시장을 포함한 종합적 제도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코스닥 시장의 역할을 강화하고 글로벌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한 전략적 방향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국감] 함진규 사장 “휴게소 음식 이미지 개선 위해 노력”
16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의 맛과 가격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이날 국토위는 한국도로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도로공사서비스,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 등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은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에게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 가성비가 일반 음식점 대비 어떻다고 생각하느냐”고 질의했다. 함 사장은 “저도 휴게소 음식을 자주 먹는데 개인적으로 좀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시중 일반 음식점 대비해 음식의 질과 가격이 불만족스럽다는 게 국민들의 일반적인 인식”이라고 지적했다. 함 사장은 “그래서 이미지 개선을 위해 지난 6월 음식 페스타도 개최하고 전국의 유명 맛집들을 유치하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답했다. 가격이 많이 오른 부분에 대해서는 “가격이 오른 이유는 농산물 가격이 오른 것이 가장 큰 원인이지만, 가격 안정을 위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개별 운영 업체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특정 업체의 운영권 독점, 휴게소의 수준 문제 등을 한국도로공사 이미지 쇄신 측면에서 한번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