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가 1분기 매출 3003억원, 영업이익 322억원으로 모두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결제·금융·플랫폼 전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고, 금융 서비스의 폭발적인 매출 증가가 실적을 견인, 카카오페이가 단순 결제 플랫폼을 넘어 종합 금융 생태계로 확장하고 있는 것이다.
1분기 전체 거래액은 50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5% 증가했다. 이 중 매출로 이어지는 거래액은 14조6000억원으로 전체의 29%를 차지하며 안정적인 비중을 유지했다. 결제 부문은 오프라인에서 50%, 온라인에서 13% 성장하며 전체적으로 21% 증가했다. 특히 해외 결제도 20% 늘어나는 등 전반적인 결제 수요가 확대됐다. 송금 서비스는 주식 거래 증가의 영향으로 본인 계좌로의 송금이 늘며 15% 성장했고, 카카오페이머니 잔고는 2조5122억원으로 증가했다.
매출 측면에서는 금융 서비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금융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82% 증가한 1459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절반에 이르렀다. 투자 서비스는 137%, 보험 서비스는 78% 성장하며 수익 다변화 전략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냈다. 결제 서비스 매출은 1384억원으로 13.3% 증가했는데, 특히 카카오 계열사가 아닌 외부 가맹점에서 온라인 결제가 24% 늘어났다. 플랫폼 서비스 매출도 광고와 통신중개 서비스 성장으로 67% 증가한 160억원을 냈다.
비용 구조 역시 개선됐다. 연결 영업비용은 2680억원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지만, 매출 증가율보다 낮아 효율성이 높아졌다. 광고선전비와 인건비가 전 분기 대비 감소한 것은 AI 기반 효율화 전략의 효과로 보인다. 그 결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7배 이상 증가한 322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0.7%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 수익성을 확보했다. 당기순이익은 347억원,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 및 상각 전 회사 수입)는 408억원으로 모두 성장세가 안정됐다.
사업별로 보면 결제 부문은 데이터 기반 솔루션을 통해 외부 가맹점 매출을 24% 끌어올리는 등 데이터 활용 역량이 강화됐다. 사용자 분석과 맞춤형 혜택 제공으로 리텐션과 결제 전환율도 개선됐다. AI 분야에서는 자체 서비스 ‘페이아이(Pay i)’ 고도화와 함께 카카오 AI 에이전트 생태계와의 연동을 확대하고 있다. ‘ChatGPT for Kakao’에서 결제·송금·포인트 조회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Kanana in KakaoTalk’과의 결제 연동도 준비 중이다. 또 리눅스 재단의 ‘x402 재단’에 국내 핀테크 기업 중 유일하게 참여하며 글로벌 에이전틱 AI 결제 인프라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보험 사업은 상담 데이터베이스 확대와 마이데이터 기반 분석 고도화로 체결률과 매출이 모두 상승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매출이 85% 증가한 243억원을 기록했으며, 정기납입 보험료는 157% 늘었다. 펫 보험 등 신규 상품의 경쟁력도 강화되고 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예탁자산이 208%, 주식·연금 자산이 302% 증가했다. 분기 매출은 1001억원, 영업이익은 236억원으로 모두 역대 최대다.
신원근 대표는 “데이터 기반 사업 모델과 신규 성장 동력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며 “기술 혁신을 통해 기업 가치 상승으로 이어지는 성장 모멘텀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결제·금융·플랫폼을 아우르는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며, AI 기반 서비스 확장과 데이터 활용 역량을 앞세워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