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전월보다 더 빠르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19.37(2020년=100)로, 한 달 전보다 0.5%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2.6%로, 3월의 2.2%보다 0.4%포인트 높아지며 오름폭이 커졌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2% 상승해 비교적 안정적 흐름을 이어갔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5%, 전년 대비 2.9% 상승했다. 특히 식품이 전월보다 0.3% 하락했지만, 식품 이외 품목은 1.0% 올랐다. 전월세를 포함한 생활물가지수도 0.4%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4월 신선식품 가격은 전월 대비 3.8%, 전년 대비 6.1% 떨어졌다. 신선채소는 전월 대비 8.2%, 전년 대비 12.7% 급락했고, 신선과일도 각각 2.4%, 6.3% 하락했다. 공급 여건 개선과 기상 요인 완화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자가주거비를 포함한 지수는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2.3% 상승해 주거비 부담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지출 목적별로 보면 교통비가 전월 대비 3.4% 오르며 전체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오락·문화(1.5%), 음식·숙박(0.4%), 기타 상품·서비스(0.7%) 등도 상승했다. 반면 식료품·비주류음료(-0.8%), 주류·담배(-0.4%), 보건(-0.1%)은 하락했다. 전년 대비로는 모든 지출 부문이 상승했으며, 특히 교통(9.7%), 기타 상품·서비스(4.1%), 오락·문화(3.4%)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품목 성질별로는 상품과 서비스가 모두 전월 대비 0.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 중 농·축·수산물은 전월 대비 1.7% 하락했지만, 공업제품은 1.1% 오르며 전체 상품 물가를 끌어올렸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개인서비스가 전월 대비 0.6%, 전년 대비 3.2% 오르며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집세와 공공서비스도 소폭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