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19일 ‘2026년 해외 현지 초·중등학교 한국어교원 파견 사업’의 하반기 선발 공고를 발표하고, 해외 학교에서 한국어 수업을 담당할 교원을 모집한다.
한국어교육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현지 교사 인력이 부족한 국가들이 많아, 교육부는 2011년 태국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21개국에 총 1024명의 한국어교원을 파견해 왔다. 파견은 국가별 학사 일정에 맞춰 상·하반기로 나누어 진행된다.
교육부는 올해 총 93명의 한국어교원을 13개국에 파견할 계획이며, 이 가운데 하반기 파견 대상 국가는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키르기스스탄 등 9개국이다. 하반기 전체 파견 인원은 41명이며, 이 중 기존 교원의 연장 근무를 제외한 신규 선발 인원은 32명이다. 특히 올해는 청년층의 해외 교육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해 교육 경력 3년 미만의 초임 한국어교원을 우선 선발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상반기 파견 국가인 태국, 인도, 필리핀, 브라질 등에서는 이미 지난 4월 선발 절차가 마무리돼 52명의 교원이 현지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전체 93명 중 상반기 15명, 하반기 9명은 기존 파견자의 연장 근무로 채워진다.
올해 파견국 가운데 특히 주목되는 곳은 우즈베키스탄이다. 최근 5년간 한국어반 운영 학교 수와 학생 수가 각각 약 3~4배 증가할 정도로 한국어교육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지만, 수도 타슈켄트에 교원이 집중돼 지방 도시에서는 한국어반 개설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지방 지역의 한국어교육 활성화를 위해 일부 파견 교원의 수당을 직접 지원하며 초청을 요청했다. 교육부는 이번 파견을 통해 “지방 도시 학생들도 한국어를 배울 기회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우즈베키스탄의 한국어반 운영 현황을 보면 △2021년 38개교 7,980명에서 △2024년 82개교 1만4,461명으로 꾸준히 증가했고, △2025년에는 150개교 2만2,936명으로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이는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국가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반기 한국어교원 선발 공고문은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 부산외국어대학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난영 교육부 국제교육기획관은 “해외 한국어교육 활성화를 위해 역량 있는 교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현지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한국어교육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