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에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에서 1일 오전 추진체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오전 10시 59분 무렵 “폭발음이 들렸다”, “연기가 많이 난다”는 신고가 접수되기 시작했으며, 같은 시간대에만 30~40건의 신고가 이어졌다. 소방당국은 오전 11시 17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44대와 소방대원 100여명을 투입해 대규모 화재 진압에 나섰다.
사고는 대전사업장 부지 내에서 발생했으나 공장 규모가 커 정확한 폭발 지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공장 내 건물 1개 동의 1층에서 발생한 원인 미상의 폭발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과 소방은 현장에서 부상자를 병원으로 이송 중이며,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6~7명이 인명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정확한 피해 규모는 조사 중이다.
사고가 난 대전 사업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전술무기 및 대형 추진체 생산과 연구개발 기능을 담당하는 핵심 시설로, 인근에는 R&D 캠퍼스도 위치해 있다.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이 완료되는 대로 폭발 원인과 사고 경위를 본격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한화 대전사업장에서는 2018년과 2019년에도 로켓 추진체 관련 중대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2018년 5월에는 로켓 추진 용기에 고체연료를 충전하던 과정에서 폭발이 일어나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는 추진체 연료 충전 작업 중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이듬해인 2019년 2월에는 같은 대전 유성구 외삼동 사업장 내 70동 추진체 이형공실에서 또다시 폭발에 따른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근로자 3명이 숨졌다. 이때 사고는 로켓 추진체에서 연료를 분리하는 이형 작업 과정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연속된 사고는 추진체 관련 공정의 구조적 위험성과 안전관리 체계의 미비를 드러내며 사회적 우려를 키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