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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6월 15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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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 레이저대공무기 ‘천광’ 레이저발진기 국산화 성공

해외 제품 적용 대비 드론·무인기 격추 시간 절반 이하 단축
핵심 구성품 국산화율 90%로 향상...안정적 후속군수지원 기대

 

방위사업청이 국산 레이저대공무기 ‘천광’의 핵심 구성품인 레이저발진기 국산화에 성공했다. 천광은 지난해 12월 세계 최초로 전력화된 레이저 기반 대공무기다. 이번 성과는 향후 양산 물량부터 해외 도입품을 대체해 국내 기술로 제작된 레이저발진기가 적용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천광은 최근 전장에서 위협으로 급부상한 드론과 무인기를 정밀 타격하기 위해 광섬유 기반 고출력 레이저를 발사하는 미래형 무기체계다. 레이저는 눈에 보이지 않고 소음이 없으며, 전기만 공급되면 사실상 무제한 운용이 가능하다. 1회 발사 비용도 매우 낮아 경제성과 지속 운용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레이저발진기는 레이저 무기의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기술로, 미국·이스라엘·중국·독일 등 소수 국가만이 독자 개발 및 양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기술 이전과 수출이 엄격히 통제되는 분야이기 때문에 이번 국산화는 기술적·전략적 가치가 매우 높다. 이번 개발은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고 한화시스템이 시제업체로 참여해 추진됐다.


방위사업청은 천광 개발 초기, 기술성숙도가 낮고 드론 위협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신속한 전력화를 위해 외국산 레이저발진기를 우선 적용했다. 그러나 첨단 무기 특성상 기술 발전 속도가 빠르다는 점을 고려해, 체계개발과 동시에 더 높은 성능의 국산 레이저발진기 개발을 병행하는 도전적 전략을 선택했다. 그 결과 개발 기간 단축, 예산 절감, 성능 향상이라는 세 가지 성과를 동시에 달성했다.


국산 레이저발진기는 해외 도입품 대비 출력 등 주요 성능이 50% 이상 향상됐다. 이를 탑재한 추가 시험평가에서는 드론 격추 시간이 기존 2~4초에서 1~2초로, 무인기는 10초 이상에서 수초 이내로 단축되는 성과가 확인됐다. 무기체계 국산화율도 76%에서 90%로 크게 높아졌다.


정기영 방위사업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은 “레이저 무기는 선진국 간 경쟁이 치열한 분야”라며, “향후 천광에 고성능 국산 레이저발진기가 적용되면 우리 군의 드론·무인기 대응 능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위사업청은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향후 레이저대공무기 Block-Ⅱ 개발을 통해 출력·정밀도 향상과 소형·경량화 등 성능 고도화를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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