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로 꼽힌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며 헌정사상 첫 여성 광역단체장 시대를 열었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최종 집계에 따르면 추 당선인은 376만80표(55.04%)를 얻어 268만9천879표(39.37%)를 획득한 양향자 국민의힘 후보를 107만201표 차로 제치고 경기도지사에 당선됐다.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도 추 당선인은 60.4%를 기록해 34.1%를 얻은 양 후보를 큰 격차로 앞설 것으로 예측됐으며, 개표 초반부터 줄곧 선두를 유지하며 자정 전 사실상 승부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경기도는 민선 7기 이재명 전 지사, 민선 8기 김동연 지사에 이어 민선 9기까지 민주당이 3회 연속 도정을 맡게 됐다. 특히 이번 선거는 지방자치 부활 이후 처음으로 여성 광역단체장이 탄생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추 당선인은 당선 소감에서 “경기도민께서 저의 진심을 믿고 선택해 주셨다”며 “이번 선택은 대한민국의 정상화와 경기도의 큰 변화를 바라는 도민의 열망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교통, 주거, 일자리, 균형발전 문제를 하나하나 풀어가겠다”며 “31개 시·군 단체장과 지
방의원, 국회의원들과 힘을 모아 경기대전환의 길을 열겠다”고 말했다.
민선 8기 도정을 이끌어온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민선 9기 경기도정이 성공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첫 여성 광역단체장이 경기도에서 탄생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축하했다.
선거 패배를 인정한 양향자 후보는 “경기도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겠다”며 “추 후보께 축하를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추 당선인은 당선 다음 날인 4일 오전 수원 현충탑을 찾아 첫 공식 일정으로 참배에 나섰다.
추 당선인은 방명록에 “순국 선열의 뜻을 이어받아 공정하고 따뜻한 경기도정을 펼치겠습니다”라고 적고 헌화와 분향을 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