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당시 투표용지가 부족했던 투표소는 송파구 14곳을 포함해 총 50곳이었다. 이 중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인해 투표가 일시 중지된 투표소는 총 22곳으로 파악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6일 밝혔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여야 이견도 없다”며 “형식과 상관없이 빠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국민의 참정권을 박탈한 중대한 자유민주주의 파괴 행위”라며 “현장에서 투표용지를 기다리다가 개인 사정으로 투표를 포기한 유권자들이 한 둘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여야는 물론 전문가와 국민들이 함께 참여해 선관위 개혁 방안을 논의하는 ‘범국민 선관위 개혁 기구’ 구성을 제안한다”며 “선거법 개정 논의도 즉각 시작할 것"을 촉구했다.
개혁신당도 이날 논평을 내고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는 중대한 참정권 침해”라면서도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은 송파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서 손을 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동훈 수석대변인은 “이번 사태는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 추궁이 필요하다"며 "왜 수요 예측에 실패했는지, 단순한 무능인지 직무유기인지, 선관위 시스템에 어떤 구조적 문제가 있는지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틈을 타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이 또다시 설쳐대고 있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음모론이 아니라 사실이며, 추측이 아니라 책임 규명이다. 국민의 참정권이 다시는 침해되지 않도록 선관위를 실질적으로 개혁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담화문을 발표하고 국정조사와 특검 등을 동원해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3일, 일부 투표소에서 초유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며 “행정부가 가진 권한과 책임을 모두 사용해서 문제 발생 이유를 명확하게 밝히고, 또 책임질 것이 있다면 명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5일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중앙선관위원장 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선관위 행정 실무를 총괄하는 허철훈 사무총장도 이날 사의를 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