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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7월 16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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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이태원 참사 희생자 허위사실 유포 60대 男, 징역 6개월 실형 선고

허위 정보 362건 반복 게시...법원 “모든 희생자 명예훼손” 판단
2차 가해 전담수사과 신설 이후 첫 실형 사례, 피고인 항소 제기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대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60대 남성 조모 씨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성준규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10단독 판사는 이달 9일 사자명예훼손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조 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조 씨는 2023년 6월부터 12월까지 자신의 블로그와 온라인 커뮤니티, 해외 영상 플랫폼 등에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비방하거나 ‘마약 테러 조직에 의해 살해됐다’, ‘테러범이 고의로 사람을 밀었다’는 등 사실과 다른 내용을 담은 게시물 362건을 반복해서 게시한 혐의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일부 희생자를 비하하는 표현을 사용하고, 참사 원인을 왜곡하는 주장도 지속해서 퍼뜨린 것으로 조사됐다.


조 씨는 재판 과정에서 “특정 유족을 지목한 것이 아니며 사고에 대한 의견 개진일 뿐”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법원은 그의 게시물이 명백히 허위 사실에 기반해 희생자 전체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단했다. 특히 조 씨가 참사 사망 원인을 부정하고, 마약이나 테러와 연관된 허위 정보를 지속해서 유포한 점, 개인 후원 계좌를 영상에 기재해 경제적 이익을 노린 정황 등이 유죄 판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판결은 지난해 7월 정부가 ‘2차 가해 범죄수사과’를 신설한 이후 실형이 선고된 첫 사례로 알려졌다. 조 씨는 판결 다음 날인 어제 항소장을 제출했다.


한편 10·29 이태원 참사는 2022년 10월 29일 밤 22시 15분경, 10·31 할로윈데이를 앞둔 주말에 축제가 열린 가운데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인근 좁은 골목에서 예상치를 크게 뛰어 넘는 시민이 모여 발생한 대규모 압사 사고다. 이 압사사고로 희생자는 총 159명이었으며, 연령대별로는 10대 13명, 20대 106명, 30대 30명 등이었다. 부상자는 196명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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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2천억 긴급 확보…정치권, MBK 책임 경영 촉구
홈플러스가 2000억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을 확보하며 파산 위기를 일단 넘겼다. 정치권은 이를 회생의 계기로 평가하면서도 "이제부터가 진짜 회생의 시작"이라며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책임 있는 경영 정상화와 노동자 고용 보장을 촉구했다.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6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파산 위기에 직면했던 홈플러스가 메리츠금융그룹의 대출 지원과 MBK파트너스의 보증 합의로 우선 최악의 파국은 면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수많은 협력업체와 노동자들이 당장 생계 위기에 내몰리는 상황을 막게 된 것은 다행"이라고 하면서도 "급한 불은 껐지만 홈플러스가 완전히 회생하기까지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평가했다. 박 대변인은 "무리한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부채 부담을 기업과 노동자에게 전가하고, 알짜 매장을 매각하는 등 단기 이익 회수에만 치중했던 약탈적 금융이 오늘의 위기를 자초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긴급 자금 지원이 정치권과 시민사회의 압박에 따른 임시방편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MBK파트너스는 경영 정상화와 고용 안정, 협력업체 피해 최소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상생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당초 예정됐던 청문회는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