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을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이탈리아의 최고 등급의 공로 훈장을 수여받았으며, 양국 외교 단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한 단계 발전시켰다.
로마 대통령궁에서 11일(현지시간) 진행된 국빈 만찬에는 국내 대기업 총수 등 경제계 인사 13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양국은 첨단 산업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협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공식 만찬이 열리기 전,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최고 영예인 ‘이탈리아 공화국 기사대십자 공로훈장’을 수여했다. 이 대통령이 취임 후 외국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만찬 연설에서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을 높이 평가하며 글로벌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한 국제적 연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이탈리아 공화국 수립 8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에 방문하게 돼 매우 의미가 있다"며 "전쟁을 극복하고 성장한 양국이 평화와 협력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마타렐라 대통령의 과거 연설을 인용해 “평화는 용기 있는 결단과 실천의 결과”라 강조하며 "보편적 가치를 기반으로 한 긴밀한 공조"를 제안했다.
◇ 민주 "유럽에서 확인된 높은 국격은 국민의 성과"
12일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통해 대한민국의 높은 위상과 국격이 증명됐다고 평가했다. 민주당은 "이러한 성과가 결국 국민주권정부를 만들어낸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주희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탈리아 마타렐라 대통령은 현지 시간으로 오늘 진행되는 국빈만찬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이탈리아 공화국 기사대십자 공로훈장을 수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통령 취임 이후 외국 정부로부터 받는 첫 훈장이, 이탈리아에서 외국 정상에게 수여하는 최고 등급 훈장인 것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이탈리아와 우호관계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평가하고 최고 수준의 예우를 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탈리아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공군 호위 비행의 특별 예우도 대한민국과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극진한 진심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변인은 “대통령이 탑승한 공군 1호기가 이탈리아 영공에 진입했을 때, 이탈리아 공군의 유로 파이터 2대를 각각 좌우 양옆에서 호위 비행하게 하면서 26년 만에 이루어진 대한민국 대통령의 방문을 환대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순방의 예우와 국가적 이상이 ‘이재명 대통령 개인이 아닌, 대한민국 국민이 이뤄낸 성과"라며 "지난 1년 간 내란과 전쟁, 경기 침체의 어려움을 이겨낸 국민주권정부의 저력은 오직 국민들 덕분"이라고 공을 국민에게 돌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