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후보부지로 경북 영덕군과 부산 기장군이 최종 선정됐다.
영덕군은 대형원전 2기 건설 후보지로, 기장군은 소형모듈원전(SMR) 실증로 건설 후보지로 각각 낙점됐다.
신규원전 부지선정평가위원회는 17일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신규원전 건설을 위한 후보부지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계획에는 대형원전 2기(2.8GW)와 SMR 1기(0.7GW)가 포함돼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해 2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확정 이후 같은 해 3월 부지선정 절차를 공고하고, 4월 정책·인문·환경·원자력·지질·지진 등 분야의 외부 전문가들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했다. 평가위원회는 독립적으로 평가기준을 수립하고 심사를 진행했다.
올해 1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신규 원전 유치 공모를 실시한 결과, 대형원전 부문에는 울산 울주군과 경북 영덕군이, SMR 부문에는 경북 경주시와 부산 기장군이 신청했다.
평가위원회는 유치 공모 마감 이후 부지·환경 기초조사와 현장실사, 주민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부지적정성·환경성·건설적합성·주민수용성 등 4개 분야를 종합 평가했다.
평가 결과 대형원전 부문에서는 영덕군이 91.01점을 받아 울주군(82.63점)을 제치고 1순위 후보지로 선정됐다. 영덕군은 부지적정성 23.20점, 환경성 21.80점, 건설적합성 22.27점, 주민수용성 23.74점을 기록했다.
SMR 부문에서는 기장군이 87.11점을 획득해 경주시(84.56점)를 앞섰다. 기장군은 부지적정성 21.60점, 환경성 20.00점, 건설적합성 23.60점, 주민수용성 21.91점을 받았다.
평가위원회는 영덕군이 주민 여론조사 결과와 부지적정성, 환경성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기장군은 주민 여론조사와 부지적정성 분야에서 경쟁 지역보다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평가 기준은 부지적정성, 환경성, 건설적합성, 주민수용성 등 4개 분야에 각각 25점씩 총 100점 만점으로 구성됐다. 주민수용성 분야에는 지방의회 찬성률과 주민 여론조사 결과, 지역균형발전 기여도, 지자체 지원계획 등이 반영됐다.
평가위원회는 “안정적인 전력공급은 국가 경쟁력 확보와 미래 세대를 위한 필수 과제”라며 “산업 생태계를 지탱할 기저전원 역할과 지역 상생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최적의 입지를 찾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