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주택사업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올해 2분기 큰 폭의 이익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악성 현장 준공이 마무리되고 신규 현장 매출이 반영되면서 실적 정상화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LS증권은 9일 보고서를 통해 대우건설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2조131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393억원으로 69.5% 증가하며 시장 컨센서스(1416억원)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반적인 사업부의 마진 체력이 회복되고 있는 점을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 꼽았다. 특히 주택 부문은 원가 부담이 컸던 현장들의 준공이 마무리되고 신규 현장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사업 포트폴리오가 개선돼 호실적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준공예정원가 조정이나 정산이익이 추가로 반영될 경우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도 가능하다는 평가다. 플랜트 부문 역시 신규 프로젝트의 매출이 점진적으로 확대되면서 장기적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됐다.
실적 회복세는 연간 기준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LS증권은 대우건설의 올해 연간 매출액을 8조850억원으로 예상하면서 영업이익은 지난해 8150억원 영업손실에서 7190억원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10.1%에서 올해 8.9%로 개선될 것으로 추정했다. 내년 영업이익은 8130억원으로 올해보다 13.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LS증권은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4만5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최근 국내외 원전 관련주의 차익실현에 따른 밸류에이션 하락을 반영한 결과다.
다만 체코 두코바니 원전 2기 시공 계약이 연내 체결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베트남 닌투언 제2원전, 모잠비크 LNG Area 4, 파푸아뉴기니 LNG 프로젝트 등 해외 수주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김세련 LS증권 연구원은 "본질은 변하지 않았다"며 "실적 개선과 해외 수주 성과가 확인되면 주가도 제자리를 찾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