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폐지 위기에 놓였던 식품제조업체 한성기업이 투자자들의 관심에 힘입어 주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온라인 일각에서 퍼진 '애국기업 살리기' 여론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증권가에 따르면, 한성기업 주가는 이번주 3거래일 연속 상승마감했다. 한성기업은 전날 4.16% 오른 501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재 11시 58분 기준 63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전 거래일 대비 성장률은 20%대 중후반을 기록 중이다.
한성기업은 '크래미'로 이름을 알린 수산물가공 식품제조업체다. 최근 강화된 상장 유지 조건 중 하나인 시가총액 기준 미달로 폐지 위기에 놓이자 SNS를 중심으로 응원이 커진 영향으로 보인다. 한성기업의 시총은 지난 6일 기준 287억원으로, 상장 유지 조건인 시총 300억원을 밑돌았다.
SNS에선 이런 사실과 함께 한성기업이 국산 재료를 사용하고, 참전용사를 위한 음악회를 열어오고 있다는 점이 입소문을 탔다.
이후 '응원 투자'에 힘입어 한성기업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 연속 상승해 총 17% 올랐다. 시총도 311억원으로 턱걸이 마감했다.
한성기업은 홈페이지에 '감사의 말씀'을 게시, "따뜻하고 큰 관심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애국기업'이라는 과분한 이름으로 칭찬해주시지만, 기업 후원과 음악인들 봉사 덕분이었다"는 취지와 함께 "'국산 원료 사용 기업'으로 좋게 봐주시는 글을 봤다. 다만 우리는 다양한 국가 원재료도 선별해 사용하고 있다. 오해를 방지하고자 한다"는 뜻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