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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7월 20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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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문체위, 22일 축구협회 청문회...홍명보·정몽규 증인 채택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대한축구협회 운영 실태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을 점검하기 위한 청문회를 오는 22일 개최한다.

 

문체위는 9일 전체회의를 열고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 실시계획서'와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청문회는 대한축구협회 운영 전반에서 제기된 문제를 점검하고 협회 정상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 탈락 이후 커진 협회 책임론과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의 적정성이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문체위원장인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와 대한축구협회 운영 실태 전반에서 드러난 여러 문제점을 국회 차원에서 점검하고 협회 정상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여당 간사인 이정문 민주당 의원도 "대한축구협회를 둘러싼 사태로 국민적 실망과 우려가 매우 크다"며 "체육 행정 전반의 공정성과 신뢰를 바로 세우도록 문체위가 중심이 돼 개혁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청문회에서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과 홍명보 전 감독 선임 과정을 둘러싼 논란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감사 결과에 따르면 클린스만 전 감독 선임 당시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가 사실상 제대로 기능하지 않은 상태에서 절차가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홍명보 전 감독 선임 과정 역시 감독 선임 권한이 없는 이임생 당시 기술총괄이사가 후보를 추천하고, 면접 절차도 불투명하게 진행됐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밀실 행정' 논란이 일고 있다.

 

문체위는 청문회 증인으로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이임생 전 협회 기술총괄이사, 정해성 전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 이용수 축구협회 부회장, 김승희 축구협회 전무이사, 최영일·박항서 전 축구협회 부회장 등 13명을 채택했다.

 

참고인으로는 박지성 K-축구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이영표·박주호 K-축구혁신위원과 함께 손흥민, 황희찬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포함됐다.

 

다만 증인과 참고인의 실제 출석 여부는 불투명하다.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홍명보 전 감독은 국회 출석 요구가 있을 경우 청문회에 참석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 전 회장과 홍 전 감독, 이임생 전 이사 등 사건 핵심 당사자들이 줄줄이 사임하고 외국으로 나간 상황이라 국회 출석 요구를 회피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축구협회가 자료 제출 요구에도 단 한 건의 자료도 제출하지 않고 있다"며 "맹탕 청문회로 전락하지 않도록 주요 인물들의 출석과 성실한 자료 제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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