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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8월 13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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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삼성전자·하이닉스 변동성 키워 글로벌 시장 파장

국내 레버리지 ETF 리밸런싱 매매가 본주 급등락 확대...S&P500의 7배 변동성 우려
하이닉스 ADR 통해 나스닥으로 파급 가능성도 제기...당국 규제 논의 본격화

 

국내에서 출시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변동성을 비정상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이 영향이 미국 나스닥 시장의 ADR(주식예탁증서)까지 번질 수 있다는 해외 분석이 제기됐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최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글로벌 반도체주의 급등락을 유발하는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글로벌 운용자산은 6월 말 기준 500억 달러(한화 약 68조원)를 넘어서며 1년 만에 2.3배로 증가했다. 올해 들어 메모리 반도체주를 기초자산으로 한 상품이 잇달아 출시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대상이 됐다. 두 기업은 코스피 시가총액의 절반을 차지하는 만큼, ETF 매매가 지수 전체 변동성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 5월 국내에 상장된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변동성 확대의 핵심 요인으로 지목됐다. 닛케이 계열 금융정보업체 퀵(QUICK)의 분석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본주의 최근 20일 기준 연율 환산 변동성은 110%를 넘었다. 이는 미국 대표지수 S&P500의 변동성(약 15%)의 7배 이상이다. 레버리지 ETF는 본주 상승률의 두 배를 맞추기 위해 매일 ‘리밸런싱’ 매매를 반복하는데, 장 마감 직전 대량 매수·매도가 집중되면서 단기 급등락을 유발한다는 설명이다.


이와 같은 변동성이 한국 시장에만 머물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문제로 지적됐다. SK하이닉스는 나스닥에 ADR 형태로 상장돼 있어, 국내 주가 급변이 미국 시장으로 직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닛케이는 “하이닉스의 주식예탁증서, 즉 ADR이 미국 시장을 더 직접적으로 흔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본에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존재하지 않으며, 한국 금융당국에서도 “허용을 막았어야 했나”라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국내 증시의 구조적 변동성을 키우고 글로벌 시장으로까지 파급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규제 필요성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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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일본제철에 강제동원 피해자 유족 손해배상 확정...8000만원 배상
대법원이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유족들이 일본제철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다시 한번 피해자 측의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 2부는 12일 고(故) 민문식 씨의 유족 5명이 일본제철을 상대로 낸 소송 상고심에서 일본제철의 상고를 모두 기각하며, 총 8000만원을 배상하라는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이번 사건은 강제동원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권의 소멸시효가 핵심 쟁점이었다. 민문식 씨는 1942년 일본 이와테현 가마이시제철소에서 강제징용을 당하다 도주했고, 1945년 귀국 후 1989년 사망했다. 그의 유족들은 강제동원으로 인해 가족으로부터 보호받거나 부양받을 기회를 잃는 등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겪었다며 2019년 일본제철을 상대로 위자료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소멸시효는 일반적으로 피해자가 불법행위를 인지한 날로부터 3년, 불법행위가 발생한 날로부터 10년이 지나면 소멸한다. 그러나 ‘권리 행사를 사실상 할 수 없는 장애 사유’가 있을 경우, 그 사유가 해소된 시점부터 시효가 진행된다. 일본제철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권이 처음 인정된 것은 2012년 대법원의 파기환송 판결이었지만, 일본기업의 배상책임을 최종 확정한 판결은 2018년 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