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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8월 12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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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


20·30대가 64%...대졸 실업자 48만명, ‘청년 취업 절벽’ 5년만 최악

중동발 고용시장 위축, 2분기 대졸 이상 실업률 동반 상승...20대 2021년 이후 최고
취업 무경험 청년 실업자도 7년 만 증가...경력직 선호·AI 확산, 신입 채용 감소 결과

 

올해 2분기 대졸 이상 실업자가 48만명을 넘어서며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20·30대가 전체의 64% 이상을 차지해 고용시장 위축이 청년층에 집중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동 지역 불안정으로 촉발된 글로벌 고용 둔화가 국내 청년층 취업난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2분기 대졸 이상 실업자는 48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만9000명 증가한 수치로, 코로나19 초기였던 2021년(52만1000명) 이후 가장 많다. 전체 실업자도 85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1만1000명 늘었지만, 증가 폭은 대졸 이상 실업자에서 더 크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 대졸 실업자가 17만9000명, 30대가 13만명으로 두 연령대를 합하면 30만9000명에 달한다. 이는 전체 대졸 실업자의 64.2%로, 고학력 청년층이 실업 증가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0대는 7000명, 30대는 2만7000명 각각 증가했다.


대학 진학률 상승으로 대졸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는 점도 실업 증가의 배경으로 꼽힌다. 국가데이터처는 대졸 이상 인구가 증가하며 취업자와 실업자가 동시에 증가하는 구조적인 현상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2분기에 집중됐던 중동 지역의 고용시장 위축이 국내 청년층 실업률 상승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대졸 이상 실업률도 상승세를 보였다. 2분기 대졸 이상 실업률은 3.0%로 전년 대비 0.2%포인트 올랐다. 특히 20대 대졸 실업률은 8.3%로 0.6%포인트 상승해 2021년(9.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30대 역시 2.9%로 0.6%포인트 증가했다.


취업 경험이 없는 첫 구직자 실업도 증가했다. 2분기 취업 무경험 실업자는 5만6000명으로 지난해보다 7000명 늘었다. ‘취업 무경험 실업자’ 지표가 전년 대비 증가한 것은 2019년 이후 7년 만이다. 특히 사회 첫발을 내딛는 20대의 취업 무경험 실업자는 4만8000명으로 1만1000명 증가해 2021년 이후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기업의 경력직 선호와 수시채용 확산이 신입 채용 축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여기에 인공지능(AI) 도입 확대로 회계·법률 등 전문직 분야에서도 신입 채용이 줄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고학력 청년층의 취업 문이 좁아지면서 ‘취업 절벽’ 현상이 다시 심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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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버스, 15일부터 야간운항 확대…잠실→여의도 등 4회 증편
서울시가 오는 15일부터 한강버스 야간운항을 확대한다. 야간 시간대 운항 횟수를 늘려 한강을 찾는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의 이용 편의를 높이고 야간 관광과 야간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서울시는 15일부터 잠실→여의도와 여의도→마곡 방면의 한강버스 야간운항을 각각 2회씩 증편한다고 12일 밝혔다. 잠실→여의도 방면은 오후 6시50분과 7시20분, 여의도→마곡 방면은 오후 8시25분과 8시55분에 각각 운항이 추가된다. 서울시는 이번 야간운항 확대를 통해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이 저녁 시간대에도 한강과 주변 지역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도록 하고, 야간 관광과 여가 활동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주변 상권으로 소비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해 야간경제 활성화도 유도한다. 한강버스를 이용하면 해질녘부터 야간까지 시간대별로 변화하는 한강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마곡·여의도·잠실·반포 일대 주요 경관과 도심의 불빛이 어우러진 서울 야경을 한강 위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낮 시간대 운항도 확대한다. 마곡→여의도 방면은 오후 3시와 3시30분, 여의도→잠실 방면은 오후 4시와 4시30분에 각각 운항을 증편한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이용객에게 보다 촘촘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