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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8월 17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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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0억 달러 규모 ‘샌프란시스코 AI 서밋’, 분야별 세부협력 내용

반도체·DC·로보틱스까지 한·미 기업 협력 전면 확대...글로벌 AI 공급망 재편 가속
삼성·SK·현대차·네이버 등 기업, 엔비디아·브로드컴·웨이모와 초대형 프로젝트 추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을 계기로 한국과 미국의 주요 기업들이 총 9500억 달러(한화 약 1375조원) 규모의 반도체·AI 협력에 나서며 글로벌 AI 공급망 재편이 본격화되고 있다. 청와대는 이번 서밋을 통해 반도체 공급망 강화, AI 데이터센터 구축, 피지컬 AI 산업 육성 등 정부가 추진 중인 ‘3대 메가 프로젝트’ 전 분야에서 협력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삼성전자와 브로드컴이 향후 5년간 2000억 달러(한화 약 292조6200억원) 규모의 첨단 메모리 공급 및 AI 칩 생산을 위한 파운드리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SK도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와 7500억 달러(한화 약 1097조3250억원) 규모의 장기 메모리 공급 협력을 추진하며 한국 반도체의 글로벌 공급망 내 역할을 강화하게 됐다.


AI 인프라 협력도 대규모로 확대됐다. 국내 기업들과 글로벌 AI 기업들은 총 5GW 규모, GPU 약 200만 장을 활용하는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합의했다. SK텔레콤은 엔비디아와 최대 2GW 규모의 데이터센터 구축·확장을 추진하고 최신 GPU ‘베라루빈’ 시스템을 우선 공급받기로 했다. 앤트로픽은 국내 기가와트(GW)급 데이터센터 투자 협력을 진행하며, 네이버는 엔비디아·브룩필드와 함께 총 100억 달러(한화 약 14조6310억원) 규모의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피지컬 AI 분야에서도 협력이 이어졌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엔비디아와 AI 로봇 개발·검증을 위한 ‘로봇 레퍼런스 플랫폼’을 공동 구축하고, 웨이모와는 자율주행차 파운드리 사업을 추진한다. 삼성SDS는 앤트로픽과 AI 신규 시장 발굴 및 AI 엔지니어 양성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소프트웨어·로보틱스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확장했다.


이번 서밋에서 발표된 협력은 단순한 투자 유치를 넘어 반도체·데이터센터·전력·소프트웨어·로보틱스 등 AI 산업 전반의 공급망을 촘촘히 연결하는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는 이러한 협력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한국이 AI 반도체 생산과 초대형 데이터센터, 자율주행·로봇 등 응용 산업을 아우르는 글로벌 AI 허브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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