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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8월 15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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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달러 또 해킹...76억원대 유출, 위메이드 “브릿지 전면 중단”

스마트 컨트랙트 관리자 권한 탈취로 비정상 발행 발생...자산 ETH·USDT로 분산
위메이드 측, “글로벌 거래소와 협력해 동결 조치...원인 규명·복구 작업 진행 중”

 

국내 게임사 위메이드가 발행한 스테이블코인 ‘위믹스달러(WEMIX$)’가 또다시 해킹 피해를 입으며 수십억 원대 자산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3월 약 90억원 규모의 해킹을 겪은 데 이어 1년여 만의 재발이다. 위메이드 자회사인 위믹스 재단은 27일 공식 홈페이지와 X(옛 트위터)를 통해 “WEMIX$ 관련 스마트 컨트랙트의 관리자 권한이 탈취돼 약 522만5525 WEMIX$가 비정상적으로 발행됐으며, 이 중 상당량이 위믹스 및 USDC.e(USDC를 다른 블록체인으로 옮길 때 생성되는 브리지드 형태의 토큰)로 전환돼 외부로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이는 약 76억~77억원 규모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번 사고는 26일 오후 6시 17~18분경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위믹스 측에 따르면 공격자는 컨트랙트 오너 권한을 확보해 토큰 발행량을 임의로 조정한 뒤, 새로 발행된 WEMIX$를 위믹스와 USDC.e로 교환했다. 그 이후 브릿지를 통해 이더리움·바이낸스 스마트체인(BSC) 등 외부 네트워크로 이동시키고, ETH·USDT 등으로 재차 스왑해 자산을 분산했다. 온체인 분석가 스펙터(Specter)가 X를 통해 의심 정황을 공개한 뒤 약 4시간 만에 위메이드가 이를 공식 인정하면서 사고 사실이 드러났다.


위믹스 재단은 즉각적인 피해 확산 차단을 위해 메인넷 ‘WEMIX3.0’의 모든 브릿지 기능을 전면 중단했다. Chainlink CCIP와 PLAY 브릿지 등이 일시 멈췄으며, WEMIX-USDC.e·WEMIX-WEMIX$ 등 주요 유동성 풀 거래도 중단됐다. 또 WEMIX$ 모듈, PNIX DEX 등 관련 서비스의 백엔드 시스템을 긴급 중지하고, 일부 게임의 블록체인 연동 콘텐츠와 NFT 마켓 거래 기능도 선제적으로 차단했다. 재단 공급 유동성 역시 회수 조치가 이뤄졌다.


현재 위메이드와 위믹스 재단은 공격자 지갑 주소를 식별해 온체인 추적을 진행 중이다. 특히 글로벌 거래소 및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에 자산 동결을 요청해 일부 거래소에서 관련 주소가 이미 동결된 상태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필요하다면 법 집행 기관과도 공조할 계획”이라며 “정확한 원인 규명과 연관 컨트랙트 전수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믹스는 앞서 지난해 해킹 사고 이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연합체인 DAXA로부터 거래지원 중지(상장폐지) 결정을 받으며 큰 타격을 입었다. 이번 사고도 위믹스 생태계의 신뢰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위메이드는 “사태 수습과 생태계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와 복구 방안은 후속 공지를 통해 신속히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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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9440억원 재산분할 판결 재상고...노소영과 9년째 법정공방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소송이 다시 대법원의 판단을 받게 됐다. 최 회장이 파기환송심에서 결정된 9440억원 규모의 재산분할에 불복해 재상고하면서 2017년 시작된 두 사람의 법적 다툼은 9년째 이어지게 됐다. 15일 법조계와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 측은 전날 서울고법 가사1부(이상주 부장판사)에 재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대리인단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재상고의 핵심 쟁점은 재산분할 비율과 규모를 산정하는 과정에서 법리적 오류가 있었는지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해 10월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300억원이 최 회장이 보유한 SK㈜ 지분의 종잣돈이 됐다는 항소심 판단을 받아들이지 않고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대법원은 300억원이 실제 지원됐다고 하더라도 이를 '불법원인급여'로 봐야 한다는 취지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법조계에서는 파기환송심에서 노 관장의 재산 형성 기여도가 크게 낮아지고 재산분할 규모도 상당폭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파기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