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4.0℃
  • 흐림강릉 24.7℃
  • 흐림서울 28.3℃
  • 소나기대전 27.1℃
  • 흐림대구 31.8℃
  • 구름많음울산 31.3℃
  • 흐림광주 29.9℃
  • 구름많음부산 32.2℃
  • 흐림고창 29.4℃
  • 흐림제주 28.6℃
  • 흐림강화 25.6℃
  • 흐림보은 26.8℃
  • 흐림금산 27.0℃
  • 흐림강진군 28.7℃
  • 구름많음경주시 32.0℃
  • 흐림거제 31.1℃
기상청 제공

2026년 08월 15일 토요일

메뉴

‘스마트안경’이 대세인 시대, 삼성·애플과 메타 가세 속 시장 ‘3강 경쟁’ 본격화

메타는 제품군 확장, 애플은 프라이버시 강화, 삼성은 경량화로 차별화 전략
AI 기능 고도화 속 개인정보보호가 시장 주도권 좌우하는 핵심 경쟁 요소로 부상

 

세계 스마트안경 시장이 본격적인 경쟁에 뛰어드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메타(Meta)가 시장을 선도해 온 가운데 삼성전자(Samsung Electronics)와 애플(Apple)이 잇따라 신제품을 출시 계획을 밝히며 시장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메타는 제품군 다각화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애플은 개인정보보호를 핵심 전략으로 삼아 차별화를 시도한다. 삼성전자는 경량화와 착용감 개선을 앞세워 일상형 스마트안경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코드명 ‘N50’으로 개발 중인 첫 AI 스마트안경을 2027년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공개하고 같은 해 말 실제품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래 애플은 올해 말 공개가 예상됐으나, 스마트안경을 둘러싼 사생활 침해 우려를 제품 설계 단계에서 충분히 보완하기 위해 출시 시점을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10년 넘게 개인정보보호를 핵심 가치로 내세운 만큼, 촬영·인식 데이터를 외부 서버로 보내지 않고 기기 내부에서 처리하는 방식, 안면인식 기능 배제, AI 학습용 데이터 활용 제한 등 프라이버시 중심의 설계를 검토하고 있다.

 

극단적으로는 카메라를 완전히 제거한 모델까지 시험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활용성 저하 우려로 최종 제품에는 카메라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메타는 시장 선두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제품군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레이밴 메타에 이어 스포츠 브랜드 오클리와 협업한 모델을 출시했고, 최근에는 자체 브랜드 ‘메타 글래스’를 공개하는 등 가격대와 디자인 선택지를 넓혔다.

 

일반 소비자용 모델부터 디스플레이 탑재 고급형까지 제품군을 세분해 다양한 수요층을 공략하는 전략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메타의 글로벌 AI 스마트안경 시장 점유율은 85.2%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도 구글·퀄컴과 협력해 개발한 ‘인텔리전트 아이웨어’를 올가을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은 초슬림 힌지 구조, 초박형 사출 기술, 티타늄·알루미늄 등 경량 소재를 적용해 장시간 착용에도 부담을 줄인 디자인을 구현했다.

 

얼굴과 맞닿는 부위의 착용감, 좌우 무게 균형, 발열 관리 등을 개선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목표로 한다. 구글의 제미나이 AI가 적용돼 음성 기반 실시간 번역, 길 안내, 정보 기록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스마트안경 시장은 빅테크 기업들의 차세대 경쟁 무대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메타는 기능 확장과 가격 경쟁력으로 시장을 넓히고, 삼성과 애플은 각각 갤럭시·아이폰 생태계와 연동한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앞세울 전망이다.

 

특히 개인정보보호는 시장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카메라와 센서가 실시간으로 주변 정보를 수집하는 스마트안경 특성상, 이용자와 주변인의 사생활을 어떻게 보호할지가 제품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러 업계 전문가들의 메시지를 종합해 볼 때 애플이 출시 시점을 늦추면서까지 프라이버시 중심 설계를 고집한 것은 기술 완성도뿐 아니라 사용자 신뢰 확보를 위한 전략적 판단으로 보인다.

 

AI 기능이 고도화될수록 개인정보보호와 투명한 데이터 처리 체계가 시장 주도권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스마트안경이 단순한 웨어러블을 넘어 현실 공간과 AI가 실시간으로 연결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만큼, 성능 경쟁과 함께 사회적 수용성을 확보하는 기업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배너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최태원, 9440억원 재산분할 판결 재상고...노소영과 9년째 법정공방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소송이 다시 대법원의 판단을 받게 됐다. 최 회장이 파기환송심에서 결정된 9440억원 규모의 재산분할에 불복해 재상고하면서 2017년 시작된 두 사람의 법적 다툼은 9년째 이어지게 됐다. 15일 법조계와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 측은 전날 서울고법 가사1부(이상주 부장판사)에 재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대리인단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재상고의 핵심 쟁점은 재산분할 비율과 규모를 산정하는 과정에서 법리적 오류가 있었는지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해 10월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300억원이 최 회장이 보유한 SK㈜ 지분의 종잣돈이 됐다는 항소심 판단을 받아들이지 않고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대법원은 300억원이 실제 지원됐다고 하더라도 이를 '불법원인급여'로 봐야 한다는 취지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법조계에서는 파기환송심에서 노 관장의 재산 형성 기여도가 크게 낮아지고 재산분할 규모도 상당폭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파기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