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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8월 17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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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이란 전쟁 긴장 완화 기대 속...국제 유가 3거래일 연속 급락

미국의 대이란 공습 중단과 대화 재개 가능성에 시장 낙관론 확산
호르무즈 해협 관리·해상 교통 변화 등 중동 정세도 유가 하락 압력 작용


 

미국이 이란에 대한 공습 중단 조치가 이어지고, 양국 간 대화 재개 가능성에 대한 낙관론이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전장 분위기는 국제 유가에서도 3거래일 연속 큰 폭의 하락세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ICE선물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84.09달러로 마감해 전 거래일 대비 4.8% 급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배럴당 79.26달러로 4.1% 하락했다.


국제 유가는 이달 24일부터 이어진 낙폭으로 브렌트유 기준 약 2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3거래일 동안 브렌트유 가격은 16%대의 급락률을 보이며 지정학적 긴장 완화가 시장 심리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를 보여줬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란이 핵 논의를 하지 않았다고 말할지 모르지만, 우리는 아주 좋은 대화를 해왔다”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번 협상이 결렬된다면 이란의 교량·발전소 등 기간시설을 폭파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강경한 입장을 유지했다. 공습 중단과 대화 재개 기대가 공존하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직접적인 발언도 긍정·부정의 신호를 주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오만이 최근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 공동관리 체계 구축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 제안에는 자발적 통행료 징수와 함께 해협 내 선박 통항을 두 개의 분리된 경로로 관리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카젬 가리바바디(Kazem Gharibabadi) 이란 외무부 차관은 국영방송 인터뷰에서 오만의 분할 관리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 수는 전쟁 이후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지역 불안정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미·이란 간 군사적 긴장 완화 기대와 중동 해역의 복잡한 해상 교통 상황이 맞물리면서 국제 유가는 단기간에 급격한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시장은 향후 양국 간 협상 진전 여부와 중동 지역의 해상 안전 확보 조치가 유가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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