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이틀 폭락했던 코스피가 30일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1% 넘게 내린 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69.68포인트(1.23%) 내린 5593.56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27일(6755.75)부터 사흘간 총 1162.19포인트(17%)가 빠진 셈이다. 지난달 19일 기록한 전고점(장중 9,385.59)과 비교하면 무려 40% 내린 수준이다.
지난 2거래일 10%대에 이어 5%대로 폭락한 것에 비해 이날의 하락폭은 작았지만, 반등에는 실패했다.
개인 투자자는 이날까지 이틀 연속 매도 흐름을 보였다. 장 마감 시점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조4266억원 매도 우위였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는 전날까지 이어진 4거래일 연속 '팔자' 흐름을 끊고 순매수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3432억원 순매수를 나타냈으며, 기관도 66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반도체 고점 우려에 이미 투자심리가 약해진 상태에서 장중 삼성전자가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 반들을 이끌지는 못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한 수급 변동성이 아직 진정되지 않은 상황으로 추정된다"며 "(장중 한때) 여전히 거래대금 상위에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가 위치한 가운데 31일 예정된 예탁금 상향 조치가 레버리지 변동성을 진정시킬 수 있을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이날 삼성전자는 20만7000원에 마감했다. 27일 종가 25만4000원에서 이날까지 사흘간 총 4만7000원(18.5%) 밀린 것이다. 지난달 19일 전고점(37만4천500원)보다는 45% 가까이 내린 수준이다.
전날 호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의 낙폭은 비교적 컸으며, 이날 132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81만6000원이었던 주가는 사흘간 49만4000원(27%)이나 내렸다. 지난달 기록한 사상 최고가(298만7천원·6월 25일)와 비교하면 약 56% 조정을 받은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