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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8월 17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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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김윤덕 장관, 베트남 북남 고속철도 협력 구체화…우리 기업 참여 확대

타당성조사 단계부터 한국 기업 참여 요청…기술이전·전문인력 양성 협력 논의
박닌성 동남신도시 개발도 추진…LH 투자 컨소시엄 구성 착수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베트남 최고위급 인사들과 만나 북남 고속철도와 도시개발 등 양국 간 인프라 협력을 구체화하고 우리 기업의 사업 참여 기반 확대에 나섰다.

 

김 장관은 지난 30일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해 또 럼(To Lam) 베트남 당 서기장을 예방하고 대통령 친서를 전달했다. 양측은 북남 고속철도 사업을 비롯한 양국 인프라 협력 확대와 한국 기업의 사업 참여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4월 한-베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합의한 철도 분야 협력의 후속조치다. 정부 간 협력을 통해 베트남 북남 고속철도 사업을 구체화하고 한국 기업이 사업 초기 단계부터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김 장관은 또 럼 당서기장에게 대통령 친서를 전달하고 북남 고속철도 사업을 한-베 양국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상징하는 협력사업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전했다.

 

한국이 고속철도 설계와 건설, 차량 제작, 운영, 유지관리 등 철도사업 전 주기에 걸친 기술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운영 효율화와 수송력 확대, 이용자 중심 서비스 개선뿐 아니라 기술이전, 전문인력 양성, 역세권 개발(TOD)까지 사업 전반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협력 파트너라는 설명이다.

 

김 장관은 특히 북남 고속철도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예정된 타당성조사가 중요하다며 한국 기업이 타당성조사 단계부터 참여할 수 있도록 베트남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김 장관은 이어 쩐 홍 민(Tran Hong Minh) 베트남 건설부 장관과 만나 고속철도 건설과 도시개발 등 국토교통 전반으로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지난해 체결한 한-베 철도협력 양해각서(MOU)를 바탕으로 31일 열리는 제1차 한-베 철도협력회의를 정례적인 정부 간 협력 채널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이를 통해 북남 고속철도 등 철도 분야의 구체적인 협력 과제를 지속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도시개발 분야 협력도 추진된다. 김 장관은 31일 베트남 박닌성을 방문해 응우옌 홍 타이(Nguyen Hong Thai) 박닌성 당서기와 동남신도시 개발사업 등 도시개발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사업 현장을 점검할 예정이다.

 

박닌성 동남신도시 개발사업은 한-베 정부 간 도시개발 협력의 선도사업으로 현재 베트남의 투자정책승인(IPA) 절차를 앞두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승인 이후 입찰 참여에 대비해 투자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토교통부는 한국 기업의 사업 참여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베트남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정부 간 협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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