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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9월 06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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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특별시 초대 김대중 교육감...AI 인재 10만 시대


 

40년 만에 하나가 된 전남·광주 교육행정의 초대 통합교육감으로 당선된 그는 ‘지역에서 배우고 성장한 인재가 다시 지역의 미래를 이끄는 교육 생태계’, 이른바 '교육 지산지소'를 약속했다. 이를 위해 AI·첨단산업 인재 10만 명 양성과 학생 생애 책임교육을 핵심 과제로 삼아 교육혁신과 지역 발전을 함께 이루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그의 포부를 들어봤다.

 

Q1 먼저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초대 교육감으로서 이루고 싶은 변화는 어떤 건지요?

 

 김대중 교육감  전남광주 교육 통합으로 학령인구 감소, 수도권 일극 체제 속 위기에 내몰려 있던 지역을 새롭게 도약시킬 기회의 문이 활짝 열린 겁니다. 이번 통합이 성공해 지역 발전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단순히 행정적 변화에 그치지 않고, 보다 적극적인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최근 사회적 이슈로 부각 된 지역에서 생산된 에너지를 지역에서 소비하는 ‘지산지소’(地産地消) 개념을 교육에 적용, 실현하고자 합니다. 우리 전남광주 아이들이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떠나는 악순환을 끊고, 나고 자란 지역에서 배우고, 정착하며 행복을 누리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는 겁니다.

 

먼저 지자체, 대학, 기업과 연대해‘500만 교육 메가시티의 지속 가능한 기반’을 구축하려고 합니다. 전남광주의 특화된 AI와 미래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10만 인재 양성 기획’을 실행해 교실에서 키운 실력과 가능성이 지역 산업의 일자리로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평가 방식 전환, 첨단교육 기회 확대, 정주형 복지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할 생각입니다. 또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학생들의 학력은 물론 성장, 진로, 진학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맞춤 지원하는 ‘학생 생애 책임교육’ 체계도 구축하고요. 공교육에 대한 무한한 신뢰로 학부모의 무거운 짐을 확실하게 덜어드리겠습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고 키워온 자랑스러운 전남광주의 아이들이 일상에서 타인을 존중하고, 공생의 가치를 실천하며, 정의를 구현하는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자라도록 학교 현장에서부터‘민주주의 교육’을 깊이 실현하겠습니다.

 

시대를 앞서가는 디지털 기반의 ‘새로운 학교’를 열어 인공지능과 디지털 대전환의 거센 흐름 속에서 아이들이 탄탄한 기초역량을 갖추도록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학생 맞춤형 학습 플랫폼을 정착시키겠습니다. 아울러 주도적인 배움과 아이들의 무한한 잠재력이 살아 숨 쉬는 교실을 만들어 내일을 밝히는 미래 교육을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통합의 가치 위에 자율과 존중을 바탕으로 한 ‘현장 중심 교육자치’를 구현해 내겠습니다. 공급자 중심의 관행적 행정을 과감히 탈피하고, 학교 현장의 자율과 분권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진정한 통합 교육 자치를 실현하겠습니다.

 

이러한 생태계가 완성되면 전남광주는 교육만큼은 수도권을 따라가지 않고, 대한민국을 주도하는 ‘K-교육 특별시’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입니다. 전남광주 모든 아이가 지역의 당당한 주역으로 성장하는‘학생 성공시대’를 힘차게 열겠습니다.

 

Q2. 누구나 차별받지 않고 공정한 배움의 기회를 보장하는 교육정책을 강조해 오셨는데요. 이를 현실에서 어떻게 실현하시겠습니까?

 

 김대중 교육감  교육 통합을 계기로 더 큰 배움의 장이 마련됐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더욱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직선 1~4기 동안 전남광주는 교육복지 확대, 무상교육 실현을 통해 공정한 출발의 기반을 어느 정도 마련했습니다. 이제 가장 중요한 과제는 지속 가능한 미래 교육력을 끌어올리는 것입니다.

 

포털사이트에서 언제라도 쉽게 검색할 수 있는 지식 전달 위주의 방식으로는 미래 사회에 살아남을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할 수는 없습니다. 급변하는 사회에서 전남광주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과감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지적 역량과 인성 역량, 사회적역량을 동시에 키울 수 있는 디지털 교육혁신이 필요합니다.

 

전남광주교육청에서 추진하는 맞춤형 교육 AI 플랫폼 ‘소버린 AI’는 이러한 수단이자 성장의 기반이 될 것입니다. 소버린 AI는 교육환경과 교육과정에 맞게 주도적으로 운영하는 교육 특화 인공지능입니다. 

 

학생이 어떤 과목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희망하는 진로 방향은 무엇인지 등 개인의 성장 이력이 체계적으로 축적·관리됩니다. 학생 한 명 한 명의 ‘교육 성장 차트’가 마련된다고 보면 이해가 쉬울 것입니다. 전남광주 아이들은 그동안 구축한 디지털 교실에서 소버린 AI를 활용한 유·초·중·고등학교 과정을 거치며 자신의 강점과 가능성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진학, 취업, 창업 등 다양한 미래 경로를 스스로 설계하는 역량을 갖게 되는  것이고요.

 

 

교육은 공정사회로 가는 사다리와 같은 존재입니다. 공정한 교육은 동등한 기회의 시작이 아니라 동등한 조건에서 출발을 의미합니다. 모두에게 같은 사다리를 내어주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는 아이에게는 조금 더 긴 사다리를 주는 것이 공정한 출발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어떤 아이든 소외되지 않고 같은 권리를 가져야 하며, 노력한 만큼 각자의 몫을 가져가는 공정한 분배가 이뤄져야 합니다. 아울러 부족한 부분은 언제라도 노력해서 다시 채우고 보상받을 기회가 주어져야 합니다. 전남광주 교육이 우리 아이들이 학력을 키우고 졸업 후 삶의 자리까지 이어주는 사다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3. AI와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래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역량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김대중 교육감  인공지능 시대에 발맞춰 학교 현장도 변화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교과서 기반으로 가르치고 암기 위주로 외우던 시대를 이미 지났습니다. 교실마다 전자칠판이 설치됐으며, 교사는 학생 개개인의 학습 데이터를 분석해 수준별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전남에서 선보여 호평받았던 미래형 학습공간 ‘2030 교실’의 풍경입니다.

 

2030 교실에는 AI 학습기기와 디지털 보드, 스마트 조명 등이 학교 여건에 맞춰 조성됩니다. 그동안 남극 장보고 기지와의 공동수업, AI 정약용 선생과의 토론 수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됐습니다. 이러한 수업은 단순히 기술 혁신을 담은 교육 공간이 아닌, 학생 성장에 중심을 둔 수업 공간이자 K-교육을 선도하는 수업 대전환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특히 언어 장벽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이주 배경, 중도 입국 학생들은 실시간 자동 번역 프로그램이 갖춰진 ‘2030 교실’을 통해 수업에 적극 참여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AI 학습 플랫폼, 보조교사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수업도 함께 운영해 학생 수준과 필요에 따라 세밀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도서·벽지 지역 학생들도 온라인을 통해 해외학교와 공동수업을 누리고 있습니다. 국내외 원격 화상이 가능한 ‘글로벌 교실’, ‘지역 연계 교실’ 또한, 추가로 선보일 계획입니다. AI와 연계한 방과 후 활동, 자유학기제, 체험활동 등 진로 교육도 학교 안팎에서 다양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앞으로 전남광주에 매년 300개의 ‘통합 2030 교실’을 구축해 지리적 한계는 극복하고, 지역의 강점은 살려 다채로운 수업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생각입니다. 어느 지역에 살든 최고 수준의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이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의 역량 강화입니다. 교사들의 역할이 과거 티칭(Teaching)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코칭(Coaching) 중심으로 변화했습니다.

 

 

학생들에게 지식을 일방적으로 주입하는 것이 아닌, 학습 과정을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교사가 지원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교사들도 에듀테크 활용 수업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그래서 AI 시대에 발맞춰 교사의 전문성 강화, 수업 부담 완화를 동시에 지원하는 이중 전략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전국 대학들과 연계한 ‘AI 융합 교육 역량 강화 전문과정’ 운영, 교사들의 수업 부담을 줄이는 ‘디지털 튜터’ 운영, 학교 현장에 ‘디지털 에듀테크 리더 강사단 양성’, 에듀테크 연수실·디지털 강의실·AI 강의실 조성 등을 추진하겠습니다.

 

Q4. 대도시인 광주와 농어촌·도서 지역이 많은 전남은 교육의 환경 차이가 매우 큰데, 두 지역 간의 교육격차를 줄이고 상생할 수 있는 통합교육 체계의 핵심 정책은 무엇입니까?

 

김대중 교육감  교육격차는 어디에서나 존재합니다. 서울 등 수도권도 교육격차에 따라 학군 선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남광주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광주도 구도심권은 학생 수가 적어 폐교를 고민해야 할 수준이고, 반대로 신도시는 과밀학급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더 크게 보면 광주와 전남, 도시와 농산어촌 학교 간 격차도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교육의 장을 넓히면 해결할 수 있다고 봅니다. 학교별 특성을 살린 교육과정을 확대하고, 온라인학교를 강화해 학생들이 진로·적성에 맞는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미 고교학점제를 계기로 학교 담장 밖 수업이 많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역 대학, 기관과 협업해 전공을 미리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있는가 하면, 관심 있는 산업 현장을 실습하는 ‘산·학·관 공동 인턴십’ 등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전남광주의 강점을 더해 전국에서 가장 앞서는 교육 기반을 마련할 생각입니다. 광주과학기술원, 한국에너지공과대학 등과 손잡고 이들 대학이 보유한 전문인력과 연구시설을 전남광주 학생들에게 개방하도록 할 것입니다. 주말과 방학에는 탐구캠프, 공동연구가 이뤄지는 이른바 '과학교육 개방형 플랫폼’이 마련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전남광주 아이들은 전국 최고의 학습환경과 교육과정을 경험하고, 미래인재로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일각에서 학군 개편에도 큰 관심을 보이는데, 이 문제는 학생, 학부모의 삶에 예민한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입니다. 매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해야 합니다. 통합을 이유로 기존 학군을 인위적으로 조정하거나 일방적으로 재편할 계획은 없습니다. 통합 논의 과정에서도 기존 학구와 학군 체계를 유지하는 것을 중요한 원칙으로 삼아온 바 있고요. 현재의 학군 체계를 유지하면서 학생, 학부모, 교육 가족의 의견을 충분히 듣는 것이 우선입니다.

 

 

물론 광주의 경우 일부 학교가 과밀로 인해 원거리 통학을 하는 등 불편함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장기적으로는 학생의 학교 선택권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할 수도 있습니다. 전남광주가 맞닿아 있는 경계 지역 학생의 통학 불편을 해소할 방안은 어떤 것이 있는지, 또 가장 합리적인 절충안은 어떤 것인지 꼼꼼히 검토해 논의하겠습니다.

 

Q5. 정부의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연계해 전남에 영재학교와 과학고를 신설하고 권역별 공유학교(뉴튼학교)를 도입하겠다고 하셨는데요. 이를 통해 키워낸 우수 인재들이 다른 지역으로 유출되지 않고 지역에 정착해 취업할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어떻게 완성하시겠습니까?

 

 김대중 교육감  삼성전자, SK 하이닉스, 앰코코리아 등 굵직한 기업들이 광주를 비롯한 서남권 대규모 반도체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전남광주가 회복을 넘어 대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발 빠르게 준비하고 신속한 실행에 나서야 합니다. 기업이 온다고 지역이 저절로 살아나지는 않습니다. 늘어난 일자리가 온전히 우리 아이들의 몫이 되도록 교육부터 응답하겠습니다. 

 

전남광주 아이들의 배움이 곧 일자리와 정주로 이어지는 교육 주도 성장이 현실화하도록 지금부터 나서겠습니다. 우선 ‘영재학교 3교, 과학고 3교 체제’를 구축해 AI·반도체 산업 인재를 키우겠습니다. 일반고 20개교를 ‘AI·과학 중점학교’로 지정해 모든 아이가 미래 첨단산업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공평한 교육 기회를 보장하겠습니다.

 

급변하는 현장의 인력 수요에 적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반도체 고등학교 설립, 실제 현장과 똑같은 환경에서 실습이 진행될 수 있도록 교육용 미니 펩(FAB) 설비가 갖춰진 반도체 공동실습센터’ 조성으로 실무능력을 갖춘 인재를 키우겠습니다. 기존 특성화고 관련학과는 단계적으로 전면 재구조화해 새롭게 생겨나는 일자리에 필요한 인재를 기르겠습니다.

 

기업이 투자를 결정하고 인재가 지역에 정착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아이를 믿고 보낼 수 있는 학교와 교육환경’의 여부입니다. 우리는 전남광주 공동 혁신도시의 경험을 통해 기업과 공공기관 이전만으로는 지역에 활력이 저절로 생기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한 바 있습니다. 좋은 일자리와 함께 교육·문화·돌봄 등 삶의 기반이 충분히 갖춰져야 인재와 가족이 지역에 머물게 됩니다.

 

‘떠나지 않는 전남광주’를 만들기 위해 기업과 산업이 이전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교육특구’ 지정을 추진하겠습니다. 학교와 기업, 대학,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교육·문화·돌봄이 유기적으로 결합 된 정주 환경을 조성하고, 기업 이전 지역에는 원스톱 행정지원이 가능한 ‘복합커뮤니티센터’를 만들 계획입니다. 특히 맞벌이 가정, 연구직, 교대근무 가정의 아침·저녁·방학·긴급 돌봄을 지원하는 ‘365 안심 돌봄’ 체계를 가동하겠습니다.

 

‘찾아오는 전남광주’가 되도록 국제학교, 외국어 전용 마을 등 글로벌 수준의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겠습니다. 이주기업 자녀에게는 전·입학 기준을 완화하고 특목고, 영재학교 입학 특례를 제공하고, 한국에너지공과대학, 광주과학기술원 등 지역 명문대학과 협력해 지역인재전형을 대폭 확대해 다른 지역 인재가 전남광주를 찾아오도록 만들겠습니다.

 

이러한 전략은 강력하고 신속하게 구동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모든 구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협치와 실행의 컨트롤 타워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법적 걸림돌이 있다면 특별법과 조례 제정, 개정을 통해 가장 빠르게 해결하고, 예산과 자원은 타협 없이 가장 먼저 투입해 추진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먼저 전남과 광주의 학교와 대학, 기업과 연구기관, 지자체를 하나로 잇는 두 개의 실행 기관을 세우겠습니다. 미래 전략산업 인재 양성 컨트롤타워 ‘전남광주 미래 전략산업인재원’과 ‘경기 광주교육 과정 개발평가원’입니다. 전남광주 미래 전략산업인재원은 반도체를 시작으로 AI, 에너지, 우주항공 등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교육 전반을 아우르는 인재 양성의 플랫폼 역할을 할 것입니다.

 

경기 광주교육 과정 개발평가원은 교육과정과 수업, 평가, 대입·진학까지 한 기관이 통합해 책임지는 구조로 운영됩니다. 아이들이 정답을 외우는 공부에서 스스로 생각하고 표현하는 공부로 나아가도록 도울 것입니다. 한 아이의 배움을 공교육이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는 교육지원 체계를 만들겠습니다.

 

Q6. 학생들의 학력 향상과 인성교육은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다고 보십니까?

 

김대중 교육감  인공지능 기술로 인해 교육 역시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분명한 것은 교육의 중심은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AI는 목적이 아니라 도구이고, 사람이 먼저여야 한다는 점을 인식해야 합니다. 이러한 인식은 교육 현장에서부터 이뤄져야 합니다. AI 시대에 인성교육이 필수인 이유이기도 하고요. AI 환경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사고를 갖추기 위해서는 스스로 질문하고 판단할 수 있는 힘을 갖춰야 합니다. 이 힘의 출발점은 독서와 인문교육에 있다고 봅니다.

 

책을 통해 깊이 생각하고, 삶의 의미를 성찰하는 경험이 쌓이면 문해력이 향상되고, 디지털 중독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전남도 교육감 재임 시절 유아기부터 성인까지 생애 주기별 독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책으로 여는 아침’,‘어디든 책과 함께 학교 도서관’, ‘학생 맞춤형 AI 독서 플랫폼’, ‘글로컬 독서 인문학교’ 등 독서 인문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광주 역시 디지털 기반 학습 지원 체계, 광역 독서 네트워크가 구축돼 있습니다. 이러한 기반을 토대로 전남광주 통합 독서교육 플랫폼을 마련하겠습니다. 또 평가 방식도 사고의 폭을 넓히고 융합적인 과제 해결력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춰 개편할 계획입니다. 현재의 오지선다형 평가 방식으로는 다양한 정답을 생각하고 고민하는 능력을 갖출 수 없다고 봅니다.

 

당장 올해 서·논술형 평가 전환 지침을 마련하고 교육 가족과 소통하며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교원 연수 등을 통해 교사 역량 강화를 지원하겠습니다. 대상은 내년부터 초등학교 5·6학년, 중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시작해, 단계적으로 전 과목 평가를 서·논술형으로 전환하겠습니다. 기술 위에 사고력이 더해질 때 진정한 미래인재가 완성된다고 봅니다. 전남광주 특별시교육청은 통합의 첫걸음을 뗐던 도전정신으로, 대한민국 평가 체제의 대변혁을 이끌겠습니다.

 

Q7. 교권 보호와 학생 인권은 때로 충돌하기도 합니다. 교육감께서는 어떤 원칙으로 균형을 맞추시겠습니까?

 

김대중 교육감  최근 교육 현장에서 가장 화제가 됐던 드라마가 있습니다. 바로 ‘참교육’입니다. 그렇다면 진정한 '참교육'은 무엇일까? 바로 학생 인권과 교권이 서로 존중하고 책임이 균형을 이루는‘배움의 질서가 살아있는 교실’입니다. 단순히 학교 내 갈등이나 문제 상황에 대응하는 것으로는 ‘평화로운 학교 공동체’가 조성될 수 없습니다. 갈등을 예방하고 교육적으로 해결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학생들이 존중과 책임, 공동체 의식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민주 생활교육을 내실화하는 한편 현장 중심 대응을 강화해야 합니다. 교사가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권 보호에도 적극 나서겠습니다. 교권 보호는 원론적 구상보다는 현장 중심 대응으로 답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미 학교 현장에서 계신 많은 교사가 학생 생활지도 과정에서 아동학대 신고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고, 온라인상 비방, 악성 민원, 촉법소년 제도의 한계 등으로 교육활동에 위축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심지어 홀로 버티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안타깝고 마음이 무겁습니다.

 

교권 침해가 심화한 데에는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무엇보다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보호할 수 있는 법·제도적 안전망이 부족한 측면이 있다고 봅니다. 교권이 실질적으로 존중받기 위해서는 민원 대응 방식부터 바뀌어야 합니다. 현장에서 해결되지 않는 민원들이 교육청-교육지원청을 거쳐 다시 교사에게 돌아오는 구조를 개선해야 합니다.

 

민원 접수-1차 대응-조정 등 모든 과정을 교육청이 전적으로 살피고 책임져야 합니다. 교사는 최소한의 사실을 확인하고, 교육청을 믿고 의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권역별 교권 보호 지원, 전담 변호사제도 등을 통해 교사들이 안심하고 교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학교장의 긴급조치 권한을 확대하고, 교육 활동보호센터를 중심으로 법률·심리·치료 지원 체계를 촘촘하게 만들고자 합니다. 이러한 시스템을 통해서 교권 침해와 교육활동 분쟁에 대한 조정 기능을 강화해 정상적인 교육활동이 이뤄지도록 살피겠습니다.

 

교사가 책임에 대한 부담 때문에 교육활동을 주저한다면 학생들의 배움의 기회도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갈등이 발생한 뒤 대응하는 것이 아닌, 예방-대응=회복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통합 지원 체계 구축이 시급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교사, 학생, 학부모가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교육공동체 문화가 만들어져야 합니다. 이런 문화가 정착될 때 교권은 물론 학생 인권도 보호받고 제대로 존중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 

 

Q8. 학령인구 감소와 작은 학교 문제는 전남교육의 큰 과제입니다. 어떤 해법을 준비하고 계십니까?

 

김대중 교육감  학생 수 감소 문제는 전남광주 교육이 해결해야 할 최대 과제입니다. 전남에는 800여 개에 달하는 학교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전교생이 60명 미만인 작은 학교입니다. 광주 역시 이러한 상황에서 제외될 수 없습니다. 한때 광주에서 가장 학생 수가 많았던 광주 중앙초는 올해 신입생 ‘0명’의 씁쓸한 기록이 작성됐습니다. 1907년 개교한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작은 학교를 어려운 문제로만 보지 않고, 역으로 활용하면 경쟁력을 구축하는 방안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학생 수가 적기 때문에 오히려 더 세심하게 배우고 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장점을 부각할 수도 있습니다.

 

전남도 교육감 재임 시절 작은 학교 특성화교육과 농산어촌 유학 등을 통해 지역 소규모 학교의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화순의 작은 학교였던 청풍초등학교는 전교생이 ‘작은 학교 프로젝트’로 장편영화를 제작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영화 ‘할머니와 나와 민들레’는 이탈리아 ‘나이트 오브 쇼츠 밀라노 국제단편영화제’ 최우수 가족 영화상, 우크라이나 ‘2026 ICJ 국제영화상(ICJ Awards)’ 개막작 선정, ‘2026 스코틀랜드 스칼렛 국제영화제(Scarlett International Film Festival)’ 학생영화 부문 특별상 수상 등 국제 무대에서 잇따라 호평을 받았습니다. 전남의 생태·문화 자산을 경쟁력으로 구축한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이 밖에도 작은 학교들은 영화제작 활동, 해양 특성화 교육, K-FOOD 특색교육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펼치며 경쟁력을 키웠습니다. 이처럼 작은 학교가 ‘유지’를 넘어 ‘전환’을 한다면 각자의 장점을 가질 수 있습니다. 지역별로 예를 들어보면 영광에는 친환경 에너지를 동력으로 만드는 창의 융합 교육과정을, 완도에는 해양생태계와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체험 교육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정책은 작은 학교가 힘을 키우는 것은 물론 지역 전략산업을 육성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광주는 작은 학교도 있고, 과밀학급도 많습니다. 또 작은 학교였다가 대규모 공동주택 입주 영향으로 갑작스레 학생 수가 크게 는 곳도 있습니다. 다양한 분위기를 익히기 위해 전남광주 교육감으로 취임한 직후부터 학교 현장 방문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취임 첫날에는 광주 중앙초를 방문했으며, 이어 광주 소프트웨어 마이스터고 등 특성화고등학교들도 찾았습니다. 최근에는 광주지역 늘봄학교 운영 우수사례로 꼽히는 효동초에서 시설을 둘러보고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습니다. 앞으로도 더 낮은 자세로 현장 목소리를 자주 들으며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방안을 고민하겠습니다.

 

Q9. 학생수당, 장학기금 등 복지 공약을 내놓으셨습니다. 교육복지가 지역사회에 어떤 변화가 올 것으로 기대하시는지요?

 

김대중 교육감  학생 교육 수당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이 아닌, 모든 학생이 눈치 보지 않고, 배고프지 않으며, 공정한 배움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한 정책입니다. 경제적으로 모든 게 여유로운 시대이지만, 우리 사회에는 여전히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아이들이 있습니다. 경제적 여건으로 학업을 포기하는 학생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지난 2024년 전국 최초로 전남교육청에서 학생 교육 수당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모든 아이에게 지원하다 보니 넉넉한 금액은 아니지만, 자기 주도적 활동을 하고 자기 계발을 하는 밑거름 역할을 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전남광주가 통합됐다고 해서 꼭 필요한 복지정책이 축소되거나 폐지되어서는 안 됩니다. 전남 학생 교육 수당과 광주꿈드리미 사업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학생 성장과 학습권 보장을 위한 교육정책으로 내실화할 생각입니다.

 

더불어 농산어촌, 저소득층, 다자녀가정 등 열악한 교육환경에 있는 아이들에 대해서는 추가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넓히는 방안도 논의하겠습니다.

 

교복, 생활복, 체육복 지원 확대를 통해 학교 생활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고, 현장 체험 학습, 방과 후 프로그램 참가비 무상화도 추진하려고 합니다. 다만, 일각에서 재원에 대한 걱정이 있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다. 전국 최초로 시행한 학생 교육 수당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며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경험을 토대로 교육재정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겠습니다. 지자체, 관계 기관과 협력해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해 내겠습니다.

 

정부에서 오는 2030년까지 13세 미만 아동으로 확대할 예정인 ‘아동수당’과 연계해 학생 교육 수당 대상을 중·고등학생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하려고 합니다. 교육은 복지가 아니라, 누구나 차별 없이 누려야 할 ‘권리’입니다. 모든 학생이 걱정 없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K-교육 특별시가 되도록 세심히 살피겠습니다.

 

Q10. 교육자로 살아오시면서 가장 큰 영향을 준 스승이나 좌우명이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그것이 교육철학에 어떤 영향을 미쳤습니까?

 

김대중 교육감  인생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빼놓고 설명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되돌아보면 이름 석 자가 같다는 이유로, 그분과 함께했던 시간이 많았습니다. 삶의 여정 속에서 김대중 대통령을 보며 힘을 얻었고, 걸어가야 할 명분을 얻었습니다. 지역 소멸이라는 위기 속에서 이를 극복하는 방안으로 교육 대전환을 준비하게 된 것도 김대중 대통령의 영향이 컸습니다.

 

김대중 대통령께서 위기 속에서 나라를 구한 것처럼,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40년 만에 이뤄진 통합을 기반으로 전남광주를 살려야겠다는 의지를 다지게 됐습니다. 전남광주는 지금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역사를 힘차게 쓰고 있습니다. 첫 통합 특별시교육감으로서 막중한 소임과 엄숙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마침내 열린 전남광주교육의 새 시대에서 다시 한번 김대중 대통령을 떠올립니다. 김 대통령의 유명한 어록 중 하나인‘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의 현실감각’을 밑바탕으로 전남광주 통합교육을 반드시 성공시키겠습니다. 서생적 문제의식이‘서생(書生)’처럼 원칙·철학·신념으로 문제를 바라보고, 이상을 지키려는 의식을 의미한다면, 상인의 현실감각은 현실 제약을 직시하며 결과를 고려해 실행 가능한 방법을 설계하는 실용적 태도를 지칭합니다.

 

이 둘 중 어느 한쪽만을 택해서는 옳은 길을 갈 수 없습니다. 둘을 잘 결합해야만 ‘모든 아이가 공부 잘하는 공정한 교육시스템’이 구축될 것입니다. 교육의 가치는 서생적으로, 방안은 상인의 현실감각으로 마련하겠습니다.

 

실제 지난 4년간 전남이 겪고 있는 교육격차, 학령인구 감소, 미래 교육 전환 과제를 풀기 위해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접근했습니다. 그 결과 모두가 어렵다고 했던 전남 학생 교육 수당이 현실화했으며, 글로컬 전남교육과 2030 교실을 통해 미래 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고 학교 현장의 변화를 이끌었습니다. 교육의 원칙은 굳게 지키면서도 학교 현실을 세심하게 살피며 더 나은 방향을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Q11. 10년 후 ‘교육감 김대중'을 떠올릴 때, 어떤 교육감으로 기억되고 싶으십니까?

 

교사 생활을 시작할 때 학생들이 ‘아침에 가고 싶은 학교’가 되었으면 하고 바랐습니다.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우고, 다양한 경험을 하며 자신의 꿈을 하나씩 찾아갈 수 있다면 학교는 즐겁고 설레는 공간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학교 현장의 실상은 이러한 이상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공교육에 대한 불신, 학생 인권, 교권 추락 등으로 교실을 등지는 학생, 교사가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40년 만에 찾아온 통합은 전남광주 교육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역사적인 출발점입니다. 취임 당시 특별 시민께‘교육 지산지소’를 약속드렸습니다. 이 약속이 교육 현장에 뿌리내려 지역에서 배운 인재가 지역 산업의 주역으로 성장하고, 교육·산업이 함께 발전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안착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우리 지역만의 방식으로 교육격차를 과감히 극복하고, 전남광주가 ‘K-교육 특별시’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대한민국 최초의 교육행정 통합을 안정적으로 완수하고, 통합의 모범 모델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과제가 완성되면 우리 아이들은 ‘학교 가는 아침’을 기다리게 될 것입니다. 제2의 한강, 제3의 김대중 대통령이 탄생할 것입니다.

 

통합의 성과가 우리 아이들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교육의 성과가 지역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맡은 바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지역 청년들이 더 이상 좋은 일자리와 교육을 찾아 떠나지 않고, 좋은 일자리와 교육을 찾아 인재들이 모여드는 전남광주를 만들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전남 광주에서 교육받아 참 행복하다”고 당당하게 말하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민 모두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전남광주 교육을 반드시 완성하겠습니다. 전남광주 교육 통합의 역사적인 여정에 시민들의 따뜻한 동행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김소영 기자  장시간 좋은 말씀 잘 들었습니다. 전남광주 통합교육 행정의 미래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집니다.

 

김대중 교육감  교육 지산지소, 반드시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꼭 지켜야 봐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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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농축산물 부정유통 집중...단속원산지·이력번호 ‘꼼수’ 잡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축산물과 선물·제수용 농식품의 원산지 허위 표시 등 부정 유통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선다. 농식품부는 오는 7일부터 23일까지 관계 기관과 합동으로 축산물 이력제와 농식품 원산지 표시 위반 행위를 집중 점검한다고 6일 밝혔다. 축산물 분야에서는 원산지 허위 표시가 의심되는 업체와 과거 축산물이력제 위반 이력이 있는 유통업체 등 1000여곳을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한다. 현장 점검 과정에서 축산물 이력번호 허위 표시 등이 의심될 경우 유전자(DNA) 동일성 검사도 병행한다. 현행 '가축 및 축산물 이력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축산물 등급이나 원산지를 속일 목적으로 이력번호를 거짓으로 표시하면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과태료가 부과된다. 처벌 수위는 내년부터 강화된다. 지난 7월 법 개정에 따라 내년 1월 8일부터 이력번호를 거짓으로 표시하는 행위에 대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도 특별사법경찰관 285명과 소비자·생산자단체 명예감시원 2500명을 투입해 전국에서 추석 선물·제수용 농식품의 원산지 표시를 집중 점검한다. 단속은 유통 단계별로 나눠 진행한다. 오는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