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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8월 17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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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8월 분양예정 물량 58% 급증…공급 80% 서울·수도권 집중

전국 2만8015세대 분양 예정…경기·서울·인천에 공급 몰려
1~7월 분양 실적 널뛰기…4월 105% 최고·7월 61%로 다시 둔화


 

전국 아파트 분양시장이 하반기 들어 공급 확대에 시동을 걸고 있다.

 

특히 8월 분양예정 물량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데다 공급의 약 80%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수도권 신규 분양시장으로 쏠릴 전망이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8월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33개 단지, 총 2만8015세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1만7759세대)보다 58% 증가한 규모다. 일반분양도 1만8861세대로 전년 동월 대비 43% 늘어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수도권 공급이 압도적이다. 수도권에서는 총 2만2492세대가 공급돼 전체 예정 물량의 약 80%를 차지한다. 경기도가 1만626세대로 가장 많고 서울 6770세대, 인천 5096세대가 뒤를 이었다. 반면 지방은 경남·경북·대구·광주·전북·충남 등 6개 지역에서 총 5523세대 공급에 그친다.

 

다만 올해 분양시장은 예정 물량이 실제 공급으로 이어지는 비율이 일정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연초에는 건설사들이 시장 상황을 관망하며 분양 일정을 조정한 영향으로 계획 대비 실적이 부진했고, 봄철 들어 일부 사업장이 이월되면서 일시적으로 공급이 확대됐다. 이후 다시 여름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실적이 둔화되는 흐름을 보였다.

 

실제로 1월에는 예정 물량 1만1635세대 가운데 8056세대가 분양돼 실적률이 69%를 기록했다. 2월도 예정 물량 1만4222세대 중 9484세대가 공급되며 67% 수준에 머물렀다. 3월에는 예정 물량 3만1012세대 가운데 실제 분양이 8626세대에 그쳐 실적률이 60%까지 떨어졌다.

 

연초 분양시장은 한 해 시장 흐름을 가늠하는 시기인 만큼 건설사들이 사업장 선정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고 금융·규제 환경 점검으로 일부 사업장의 일정이 뒤로 밀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4월에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예정 물량 4만380세대를 웃도는 4만2594세대가 실제 공급되면서 실적률이 105%를 기록했다. 일반분양도 계획 대비 101%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3월 예정 물량 일부가 4월로 이월된 데다 일정이 미정이던 사업장들이 월말에 집중되면서 공급이 크게 늘어난 결과다.

 

이후에는 다시 공급 조정이 이어졌다. 5월은 예정 물량 1만9278세대 가운데 1만2542세대가 분양돼 실적률이 65%를 기록했고, 6월에는 예정 물량 3만126세대 중 2만4914세대가 공급되며 83%로 회복됐다. 그러나 7월에는 예정 물량 2만9671세대 중 실제 분양이 1만8227세대에 그쳐 실적률이 61%로 다시 낮아졌다. 여름 휴가철과 시장 상황을 고려한 일정 조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직방은 통상 7~8월이 분양 비수기로 꼽히는 만큼 8월 예정 물량 역시 사업 추진 상황과 시장 여건에 따라 실제 공급 규모는 일부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직방 관계자는 “최근 정부가 청년·신혼부부·무주택자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만큼 향후 금융 지원 정책과 대출 여건, 분양가 수준 등이 하반기 분양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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