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민생기병대가 라이더유니온 현장 간담회에 이어 강원 춘천 농가를 찾아 농산물 가격 폭락과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의 현장을 점검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조국혁신당은 4일 신장식 당대표와 박웅두 민생기병단장이 춘천 지역 농가를 방문해 오이, 애호박, 부추 등을 재배하는 농업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농민들은 이상기후와 소비 위축,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 등이 맞물리면서 농산물 가격이 크게 하락해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농민들은 "부추 한 단이 손익분기점에도 미치지 못하는 가격에 거래되고, 애호박은 한 박스 가격이 4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소비자 물가는 오르는데 생산 농가는 인건비와 자재비도 건지지 못해 빚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농축산물 할인쿠폰 지원사업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농민들은 "정부 예산이 투입되는 할인쿠폰의 혜택이 생산 농가가 아닌 유통업체와 소비자에게 집중되고 있다"며 "오히려 산지 출하가격 하락을 부추기는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자영농 중심의 농업 현장이 폭염과 작업 중 재해에 대한 제도적 보호에서 소외돼 있다며 농업인을 위한 재해보상 제도 마련을 촉구했다.
신장식 당대표는 "물가안정을 이유로 정부가 시장 가격에 인위적으로 개입하거나 유통업체만 이익을 보는 할인쿠폰 정책으로 농민들의 희망을 꺾어서는 안 된다"며 "국정감사에서 할인쿠폰 예산 집행과 가격 통제 의혹을 면밀히 검증하고, 농협의 중간 유통 단계를 줄여 농가 수취 가격을 높일 수 있는 유통 시스템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자영농도 국가 기반 산업을 떠받치는 노동자인 만큼 폭염과 작업 중 재해로부터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며 "농업노동재해보상법 제정을 농해수위 차원에서 적극 검토하고 입법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