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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8월 15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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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위생용품 시장 첫 3조원 돌파…지난해보다 9.7% 성장

화장지 생산액 1조111억원으로 1위…상위 5개 품목이 생산액 86% 차지
성인용 기저귀 공급량 6% 증가…구강관리용품 신규 편입도 시장 확대 견인

 

지난해 국내 위생용품 시장 규모가 처음으로 3조원을 넘어섰다. 구강관리용품과 문신용 염료의 신규 편입, 성인용 기저귀 공급 증가 등에 힘입어 시장이 전년보다 9.7% 확대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5년 위생용품 시장 규모가 3조1492억원으로 집계돼 전년(2조8716억원)보다 9.7%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시장 규모는 국내 생산액 2조5320억원(80.4%)과 수입액 6172억원(19.6%)을 합한 금액이다.

 

국내 생산액은 화장지가 화장실용(8642억원)과 미용용(1469억원)을 합친 1조111억원으로 전체의 39.9%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다. 2024년 9447억원 보다 7% 성장한 수치다. 압도적인 생산액 1위 품목으로 생산액 규모도 꾸준히 성장했으며 지난해 최고치 성장률을 기록했다. 전체 생산액이 1조원을 넘은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이어 일회용 컵(3338억원), 일회용 기저귀(3101억원), 일회용 타월(2913억원), 세척제(2407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이들 상위 5개 품목이 전체 생산액의 약 86%를 차지했다.

 

수입액은 총 6172억원으로, 일회용 기저귀가 3257억원으로 전체의 52.8%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구강관리용품(680억원), 세척제(468억원), 일회용 젓가락(432억원), 일회용 컵(289억원) 순이었다. 상위 5개 품목이 전체 수입액의 약 83%를 차지했다.

 

지난해 위생용품 시장은 신규 품목 편입과 기존 품목 생산 확대가 시장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2025년부터 구강관리용품과 문신용 염료가 위생용품으로 새롭게 편입되면서 각각 800억원과 9억원의 생산액을 기록했다. 신규 품목은 전체 생산액의 3.2%를 차지했으며, 이 가운데 구강관리용품 비중은 3.16%였다. 구강관리용품에서는 일반용 칫솔(치간칫솔 포함)이 생산액의 82.7%를 차지했다.

 

신규 품목을 제외하더라도 기존 위생용품 생산액은 2024년 2조3035억원에서 지난해 2조4511억원으로 1476억원 늘어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성인용 기저귀 수요 확대도 두드러졌다. 지난해 성인용 기저귀(위생깔개 포함) 공급량은 6만1418톤으로 전년(5만7806톤)보다 약 6% 증가했다. 반면 어린이용 기저귀 공급량은 5만4001톤으로 전년보다 약 1% 늘어나는 데 그쳤다. 2024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성인용 기저귀 공급량이 어린이용을 웃돌았으며, 공급량 차이는 7417톤으로 나타났다.

 

음식점 등 식품접객업소에서 사용하는 물티슈 수요도 증가했다. 식품접객업소용 물티슈와 물티슈용 마른 티슈를 합한 생산액은 지난해 675억원으로 전년(565억원)보다 약 19% 늘었다. 반면 재사용하는 위생물수건 생산액은 75억원으로 전년보다 약 12% 감소했고, 위생물수건처리업체 수도 173곳으로 감소세를 이어갔다.

 

식약처는 국민 생활과 밀접한 위생용품 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시장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국민이 안심하고 위생용품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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