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기자들의 ‘쿠팡 사태’에 관한 미국 통상당국의 생각을 묻는 질문에 ”미국에서 누구하고 대화하느냐에 따라 시각이 조금씩 다른 것 같다“면서도 ”제가 만난 상무부나 무역대표부 등 통상 당국자들은 쿠팡 사태의 본질에 대해서 훨씬 더 이해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김 장관은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7월 22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미 행정부, 의회 주요 인사들과 면담하고 한미 조선협력센터 개소식에도 참석한 후 귀국했다.
이어 김 장관은 ”반면 미국의 정치인들은 쿠팡에 대해서 굉장히 과민 반응한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그들은 쿠팡을 한미 간의 무역수지 적자 완화 수단으로 오해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많은 미국 정치인이 쿠팡 덕분에 미국의 농산물, 수산물, 축산물들이 한국에 수입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에 대해 '한국 사람들 대부분은 쿠팡이 싼 인근의 중국산을 수입한다고 이해하지, 미국산을 (수입)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씀드리면 깜짝 놀란다"고 전했다.
이어 "쿠팡 이슈의 본질은 한국 성인의 80% 가까운 정보가 유출되고 그것을 몇 달 동안 몰랐다는 점"이라며 "미국 정치인들에게 '미국 성인의 80% 정보가 외국에 유출됐는데 제대로 신고하거나 법적 절차를 밟지 않은 기업을 미국은 어떻게 대할 것 같냐'고 반문하면 대부분 수긍을 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만약에 한국 정부가 쿠팡을 미국 기업이라는 이유로 차별하고 불이익을 줬다면 이렇게 빠른 속도로 성장할 수 있었겠느냐"며 "쿠팡 이슈가 한미 동맹이라는 기초나 기반을 흔들 만큼 한미 동맹이 옅은 수준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