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7일 재오픈하며 정상 영업을 시작한 가운데, 정치권과 홈플러스 노동자, 입점주들이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서왕진 조국혁신당·정혜경 진보당·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과 마트산업노동조합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홈플러스가 청산 위기를 넘기고 다시 영업을 시작할 수 있었던 것은 정부와 국회, 시민사회의 연대 덕분"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안수용 홈플러스지부장은 "지난 15개월은 하루하루가 절망의 연속이었지만 우리를 지켜주고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은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연대였다"며 "홈플러스를 이용해 주신 고객들과 함께 목소리를 내준 시민사회, 국회와 정부의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장보기가 필요할 때 가까운 홈플러스를 찾아달라"며 "국민들의 장보기는 지역경제를 살리고 수많은 노동자와 협력업체의 일자리를 지키는 힘이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안 지부장은 정부와 국회에도 "홈플러스가 완전히 정상화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투기자본이 다시는 노동자의 삶을 돈벌이의 대상으로 삼지 못하도록 제도를 바로 세우고, 홈플러스를 책임 있게 성장시킬 건전한 인수자를 찾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며 "노동자들도 국민의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밝은 모습과 큰 책임감으로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참가자들은 "불이 꺼졌던 마트가 다시 불을 밝혔다"며 "정부와 국회, 온 국민의 뜨거운 연대가 있었기에 홈플러스가 회생의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
다만 "매장의 불을 다시 켰다고 해서 홈플러스가 정상적으로 돌아온 것은 아니"라며 "투기자본은 시민들의 관심이 멀어지기만을 기다리며 또 다른 꼼수를 꿈꾸고 있을지 모른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장바구니 하나에는 단순한 물건이 아니라 한 가족의 생계와 우리 동네의 미래가 담겨 있다"며 "국민들이 홈플러스를 다시 찾아주는 것이 10만 노동자의 일자리와 지역 소상공인, 입점업체의 생존을 지키는 가장 큰 힘"이라고 했다.
아울러 "정부와 국회가 형식적인 재오픈에 안주하지 말고 진정성 있는 인수를 통해 완전한 정상화가 이뤄질 때까지 끝까지 감독하고 지원해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홈플러스 당사자들과 홈플러스 살리기 운동에 참여했던 정당 및 시민사회단체는 정식 개장일인 오는 13일 전국 홈플러스 점포 앞에서 기자회견과 쇼핑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은 국민들의 참여를 통해 홈플러스 정상화와 지역경제 회복을 함께 이끌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