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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9월 15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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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대통령배 e스포츠 대회, 2027년 여수서 열린다...전남광주 첫 개최

조계원 “여수를 세계적인 e스포츠 성지로”...K-POP 복합아레나 추진도 탄력 기대

 

20년 역사의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가 처음으로 전남광주에서 열린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계원 의원은 여수시가 ‘제19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KeG)’ 전국 결선과 ‘제5회 전국 장애인 e스포츠 대회’의 2027년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두 대회는 2027년 8월 여수진남실내체육관과 여수장애인국민체육센터에서 각각 개최된다. 총사업비는 13억2100만원으로, 이 가운데 국비는 대통령배 3억7100만원과 장애인 대회 3억원 등 모두 6억7100만원이다.

 

대통령배 KeG는 2007년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로 시작해 2009년 대통령배로 승격된 전국 단위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다. 정부가 직접 주최하며 지역 순환 개최를 원칙으로 매년 개최지를 공모한다.

 

제19회 대회 전국 결선은 2027년 8월 중순 이틀간 여수진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와 여수시가 공동 주관한다. 이에 앞서 같은 해 6월 말부터 7월까지 전국 16개 시·도에서 지역 대표 선발전이 진행된다.

 

종합우승 지자체에는 대통령상이 수여되며 모범 지자체에는 문화체육관광부 표창, 종목별 1~3위에는 문체부 장관상과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한국e스포츠협회장상 등이 주어진다.

 

대통령배 e스포츠 대회는 2007년 대구에서 시작된 이후 호남권에서는 2023년 전북 군산에서 한 차례 개최된 것이 전부다. 여수 개최는 대회 역사상 전남광주 지역에서는 처음이다.

 

2023년 신설된 전국 장애인 e스포츠 대회도 광주와 충남 아산, 충북 제천, 경북 경주에 이어 여수가 다섯 번째 개최지가 된다. 역시 전남광주에서는 첫 개최다.

 

2025년 기준 대통령배 지역 대표 선발전에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약 1800명이 참가했으며 전국 결선에는 선수단과 참관객 등 약 4000명이 방문했다. 여수시는 2027년 두 대회를 통해 약 4500명이 지역을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5회 전국 장애인 e스포츠 대회는 대통령배 전국 결선 다음 주말인 2027년 8월 말 여수장애인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된다.

 

특히 이번 개최지 선정 심사에는 배리어프리 환경 조성이 정식 평가 항목으로 포함됐다. 휠체어 이동 동선과 엘리베이터, 장애인 주차공간, 장애인 화장실 등이 현장 실사 대상에 포함됐으며 여수시는 장애인 전용 체육시설인 여수장애인국민체육센터를 별도 경기장으로 제시했다.

 

이번 공모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7월 10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개최지 선정 계획을 안내한 뒤 같은 달 23일 유치의향서 접수를 마감했다. 이후 지난 4일 서류·질의응답 심사를 거쳐 13일 여수시가 최종 개최지로 선정됐다.

 

심사에서는 e스포츠 대회 유치·운영 및 게임 분야 활동 실적을 비롯해 개최 지원 사항, 부대행사 기획, 예산 확보 계획, 지역 e스포츠 활성화 방안, 배리어프리 환경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됐다. 여수시는 숙박·교통 인프라와 대규모 체육행사 개최 역량, 적극적인 유치 의지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 의원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서 공모 일정과 평가 기준을 여수시와 공유하고, 문체부와 한국e스포츠협회 등을 상대로 지역 순환 개최를 통한 균형발전이라는 대회 취지를 강조하며 유치 과정을 지원했다.

 

 

조 의원은 “20년 동안 한 번도 전남광주에서 열리지 않았던 대통령배가 여수에서 열린다”며 “여수의 개최 역량과 배리어프리 환경을 정부가 공식 인정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여수엑스포전시장 부지에 추진 중인 3만석 규모의 스포츠·공연 복합형 돔구장인 K-POP 전용 복합아레나 건설과 함께 여수를 ‘세계적인 K-POP의 성지’, ‘세계적인 e스포츠의 성지’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었다”며 “이번 대회 유치로 사업 추진에도 청신호가 켜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마추어 대회와 장애인 대회를 2주에 걸쳐 개최하는 만큼 e스포츠가 신체적 제약과 관계없이 누구나 동등하게 겨룰 수 있는 종목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에서 축적한 대규모 행사 운영 경험을 2027년 대회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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