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과 중국 국경의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대규모 홍수가 발생한 지 이틀 만에 또다시 댐 붕괴 소식이 전해지면서 네팔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8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네팔 경찰은 중국 티베트자치구 쪽에서 또다시 댐이 붕괴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인근 주민과 구조대원들에게 긴급 대피를 지시했다.
네팔 경찰은 “티베트 측에서 또다시 댐이 붕괴했다는 정보를 받았다”며 “구조와 구호 활동에 투입된 모든 보안 요원과 구조대원들은 경계를 늦추지 말고 즉시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 달라 경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네팔 당국은 추가 급류에 대비해 구조 작업을 약 1시간 30분 동안 중단했다.
특히 홍수 피해가 집중된 네팔 북부 바그마티주 라수와 지역에서 진행되던 헬기 구조 작전도 중단됐다. 현지에서는 추가 홍수 우려가 커지면서 주민들이 다급하게 언덕 등 고지대로 대피하는 모습도 목격됐다.
네팔은 중국 티베트 고원에서 발원한 여러 하천의 하류에 위치해 있어 상류 지역에서 댐 붕괴나 대규모 홍수가 발생할 경우 피해가 빠르게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댐 붕괴로 대량의 물이 한꺼번에 방출될 경우 급류가 하천을 따라 네팔 하류 지역으로 밀려들면서 저지대와 강 주변 마을에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네팔 당국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일부 구조·구호 작업을 중단하고 현장에 투입된 구조대원과 주민들을 안전지대로 대피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과 재난 당국은 하천 수위 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추가 급류가 네팔 하류 지역에 미칠 영향을 파악하고 있다.
이번 긴급 대피령은 네팔과 중국 국경의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대규모 홍수가 발생한 지 불과 이틀 만에 내려졌다. 이미 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에 또다시 급류가 덮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추가 인명·재산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