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첫째주 수요일 낮 12시가 되면 수원시 인계동에 소재한 ‘올림픽공원’에서는 작지만 아주 뜻있는 행사가 조용하게 열리고 있다.
일본군의 만행으로 엄청난 시련을 겪은 일본군‘위안부’피해자인 할머니들을 추모하고 가해당사자인 일본정부가 이 문제를 조속하게 해결하도록 하기 위한 ‘수원수요문화제’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행사규모는 아주 작지만 그 의미는 '산'보다도 더 큰 ‘수원수요문화제’는 오늘로 113회를 맞았다.
일본정부의 조속한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해 ‘수원평화나비’가 주최가 돼 지난 2017년 5월부터 매월 첫째주 수요일에 단 한번도 거르지 않고 ‘수원수요문화제’를 추진해 오고 있다.
오늘(2일) 12시부터 올림픽공원내 ‘수원평화비(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진행된 ‘수원수요문화제’는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 수원지회가 주관해 문화제를 진행했다.
제113차 ‘수원수요문화제’는 사전공연으로 참석자들 모두가 율동과 함께 밝은 마음으로 ‘바위처럼’을 합창했다. 피해당사자인 일본군‘위안부’피해자 할머니들이 꿋꿋하게 살아 오셨던 의미를 되새기도록 하기 위한 것.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수원지회’ 안기희 지회장은 “이 문제는 결코 잊지 말아야할 과거의 역사가 아닌 우리학생들에게 제대로 된 아픈역사가 무엇인지를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수원지회’는 열악한 교육 현실을 개선하고 우리아이들에게 보다 인간적이고 민주적인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학부모의 올바른 교육관 형성과 권리증진, 민주적인 교육환경 개선과 학생 인권보호 등 교육의 발전을 위한 교육개혁을 위해 활동하는 학부모들의 자주적 모임이다.
자유발언에서 이택규 율천고등학교 교장은 “일본군의 만행은 어떠한 경우라도 용서받지 못할 파렴치한 행위”라며“비록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교육현장에서 우리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교육을 가르쳐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택규 교장은 “율천고등학교에서는 이같은 우리의 아픈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해 학교에서 10년전부터 모금운동이 펼쳐졌고 이미 교내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했다"고 밝혔다.
율천고등학교는 거기서 그치지 않고 ‘평화의 소녀상’에 대한 기억이 지워지지 않고 학생들이 되새길 수 있도록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많은 사람들의 온정을 모아 만든 ‘율천기억저장소’에 ‘평화의 소녀상’을 다시 모셨다.
'율천기억저장소' 규모는 34여 ㎡에 이를 정도로 아담하지만 학교측은 학생들이 가장 많이 다니는 통로에 '율천기억저장소'로 자리 잡았다.
이주현 수원평화나비 상임대표는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는 우리의 아픈 역사문제이기 때문에 결코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며 “이 문제가 정의롭고 또 평화롭게 해결될때까지 계속해서 수원시민들과 함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본군‘위안부’피해자 할머니들 가운데는 안점순 할머니가 수원에서 사시다 지난 2018년3월30일 하늘나라로 떠나시는 등 대부분의 피해자 할머니들이 돌아 가셨고 현재 다섯분만 생존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