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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0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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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부, 국토외곽 43개 먼섬에 1조942억원 투자...정주여건 개선


 

정부가 백령도와 흑산도, 울릉도 등 국토 최외곽에 위치한 43개 섬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앞으로 5년간 1조원이 넘는 재원을 투입한다. 

 

행정안전부는 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1차 국토외곽 먼섬 종합발전계획(2026~2030년)’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국토외곽 먼섬을 대상으로 마련된 첫 국가계획으로, 관계부처 협의와 섬발전심의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됐다. 정부는 앞으로 5년마다 새로운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번 계획에 따라 2026년부터 2030년까지 138개 사업에 총 1조942억원이 투입된다. 재원별로는 국비 8486억원, 지방비 1414억원, 민간 등 1042억원이다.

 

‘국토외곽 먼섬’은 우리나라 최외곽에 위치하면서 주민이 거주하는 43개 섬을 말한다. 정부는 이들 섬에 주민이 지속해서 거주하는 것이 국토와 해양에 대한 지배권을 강화하는 측면에서 군사·경제적으로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정부는 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월 ‘울릉도·흑산도 등 국토외곽 먼섬 지원 특별법’을 제정했으며 이번 종합발전계획은 특별법에 따른 후속 조치다.

 

계획은 주민 안전 강화와 기초생활 인프라 확충, 교통 여건 개선, 관광 기반 조성 등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안보 상황이나 자연재해 발생 시 주민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방파제를 보강하고 재해위험지구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생활 인프라도 확충한다. LPG 배관망을 구축하고 상·하수 처리시설과 식수원을 개발하는 한편 공공하수처리시설과 소각시설 등을 확대해 주거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교통 접근성 개선 사업도 추진한다. 백령도·흑산도·울릉도 3대 공항과 연도교 건설 등을 통해 섬 주민들의 이동권을 높이고 교육·보건·의료 등 생활권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관광 활성화를 위한 기반 시설도 조성한다. 백령도와 거문도, 추자도 등에 해안 둘레길과 공원·광장 등 휴양·체험시설을 확충해 고부가가치 관광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종합발전계획을 계기로 먼섬의 군사적·경제적 가치를 지키고 주민들의 복지와 정주 여건을 범정부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보건·의료 등 생활 필수 기반을 확충하고 관광 거점으로 육성해 주민들이 계속 거주하고 관광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지속가능한 섬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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