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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0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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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트럼프·젠슨 황 통화 "AI 위험론은 사기…데이터센터는 미래의 석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의 통화에서도 인공지능(AI)의 위험성과 속도 조절론을 '사기'라고 재차 일축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이날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올인 서밋'패널 토론 참석 중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를 직접 받아 통화 내용을 청중이 들을 수 있도록 스피커폰으로 연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에서 AI 개발 속도를 늦추려는 시도를 정치적 의도나 중국의 계략에 따른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젠슨 황 CEO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문제의 복잡한 본질을 꿰뚫어 보고 있다며 이에 동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AI에 대한 반발 움직임이 "AI 발전을 원치 않는 사람들의 의도에 딱 맞아떨어지는 것"이라며 "여기에는 정치권 인사가 포함될 수도 있고 중국이 관련돼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 허가를 내주지 않는 미국 내 일부 주(州)를 강하게 비판하며, "데이터센터는 향후 20~25년간 석유와 같고, 인터넷보다 더 거대한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은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젠슨 황 CEO는 AI 위험성에 대해서는 일축했지만, 최근 그 위험성 우려를 이유로 사임한 앤트로픽의 제이콥 콕슨 연구원에 대해서는 높이 평가했다.

 

그는 "콕슨이 용기 있게 자신의 우려를 표명했다"면서 "조직 내에서 내부 고발자의 목소리를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런 공포감이 빠른 혁신과 AI 안전성 사이에서 잘못된 양자택일 구도를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12일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장문의 게시글에서 AI 개발 속도 조절을 제안했으며, 이후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와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 등이 이를 지지했다.

 

엔비디아는 AI 모델 구동에 필수적인 칩을 공급하는 기업으로,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의 최대 수혜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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