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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0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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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스틸 美대사에 ‘동맹 강화’ 한목소리...대북 해법엔 온도차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를 잇따라 만나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 안보·평화 문제 등을 논의했다.

 

여야 모두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한 가운데 김민석 대표는 "북미 관계 개선을 통한 한반도 평화 진전"에, 장동혁 대표는 "대북 안보협력과 한미일 공조 강화"에 각각 무게를 뒀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스틸 대사를 접견하고 “한국과 미국은 지금까지도 굳건한 동맹이었고 앞으로도 더욱더 굳건한 동맹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한국의 근대화·현대화·민주화·산업화 등 모든 역사의 과정에서 미국은 든든한 이웃이었다”며 “한국이 자주적 역량을 갖추는 과정이 미국과의 동맹이 더 깊어지는 것과 전혀 배치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국의 독자적인 외교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한미동맹도 한층 발전시켜야 한다는 취지다.

 

북미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도 나타냈다. 김 대표는 “미국에 갔을 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이 매번 북한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여줬다”며 “미북 관계도 잘 발전해 한반도의 평화와 진전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스틸 대사 임기 동안 한미 관계가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정당 외교 차원에서 미국을 방문해 현지 관계자들과 대화를 이어갈 계획도 밝혔다.

 

이에 스틸 대사는 “오늘날 대한민국은 세계 무대의 중심 국가로 우뚝 서 역내와 전 세계의 평화와 번영 증진을 위해 힘쓰고 있다”며 “국회도 한국의 외교와 국제관계 수립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높아진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역할을 지원하기 위해 김 대표와 민주당과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틸 대사는 김 대표와의 접견을 마친 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만났다.

 

장 대표는 이 자리에서 “한국과 미국 양국 모두를 잘 이해하고 있는 대사가 앞으로 한미동맹 발전과 양국 우호 증진에 보다 큰 역할을 해주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72주년을 맞는 한미동맹은 시대적 변화에 맞춰 업그레이드해 나가야 한다”며 “가까운 미래만 볼 것이 아니라 한미 양국이 함께 만들어갈 원대한 미래를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두 나라가 가치를 더욱 확고히 공유하면서 연대를 강화하고 장기적으로 공동의 이익을 키워가는 일을 선택한다면 그것이 바로 동맹을 강화하고 업그레이드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통상과 안보 등 양국 현안을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신뢰가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장 대표는 “앞으로 통상·안보 등 여러 현안을 푸는 데 있어 신뢰의 원칙이 지켜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제1야당 대표로서 필요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반도 안보와 관련해서는 대북 억제와 한미일 공조에 방점을 찍었다. 장 대표는 “한미동맹이 직면한 또 하나의 큰 숙제는 북한을 비롯한 한반도 안보 문제”라며 “한미 양국이 안보협력을 강화해 이런 위협에 맞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한미일 공조를 더욱 강화해 북한 인권 상황 개선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 측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스틸 대사는 “대한민국은 세계 무대에서 평화와 번영을 증진하며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양국 동맹을 강화하고 경제 파트너십을 더욱 굳건히 할 수 있는 양자 간 구상을 장 대표와 국민의힘이 지속적으로 지지하고 협력해주길 바란다”고 답했다.

 

지난 7월 30일 부임한 스틸 대사가 여당 대표를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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