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11.7℃
  • 맑음강릉 15.1℃
  • 맑음서울 14.9℃
  • 맑음대전 12.6℃
  • 맑음대구 14.1℃
  • 맑음울산 13.6℃
  • 맑음광주 14.7℃
  • 맑음부산 17.2℃
  • 맑음고창 11.0℃
  • 맑음제주 18.6℃
  • 맑음강화 15.1℃
  • 맑음보은 8.3℃
  • 맑음금산 8.8℃
  • 맑음강진군 12.3℃
  • 맑음경주시 9.3℃
  • 맑음거제 13.8℃
기상청 제공

2026년 10월 07일 수요일

메뉴

국제


레오 14세 교황 “AI 위험 경고, 가짜뉴스 아냐...진지하게 받아들여야”

 

레오 14세 교황이 인공지능(AI)이 인류에 미칠 위험에 대한 전문가들의 경고를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AI 안전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인터넷매체 액시오스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레오 14세 교황은 프랑스 방문을 마치고 돌아오는 전용기에서 기자들과 만나 AI가 인류에 미칠 잠재적 위험과 관련해 “우리가 마주 앉아 진지하게 이야기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교황은 AI 위험을 지나치게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전문가들의 경고를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누군가 지금 내가 공황 상태냐고 묻는다면 아니라고 답할 것이고 밤에도 잘 자고 있다”면서 “하지만 많은 AI 전문가와 연구자들이 제기하는 우려는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이것이 일부 사람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재정적이거나 다른 이익을 얻기 위한 가짜뉴스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계속 노력해야 한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처럼 손을 놓고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은 AI가 인류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일축해 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조를 이룬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AI와 데이터센터를 둘러싼 위험론을 ‘사기’와 ‘음모’라고 표현하며 미국이 AI 개발 속도를 늦춰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레오 14세 교황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AI 규제 관련 입장도 언급했다. 교황은 “엔비디아의 수장이 AI에 어떤 ‘가드레일’을 마련하는 방법을 찾았다고 주장하는 것을 읽었다”면서도 “그는 제한이나 정부 규제를 두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던 인물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AI 안전 문제를 기술기업이나 정부 어느 한쪽에만 맡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정치 지도자와 AI 분야 리더, 사회단체와 협회가 함께 모여 이미 일어나고 있는 일과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을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한다”며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눈을 감는 것은 책임 있는 태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레오 14세 교황은 취임 이후 AI가 인간의 판단력과 사회에 미칠 영향을 주요 의제로 다뤄왔다. 그는 지난 5월 AI와 관련한 문서를 통해 AI가 인간의 판단을 약화시키고 불평등을 심화하거나 민주주의를 불안정하게 만들 가능성 등을 경고하며 인간 중심의 기술 발전과 안전장치 마련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다만 교황은 AI 위험에 대응할 해법을 마련할 수 있다는 데 대해서는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권력이나 누가 우위를 차지하느냐를 떠나 이 문제를 진지하게 살펴보려는 사람들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며 국제사회와 기술업계, 시민사회의 지속적인 논의를 주문했다.

 

배너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