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일 NHN이 추진 중인 네오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세가 실적과 주가를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안재민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서울 영등포에 구축한 현재 20메가와트(M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가 당초 예상을 크게 웃돌고 있다며, 내년 이후에는 전체 데이터센터 용량이 70MW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데이터센터 사업의 가파른 성장이 2026년 실적 개선에 의미 있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네오클라우드(Neocloud)는 대규모 AI 모델의 학습과 고성능 추론에 필수적인 GPU(그래픽처리장치) 인프라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AI 특화 클라우드 서비스를 뜻한다.
최근 복잡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 AI 등 AI 서비스가 고도화되면서, 모델 학습뿐만 아니라 실제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연산량이 급증해 네오클라우드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안 연구원은 NHN의 올해와 내년 연간 매출이 약 3조원과 3조4000원으로 각각 20.3%, 13.2% 증가하는 가운데 데이터센터 매출이 포함된 기술 사업 매출은 올해와 내년 6천345억원과 8천180억원으로 각각 37.7%, 28.9% 늘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 연구원은 AI 특화 네오클라우드 기업들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시장의 높은 진입장벽으로 누구나 진입할 수는 없다고 분석했다.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서는 대규모 부지·전력·용수 확보와 인허가가 필수적이며, GPU 클러스터를 운영할 기술력과 대규모 자금력, 그리고 엔비디아 등 핵심 GPU를 확보할 수 있는 조달 능력이 동시에 뒷받침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안 연구원은 “대규모 GPU 클러스터를 운영해 본 실전 기술력이 핵심 경쟁력”이라고 강조하며, 플랫폼 사업 경험이 있는 네비우스 그룹이나 가상자산 채굴로 GPU를 다뤄본 코어위브, 아이렌 등을 예로 들었다.
또한 높은 진입장벽 때문에 사업 진입 시기가 시장 선점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데이터센터는 투자 후 준공까지 수년이 걸려 후발주자와의 격차가 벌어질 수밖에 없다”며 “지금 투자를 시작해도 2028~2029년에야 준공되므로 선제적으로 뛰어든 업체만이 향후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또 “LLM의 성장이 AI 컴퓨팅 인프라를 제공하는 네오클라우드 시장의 구조적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 전망하면서도 “데이터센터 매출이 가시화되는 2028년까지 기다렸다가 투자를 시작하면 시기를 놓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