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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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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남광주, 반도체·AI 공공투자 선순환 체계 만든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반도체, 인공지능(AI), 신재생에너지와 같은 첨단 미래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역 공공투자 전문기관을 새롭게 설립한다.

 

이를 통해 민간 및 정책 금융 자금을 유치해 전략 산업에 전폭적으로 투자하고, 여기서 발생한 수익을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복지로 환원하는 투자-회수-재투자의 선순한 구조를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3일 통합시가 공고한 '투자기관 설립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과업지시서 등에 따르면 이번 용역은 총 9995만여원을 들여 약 10개월 동안 진행되며, 전문 투자기관 설립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과 사업 타당성을 면밀히 분석하게 된다.

 

통합시는 반도체·AI·에너지 등 첨단산업에 대한 집중 투자가 필요한 만큼 공공투자자로서 투자를 주도하고 성과를 지역에 환원할 전문기관 설립을 용역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신설 기관은 투자금융 기능에 무게를 둬 정책금융과 민간자본을 연계한 투자구조를 설계하고 투자심의, 리스크 관리, 준법감시·내부통제, 투자자산 평가·회수체계, 금융 관련 등록·인가 방안까지 마련하도록 했다.

 

적정 자본금과 공공·민간자본 참여 한도, 설립 후 5년간 출자·재정지원 계획도 산출한다.

 

민형배 시장이 후보 시절부터 거론한 '투자공사' 모델을 고수하기보다는 다각적인 설빕 방안을 열어두고 검토하기로 했다.

 

지방공사나 출자·출연기관 등 형태별 실효성과 법적 타당성을 꼼꼼히 비교해 따져보고, 민간 펀드 운용사나 테크노파크(TP)를 활용하는 '미설립 대안'도 함께 검토한다.

 

여기에 과거 광주시·전남도에 제각각 흩어져 있던 투자·펀드 기능을 한데 묶는 방안도 포함됐다. 현재 통합시가 직·간접적으로 운용 중인 펀드와 투자사업을 조사해 중복된 기능을 통합·조정하고, 투자조합 결성과 운용 방식도 설계한다.

 

투자·펀드 업무를 새 기관으로 이관하는 것을 전제로 통합시 공무원 정원을 감축하거나 재배치 방안도 검토한다.

 

행정안전부 사전협의 대응을 위해 전문성 확보, 리스크 관리, 법·제도 적합성, 민간투자사 대비 손익, 기존 펀드 중복, 플랫한 슬림형 조직 등 6개 쟁점에 대한 자료도 마련하기로 했다.

 

용역은 행안부 사전협의와 전문기관 타당성 검토 등을 거쳐 내년 8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통합시 투자유치과 관계자는 "특정 기관 형태를 미리 정한 것은 아니며 행안부 타당성 검토 통과를 위한 다양한 설립 형태를 열어두고 검토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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