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6월까지 마스크 및 MB필터(멜트 블로운 부직포)를 ‘무관세’ 수입할 수 있도록 했다. 기획재정부는 17일 국무회의를 통해 마스크 및 MB필터의 관세율을 6월30일까지 0%로 인하하는 ‘할당관세 규정(대통령령)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할당관세는 원활한 수급 등을 위해 ±40%p 범위 내에서 기본관세율을 한시적으로 조정하는 제도다. 마스크의 관세율은 10%, MB필터는 8%였다. 따라서 수술용·보건용 마스크의 국내 공급 여력이 확대되고, 마스크 생산기업의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관세 수입할 수 있는 마스크는 ‘약사법’ 제2조 제7호 및 ‘의약외품 범쥐 지정’ 제1호 나목에 따른 수술용·보건용에 한정된다. 이번 조치는 지난 5일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 발표에 따른 것으로, 관계부처의 요청과 현장간담회 건의사항 등을 반영, 마스크 공급 확대를 위해 추가 조치된 것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마스크 수급이 조속히 안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이하 한은)은 16일 임시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1.25%에서 0.75%로 0.5%p 인하했다. 한은이 임시 금통위를 통해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한 것은 2001년 9월과 2008년 10월 이후 세 번째다. 관련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는 현지시간으로 15일 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 기준금리를 0.00~0.25%로 인하했다.
종교 집회 자제 권고에도 불구하고 예배를 강행했다가 신도 46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소재의 ‘은혜의강 교회’ 및 주변을 방역 당국 및 구 보건소 관계자가 방역하고 있다. 확진자들은 지난 8일 교회에서 함께 예배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도둑놈 주제에 자기가 경찰이라고 우기는 거”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가 범여권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결정한 배경을 설명하며 미래통합당에 대해 “위성 정당이라는 반칙과 탈법으로 국회 의석을 도둑질하려는 만행을 저질러 선거법 개혁 취지를 파괴했다”고 말한 것을 꼬집은 것이다. 진 전 교수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분이 완전히 정신줄을 놓으신 듯. 이웃집 사람이 마트에 들어가 물건을 훔쳐요. 그에게 ‘도둑놈’이라고 온갖 욕울 퍼부어댄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그놈이 자기보다 부자가 될 것 같아 참을 수가 없다. 그래서 그놈보다 부자가 되려고 자기도 같이 훔치기로 한다”고 비유했다. 이어 “여기저기서 공범을 모아 물건을 밖으로 빼돌린다. 도둑놈을 ‘응징’하기 위해서란다.마트 주인이 들으면 얼마나 황당할까?”라면서 “두 번째 높은 더 나쁘다. 범죄를 위해 아예 단체까지 구성했으니까. 응징을 왜 자기가 해? 경찰이 해야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여튼 이게 민주당의 매력이다”고 비꼬았다.
마스크 수급이 비상인 상황에서 서울시 구청장들은 자체적인 마스크 대량 구매 및 무상공급 요구에 난색을 표했다. 14일 도봉구청에 따르면 서울시의 구청장들은 회의를 통해 향후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장애인, 그리고 특별한 배려가 필요한 대상을 제외하고 대량구매를 통한 무상배부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공급 마스크 공급과 관련한 중앙정부와 서울시의 기본 입장은 정부 주도의 5부제 공급”이라며 “따라서 지자체의 개별적인 대량구매는 금지한다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이어 “각 지자체마다 대량구매를 하게 되면 5부제 공적 마스크 공급 질서를 교란시킬 뿐 아니라 1회 무상배부는 그 효과가 극히 일시적일 수밖에 없다”면서 “실제로 5부제 시행 이후 지자체는 KF94 등의 공인된 국내 마스크는 대량구매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관련해서 현재 서울시 자치구는 임산부와 노약자,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마스크를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고, 노원구는 주민 약 54만명 전체를 대상으로 한 차례 마스크를 2장씩 공급한 바 있다.
전대협, 동물권행동 가라, 민폐노총, 민주사회를위한변리사모임, 친중연대, 불의구현사제단 등 6개 단체는 14일 오후 강남역에서 ‘친중 페스티벌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현 정부의 대응 및 조치, 중국 눈치보기 등에 대해 비판했다.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은 2014년 메르스 사태 당시 ‘슈퍼전파자는 정부’라고 말했지만, 지금은 국민에게 방역책임이 있다고 한다. 완전히 내로남불”이라면서 “감염자 숫자가 늘어나는 것을 두고도 방역조치가 잘 되고 있어 그런 것이라고 앞뒤를 바꿔 말한다”고 꼬집었다. 발언에 나선 한 대학원생은 “중국과의 경제협력, 외교 다 좋은데, 더 중요한 것은 우한에서 발생한 병에 우리 국민들이 감염돼 고통받고 있다는 것”이라며 “중국 눈치보기가 도를 넘어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이 범여권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결정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오전 6시부터 13일 오전 6시까지 24시간에 걸쳐서 21대 총선 지역구 경선 선거권을 가진 권리당원 78만9,868명을 대상으로 비례연합정당 참여할지에 대해 의견을 묻는 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 74.1%(17만9,096명), 반대 25.9%(6만2,463명)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투표율은 30.6%(24만1,559명)였다. 이해찬 당 대표는 이같은 투표 결과에 대해 “당원들의 압도적 찬성 뜻을 받들어 연합정당 참여를 추진할 것”이라며 “당원들께서 연합정당 참여에 압도적인 찬성을 보내주신 것은 미래통합당의 반칙과 탈법, 반개혁을 응징하고 개혁과 변화의 국정 운영에 책임을 지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12월 선거법 개혁은 투표의 비례성을 높이고 소수 정당들의 국회 진출과 국정 참여를 촉진하기 위한 대승적 결단이었다. 민주당은 상당수의 의석 손실을 감수하면서 선거법 개혁을 주도했다”면서 “반면, 미래통합당은 개혁을 반대했다는 핑계로 페이퍼 위성 정당이라는 반칙과 탈법으로 국회 의석을 도둑질하려는 만행을 저질러 선거법 개혁 취지를 파괴했다”고 비례연합정당 참여 배경을
마스크 5부제 시행 나흘째인 12일, 약국 앞에는 마스크를 사기 위한 사람들이 만든 긴 줄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사진은 오후 1시부터 마스크 판매를 실시하는 약국 앞에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모습.
신한은행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국가 간 이동 제약이 현실화함에 따라 해외로 진출한 국내 기업을 위한 ‘해외 신속 지원팀’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해외 신속 지원팀’은 신한은행 글로벌 네트워크 20개국의 해외 주재원 중심으로 구성되고, 본점 글로벌사업본부와 함께 해외 진출 국내 기업의 금융 애로사항은 물론 교민의 불편사항까지도 지원할 계획이다. 주요 지원 사항으로는 자금결제 지연과 같은 금융문제 발생 시 해결방안 상담 및 안내, 현지 출장 불가로 업무 제한 시 신한은행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 지원, 기업과 교민을 위한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해외로 진출한 국내 기업의 어려움을 보고 신한은행이 지원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했다”며 “어려울 때 일수록 서로 힘을 모으면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앞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혁신 신약으로 개발 중인 LAPTtiple Agonist(HM15211)를 미국 FDA가 원발 담즙성 담관염(PBC: Primary biliary cholangitis)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일 FDA가 LAPTtiple Agonist를 원발 경화성 담관염 치료 희귀약으로 지정한 이후 두 번째다. 이로써 LAPTtiple Agonist는 NASH(비알콜성 지방간염)뿐만 아니라 다양한 자가면역 간질환 치료제로서의 개발 잠재력을 확보하게 됐다. PBC는 원인 미상의 간내 담도의 염증 및 섬유화로 인해 발생되는 만성 진행성 담즙 정체성 간질환이다. 담관이 점진적으로 파괴돼 담관 패쇄 및 간조직 손상을 유발하고, 심할 경우 간 이식이 필요한 상황에 이르기도 한다. LAPSTriple Agonist는 GLP-1 수용체, 글루카곤 수용체 및 GIP 수용체의 동시 자극을 통한 다중 약리학적 효과가 있는 치료제다. 간내 염증·섬유증 감소 및 담관의 자가면역적 파괴 억제를 통해 각종 자가면역간질환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FDA 희귀의약품 지정(Orphan Drug Designation)은 희귀·난치성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11일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민주당은 망했다”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없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밝히고 “김대중, 노무현 두 대통령이 쌓아 올린 공든 탑을 문재인 정권이 무너뜨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정희, 전두환 독재에 대한 투쟁을 통해 어렵게 마련한 민주당의 상징자산과 정치적 자산을, 망국의 강철대오 타락한 586 운동권 출신들이 모두 탕진해버렸다”며 “거기에 남은 것은 친문을 중심으로 한 탐욕스러운 이익공동체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래도 과거에는 보수든 진보든 잘못하면 부끄러워 할 줄은 알았는데, 이들은 그 못된 짓을 하고도 부끄러운 줄을 모른다”면서 “대신 갖은 허위와 날조와 왜곡으로 범죄가 정의로 통하는 대안적 현실을 창조한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진 전 교수는 “조국사태로 이미 정의와 상식은 내다 버렸다. 아니, 내다 버린 데서 그친 게 아니라 불의와 허위를 아예 새로운 정치윤리로 만들어 놓았다”며 “드루팅과 손잡고 선거여론 조작했지, 민정수석 이용해 비리 덮어줬지, 청와대 동원해 울산 선거개입했지, 도대체 이명박근혜가 했던 짓 중에서 아직 이들이 안 한
2월 취업자 수가 49만명대를 기록하며 취업자 수가 3개월 연속 40만명 이상 증가했다. 고용율 역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음식·숙박업 취업자 수 증가세가 크게 줄었고, 택배 등 운수 및 창고업 취업자 수는 증가세를 보이는 등 산업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49만2,000명 증가한 2,683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월(51만6,000명) 올해 1월(56만8,000명)에 이은 석 달 연속 40만명대 증가지만, 증가폭은 전 달보다 7만6,000명가량 줄었다. 취업자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연령대는 60대 이상으로, 전년동월대비 57만명 증가했고, 50대 5만7,000명, 30대 1만9,000명 순이었다. 반면, 40대 취업자 수는 10만4,000명 감소하면서 5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20대 역시 2만5,000명 줄어들었는데, 특히 청년층(15~29세) 취업자 수가 작년 2월보다 4만9,000명 감소해 지난해 6월(△4,000명) 이후 첫 감소를 보였다. 관련해서 취업 시간대별 취업자 수는 36시간 미만 취업자가
올해 상반기 중 국내 대기업 4개사 중 1개사는 작년 동기대비 채용 규모를 줄이거나 아예 한 명도 뽑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채용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기업도 3개사 중 1개사 꼴이었다. 11일 한국경제연구원이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종업원 수 300인 이상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0년 상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 126개사 중 27.8%가 올해 상반기 채용을 축소하거나 한 명도 채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중 채용을 줄이는 기업은 19.0%고, 한 명도 뽑지 않는다는 기업은 8.8%였다. 또한 상반기 채용계획을 수립하지 못한 기업은 32.5%며, 채용을 늘리겠다는 기업은 5.6%에 불과했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대기업 채용 조사가 실시된 기간은 2월5~19일로,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직전이었다”며 “최근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대기업 고용시장은 이번 조사 결과보다 훨씬 악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기업들이 대졸 신규채용을 늘리지 못하는 이유는 ▲국내외 경제·업종 상황 악화(43.6%) ▲회사 내부상황 악화(34.6%) ▲신입사원 조기퇴사·이직 등 인력
올해 1월 국세 수입이 지난해보다 6,000억원 덜 걷혔다. 또한 관리재정수지는 1조7,000억원 적자를 기록, 이를 월간으로 산출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10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3월호’에 따르면 올해 1월 총수입은 전년동월대비 1,000억원 감소한 51조2,000억원이었다. 국세 수입은 같은 기간 6,000억원 줄어든 36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1월 부가가치세수는 환급지급액 감소 등으로 1조원 증가한 18조5,000억원을 기록했고, 소득세는 전년보다 2,000억원 늘어난 9조3,000억원이었다. 관세는 수입실적 감소 등에 따라 같은 기간 2,000억원 감소한 7,000억원, 법인세는 1조6,000억원 걷혀 지난해 1월보다 2,000억원 줄었다. 기타 세수는 4조2,000억원으로 과년도 수입 감소 등에 따라 전년동월대비 1조3,000억원 꼬그라들었다. 1월 세외수입은 1조6,000억원으로 작년 1월보다 1,000억원 감소했고, 사회보장 등 기금수입은 같은 기간 6,000억원 증가한 13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세수진도율은 지난해 12.6%보다 0.1% 하락한 12.5%로 나타났다. 세수진도율은 정부
홍혜걸 의학채널 비온뒤 대표가 코로나19 사태 대응에 대해 정부가 "세계 모범"이라고 자평한 것에 대해 "정신 승리"라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9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어떻게 지금 시점에 일런 황당한 발언이 나올 수 있을까?"라며 관련 기사를 링크한 뒤 "다 믿는 구석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위 인구당 '감염자' 숫자 세계 1위를 '검사자' 숫자 세계 1위라고 바꿔놓고 정신승리하는 분들이 제법 많다"면서 "감염 의심자가 많으니 검사자 많은 것을 원인과 결과를 입맛대로 바꿔놓고 환호하고 계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콩을 팥이라고 우기는 분들이 많아도 너무 많다"며 "이쯤에서 제 정신건강을 위해 코로나 관련 페북을 접겠다. 우리나라가 잘 되길 빈다"고 글을 맺었다. 앞서 그는 중국 입국자에 대한 정부의 아닐한 대응에 대해 비판한 바 있다. 홍 대표는 "나는 경제나 외교 등 의학 이외 고차원적 문제로 금지하지 않았다면 비록 동의하진 않지만, 국민의 한 사람으로 이해하고 협조할 용의가 있다"면서도 "전문가란 사람들이 자기들 진영의 이익을 위해 '방영에도 아예 도움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정말 이해가 안 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