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3기 신도시 예정지구 6개 지역의 부동산 매매 과정에서 탈세혐의 사례를 적발하고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국세청 개발지역 부동산탈세 특별조사단은 1일 남양주 왕숙·하남 교산·인천 계양·고양 창릉·부천 대장·광명 시흥 등 3기 신도시 예정지구 6개 지역의 부동산 거래 내역을 분석한 결과 탈세혐의자 165명을 포착하고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탈세 혐의를 유형별로 보면 토지 취득 자금의 출처가 부족해 편법증여 등 증여세 탈루혐의가 있는 경우가 115명, 법인자금 유출해 고가 부동산을 취득한 사주일가 등이 30명, 개발예정지역 토지를 지분 쪼개기 방식으로 판매하면서 탈세한 혐의가 있는 기획부동산 4개 업체, 부동산 개발목적의 허위 농업회사법인 3개 업체 등이다. 구체적으로는 신고소득이 미미한 도매업자가 개발예정지역에서 다수 토지를 거액에 취득하고 주택을 신축해 전입했지만, 정작 현금영수증은 기존 주소지 인근에서 계속 발생한 사례가 있었다. 이 도매업자는 토지보상금 수령을 위해 사업소득 신고를 누락한 자금으로 토지를 취득하고 건물을 신축한 혐의도 받는다. 또 건설업을 운영 중인 법인 대표이사가 개발예정지역의 고가 토지를 취득한 경우에는 근무사실 없는 직원
정세균 국무총리가 1일 "백신 접종 이후 많은 사람들이 일상 회복을 체감하려면 소위 백신여권 또는 그린카드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정부는 올해 초부터 준비를 시작해, 스마트폰에서 손쉽게 예방접종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을 이미 완료했다"라고 했다. 이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위·변조 가능성은 원천 차단하고, 개인정보는 일절 보관하지 않도록 했다"라며 "다른 국가에서 이를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도록 설계했습니다. 이번 달에 인증앱을 공식 개통한다"라고 했다. 정 총리는 "접종 증명 못지않게, 생활 속에서 이를 어느 수준까지 활용할 것인지도 중요한 문제"라며 "방대본과 관계부처는 방역에 문제가 없는 선에서, 접종을 마치신 분들이 생활 속에서 불편함이 최소화되도록 구체적 활용방안을 마련해주시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제적인 '백신여권' 도입 논의에도 적극 참여해, 국민들께서 보다 편리하게 국내·외를 오가실 수 있도록 미리미리 대비해주시기 바란다"라고 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이 전날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에 이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의 부동산 투기로 폭발한 성난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김 직무대행은 1일 오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대국민 성명을 발표하고 "LH 사태를 계기로 불공정과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생활 적폐의 구조적 뿌리에는 개혁이 접근하지 못했다는 것을 뼈저리게 알게 됐다. 집값 폭등과 부동산 불패 신화 앞에 개혁은 무기력했다"라며 "원인이 무엇이든 민주당이 부족했다"라고 사과했다. 김 직무대행은 "더불어민주당은 LH사태를 계기로 부동산 투기 근절과 부동산 적폐청산을 국정의 최우선 순위에 놓겠다"라며 "공직자의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한 법적, 제도적 정비도 조속히 완료하겠다"라고 했다. 김 직무대행은 "공직자이해충돌방지법은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점을 거듭 말씀드린다"라며 "부동산 투기행위를 강력히 조사, 감독하는 기구인 부동산거래분석원도 조속히 출범시켜 부동산 투기 근절 장치를 완비하겠다. 부동산이 투기 수단이 되어서 우리 사회의 공정을 해치는 풍토를 근원적으로 막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김 직부대행은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실망 때문에 과거로 되돌아가서는
평일 야간 22시 이후 감축 운행되던 서울 지하철이 4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정상화된다. 서울교통공사는 31일 공사가 운영하는 서울 지하철 1~8호선 중 1호선을 제외한 2~8호선의 평일 22시 이후 감축 운행을 순차적으로 정상화한다고 밝혔다. 앞서 야간 통행량을 감소 시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려 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지난해 11월 24일부터 평일 야간 열차 운행을 최대 30%까지 감축해 운영해 왔다. 공사는 내달 1일부터 이용객이 많은 2·5·7호선이, 5일 이후로는 나머지 3·4·6·8호선의 야간 평일 20% 감축 운행을 순차적으로 정상화한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적용 이후 야간 이용객과 혼잡도가 증가하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적용으로 30% 감축 운행이 시행되었던 시기와 비교해, 2단계 적용 시기의 22시 이후 평균 이용객과 혼잡도는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이후 경제활동 등이 조금씩 늘어나면서 야간 이용객도 증가함에 따라,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열차를 추가 투입하려 한다"라며 "고객 안전과 편의를 위해 앞으로도 탄력적 대응으로 혼잡도
공정거래위원회가 현장 조사를 방해한 애플코리아(유)에 과태료 3억원을 부과하고 법인과 소속 임원 1명을 검찰에 고발한다고 31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애플의 현장 조사 방해는 2016년과 2017년 두 차례 발생했다. 우선 지난 애플은 1차 현장 조사 기간인 2016년 6월 16일부터 24일까지 네트워크를 차단하고 복구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공정위는 애플이 네트워크를 복구하지 않아 경영간섭 혐의를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인 'AMFT'(Apple Marketing Funds Tracker)와 국내 이동통신사 광고안에 대한 허가, 취소, 거부 등의 의사를 표시한 자료를 관리하는 사이트 'meeting room'에 접속할 수 없게 되면서 전산 자료에 대한 조사를 하지 못했다. 또 애플은 2016년 6월 23일 네트워크 단절과 관련한 자료 제출을 요청받았지만 제출하지 않았다. 그 밖에도 네트워크나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업무상 프로그램의 유무, 네트워크가 단절된 시각‧원인, 네트워크 담당자의 이름‧연락처 등의 자료 요청에도 애플은 제출하지 않았다. 이후 공정위는 이듬해 11월 1차 현장 조사 방해 혐의와 경영간섭 등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2차 현장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이 3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의 부동산 투기 논란과 관련해 "정부 여당은 주거의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했고, 정책을 세밀히 만들지 못했다. 무한책임을 느끼며, 사죄드린다"라고 사과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하며 "성실하게 살아오신 많은 국민들께서 깊은 절망과 크나큰 상처를 안게 되셨다"라고 했다. 이어 "여러분의 화가 풀릴 때까지 저희는 반성하고 혁신하겠다"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또 거듭 "저희가 부족했다"라고 사과하면서도 "그러나 잘못을 모두 드러내면서 그것을 뿌리 뽑아 개혁할 수 있는 정당은 외람되지만, 민주당이라고 저희들은 감히 말씀드린다"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국민 여러분이 옳다. 국민 여러분과 함께 촛불을 들었던 그때의 그 간절한 초심으로 저희들이 돌아가겠다"라며 "거기서 다시 시작하겠다"라고 했다. 이날 이 위원장은 공직자의 부동산 투기 근절 방안과 '내 집 마련 국가책임제'와 '주택부 신설' 등 부동산 정책 보완 방향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오늘 저는 치매나 돌봄처럼, 주거도 국가가 책임지는 ‘내 집 마련 국가책임제’를 도입하자고 제안한
국민권익위원회가 30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긴급출국 금지와 관련한 공익 신고 건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이첩하기로 했다. 30일 브리핑에서 권익위는 전날 전원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박계옥 권익위원은 "관계 법령에 따라 이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신고 내용이 구체적이고 신고자가 제출한 관련 자료 등으로 미루어볼 때 수사기관의 수사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박 위원은 "피신고자 중 전·현직 법무부 장·차관 및 현직 검사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른 공수처 수사대상 고위공직자에 해당한다는 점, 그리고 직권남용 등 부패 혐의는 같은 법에서 규정한 고위공직자 범죄에 해당한다는 점을 고려했다"라며 "부패방지권익위법과 공수처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서 공수처에 이첩하기로 국민권익위원회 전원위원회에서 최종 의결했다"라고 말했다. 앞서 해당 신고자는 김학의 전 차관의 긴급출국금지와 관련해 전・현직 법무부 주요 직위자와 관련 공무원들이 개인정보보호법과 출입국관리법 등을 위반하고 직권을 남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첩을 받은 수사기관은 '부패방지권익위법'에 따라 원칙적으로 이첩 받은 날부터 60일 이내
다음 달 6일부터 불법 공매도 및 공매도 이후 유상증자에 참여하면 최대 5억 원 또는 부당이득의 최대 1.5배의 과징금이 부과된다. 금융위원회는 30일 이런 내용이 담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 시행령은 지난해 12월 9일 불법공매도에 대한 처벌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이 국회를 통과한 데 따른 것이다. 불법 공매도에 대한 과징금 부과액은 공매도 주문금액, 위반행위로 얻은 이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산출한다. 또 공매도 목적 대차거래정보 계약일시, 상대방, 종목·수량, 대차수수료율, 대차기간 등을 전자적으로 5년간 보관해야 하고, 위·변조 방지를 위한 시스템 구축해야 한다. 또 불법 접근 방지를 위한 기준 마련하도록 했다. 대차거래정보 5년간 보관·제출 의무를 위반한 법인은 6.000만원, 법인이 아니면 3,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유상증자 계획이 공시 이후 공매도를 한 자의 유상증자 참여도 제한한다. 다만 마지막 공매도 이후 공매도 수량 이상 매수, 시장조성 목적으로 공매도한 경우, 금융위가 정하여 고시하는 경우 등은 예외로 공매를 했더라도 유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공직자 부동산 투기와 관련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 엄정하게 처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정치적 유불리도 따지지 말고 끝까지 파헤쳐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7차 공정사회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야단맞을 것은 맞으면서 국민의 분노를 부동산 부패의 근본적인 청산을 위한 동력으로 삼아주기 바란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국민들의 분노와 질책을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라며 "공직자와 공공기관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는 국민들의 내 집 마련의 소박한 꿈과 공평한 기회라는 기본적인 요구를 짓밟았다. 우리 사회가 더 공정한 사회로 나아가고 있다는 국민의 기대도 무너뜨렸다"라고 했다. 이어 "대다수 공직자의 명예와 자부심에 상처를 주었고, 공직사회 전체의 신뢰를 깨뜨렸다"라며 "국민들의 분노는 드러난 공직자들의 투기행위를 넘어 더 근본적인 문제까지 미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막대한 부동산 불로소득, 갈수록 커지는 자산 격차, 멀어지는 내 집 마련의 꿈, 부동산으로 나뉘는 인생과 새로운 신분 사회 같은 구조적인 문제들을 우리는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
정부가 공직자들의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해 내년부터 2년 미만 단기 보유 토지와 비사업용 토지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세율이 10%~20%포인트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한국토지주택공사(LH) 땅 투기 의혹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공직자의 재산 등록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반부패정책협의회 결과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정부는 투기 대상인 토지·농지의 거래에 따른 기대수익을 낮추기 위해 취득심사 강화, 토지 과세에 대한 강화, 담보대출 제한 등을 시행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투기적 토지거래 유인 차단하기 위하여 2년 미만의 단기보유 토지와 비사업용 토지에 대해서는 양도소득세 중과세율을 내년부터 10%에서 20%p 인상하겠다"라며 "공익사업 대상일 경우 사업용으로 간주하여 양도세를 중과하지 않았던 기존 제도를 폐지하되, 이미 보유하던 토지에 대해서는 사업인정 고시일 2년 이전에서 5년 이전으로 그 인정 요건을 대폭 강화하겠다"라고 했다. 또 "투기성 자금이 토지에 유입되지 않도록 가계의 비주택 담보대출에 대하여 전 금융권에 LTV 규제를 신설하고, 일정 규모 이상
정부가 공직자들의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한 처벌과 환수 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했다. 현재 합동수사본부를 확대하고 검찰청에 부동산 투기 전담 수사팀을 편성하기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은 29일 서울정부청사에서 반부패정책협의회 결과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우선 "가뜩이나 많은 국민들께서 코로나19로 오랫동안 고통받는 상황에서 사회에 모범이 되어야 할 공직자와 공공기관 직원이 내부정보를 이용하여 사익을 추구하고자 했다"라며 "이는 우리 사회의 공정에 대한 믿음과 가치를 흔드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배신행위"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경찰, 검찰, 국세청, 금융위 등 유관기관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라며 "수사 인력을 2,000명 이상으로 대폭 확대하여 전국적으로 부동산 투기 사범을 철저히 색출하겠다. 경찰 내에 편성된 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를 2배로 확대하여 1,500명 이상으로 개편하고, 43개 검찰청에 부동산 투기 사범 전담수사팀을 편성하여 500명 이상의 검사와 수사관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했다. 아울러 "투기 비리 공직자는 전원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법정 최고형을 구형할 것"이라며 "이들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30%를 돌파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9일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야 주요 정치인 14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 전 총장이 지난 달보다 18.9%p 오른 34.4%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윤 전 총장에 대한 선호도는 모든 계층에서 오른 가운데, 특히 대구·경북(TK)과 충청권, 서울, 60대와 50대, 70대 이상, 보수층과 중도층, 가정주부와 무직에서 많이 상승했다. 2위는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2.2%p 하락한 21.4%였다. 이 지사는 인천·경기와 서울, 충청권, TK, 60대와 70대 이상, 보수층과 중도층, 가정주부와 자영업에서 하락했고, 호남, 진보층, 학생에서는 상승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월 대비 3.6%p 하락한 11.9%를 기록한 3위였다. 이 대표는 대부분 계층에서 하락한 가운데, PK와 TK, 인천·경기, 60대와 40대, 20대, 진보층과 보수층, 가정주부와 사무직, 무직, 노동직 등에서 주로 하락했다. 오세훈 전 시장은 1.3%p 상승한 4.5%, 홍준표 무소속 의원도 전월 대비 2.1%p 하락한 4.5%로 공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전셋값 인상' 논란을 일으킨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을 경질하고 후임에 이호승 경제수석비서관을 임명했다. 당사자인 김상조 전 정책실장은 "송구하다"라고 말했다. 유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에 이호승 현 경제수석비서관을 임명했다"라고 밝혔다. 유 실장은 "신임 이호승 정책실장은 현 정부 대통령비서실 일자리기획비서관, 기획재정부 제1차관을 거쳐서 현재 경제수석비서관으로 재임 중이며 재난지원금, 한국판 뉴딜, 부동산 정책 등 경제 정책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다"라며 "치밀한 기획력과 꼼꼼한 일 처리로 신망이 높으며 경제 등 정책 전반에 대한 탁월한 전문성과 균형 감각을 보유하고 있어 집권 후반기 경제 활력을 회복하고, 포용국가 실현 등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적임자"라고 했다. 신임 이 정책실장은 "대한민국이 직면한 세 가지 정책 과제에 집중하겠다"라며 "첫째,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조기에 일상을 회복하는 것, 둘째, 기술과 국제 질서의 변화 속에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것, 셋째, 그 과정에서 불평등을 완화하고 사회안전망과 사람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정세균 국무총리가 28일 "내일부터 거리두기 단계와 관계없이 모든 시설에서 관리자, 종사자, 이용자가 함께 지켜야 하는 기본 방역수칙이 의무화된다"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계도기간으로 정한 이번 주 동안 방역당국, 관계부처 그리고 각 지자체는 현장의 이행력을 끌어올려 주시기 바란다"라고 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서도 경각심을 갖고 언제, 어디에 계시든지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실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했다. 정 총리는 "소규모 모임이나 단체 식사는 금지해 주시고 입장 인원 제한 및 시설 내 환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라며 "이번 부활절이 교회 방역에 모범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이 우리나라 올해 경제성장률을 두 달 전보다 0.5%포인트 높여 3.6%로 전망한 것을 언급하며 "수출과 투자 증가세와 함께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정책이 반영됐다고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19가 재확산되거나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지 못하면 경제 회복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28일 고위당정청협의회를 열고 모든 공직자로 재산 등록 확대 방안 등 부동산 투기 근절 대책 논의했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고위당정청협의회에서 논의한 내용을 발표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재산 등록 대상을 전 공직자로 확대, 부동산 관련 업무 공직자의 업무 관련 지역 내 부동산 신규 취득 원칙적 제한, 공직자 이해충돌방지 제도화, 4대 투기행위의 경우 5배까지 부당이득 환수, 농지취득 심사 및 특별사법경찰제 도입 등 관리강화 방안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라며 "LH 사태와는 별도로 기존 주택공급대책의 흔들림 없는 추진을 위해 도시정비법, 도시재생법 등 2·4 공급대책 관련 법안이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보다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금번 투기 근절 및 재발방지대책의 법적기반 마련을 위해 필요한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 부동산거래법, 농지법 등 추가적인 입법 필요 사항들이 차질없이 개정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LH 혁신 관련한 추진 방향에 대해선 최 수석대변인은 "2009년 주공 통합 이후 기능 독점, 조직 비대화, 낮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