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유럽연합(EU)의 무역·투자 분야 합의 직후 중국 관영매체는 EU에 보호무역주의를 지양하고 중국과의 파트너십을 한층 더 공고히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10일 사설에서 "유럽은 다자주의와 전략적 자율성의 전통을 지켜야 하며 보호무역주의의 흐름에 휩쓸려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은 EU 문제의 근본 원인이 아니라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자"라며 "경제·무역 문제를 정치화하거나 과도하게 안보 문제로 취급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설은 양측이 지난 8∼9일 베이징에서 '제2차 중-EU 경제무역협의'를 열고 무역·투자 균형, 수출통제, 지식재산권, 세계무역기구(WTO) 개혁 등 16개 항목에 합의한 직후 나왔다. 양측은 WTO 규정의 틀 안에서 일부 제품의 관세 인하 가능성을 계속 모색하기로 했으며, 특히 무역 갈등이 불거진 하이브리드 자동차 분야에서 WTO 규정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상호 이해에 도달하기로 합의했다. 글로벌타임즈는 "지난해 중국과 EU의 상품 교역액이 8천억달러(약 1천73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양측의 경제 규모는 글로벌 총생산 3분의 1 이상, 양측
산업통장자원부와 국가정보원은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대미 전략투자 협상 과정에서 김정관 장관에게 국정원에 대한 미국 측 불신을 전달했다는 언론 보도를 일제히 부인했다. 산업부는 9일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대미 전략투자 협상 과정에서 러트닉 장관이 김 장관에 국정원 관련 불신을 전달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했다. 이어 “사실과 다른 보도로 인해 불필요한 오해와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확한 사실관계에 근거한 신중한 보도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국내 한 언론은 이날 복수의 정부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2000억 달러 규모 대미 전략투자 협상 과정에서, 러트닉 장관이 김 장관에게 국정원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우려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는 러트닉 장관이 ‘한국 국정원은 도대체 왜 그러느냐’는 취지로 발언했으며, 불신의 배경에는 국정원의 친중 행보에 대한 우려 등이 있으며, 미국 측의 이런 입장이 청와대에도 보고됐다는 주장도 담겼다. 국정원도 이날 언론에 "러트닉 장관 발언과 관련한 어떠한 내용도 다른 부처나 기관으로부터 전달받은 바 없음을 명확히 밝힌다"며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이미 밝힌 바와 같이 현재
대전지역 우주기업들이 공동 개발한 초소형 큐브위성 ‘대전샛(SAT) 1호’가 누리호 5차 발사로 우주에 오른 뒤 지상국과의 교신에 성공했다. 대전시는 9일 대전샛 1호가 전날 오후 11시20분께 진행된 6차 교신에서 첫 신호를 확보한 데 이어 이날 오전 0시46분 7차 교신에서도 양방향 통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대전샛 1호는 누리호에서 정상적으로 분리돼 목표 궤도에 진입했으나, 앞서 진행된 5차례 교신 시도에서는 신호를 확보하지 못했다. 이는 위성의 고도각과 무선주파수(RF) 간섭, 지상국 잡음 등의 영향으로 알려졌다. 현재 배터리와 자세제어 시스템, 위성체 카메라의 지구 방향 여부, 자세 회전 각속도, GPS 정보 수신 등 주요 기능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시는 향후 8·9차 교신을 통해 태양광 발전 상태 등 추가 기능을 점검하고, 위성 운용이 안정화되면 셀피 카메라 작동과 지구관측 등 본격적인 임무 수행에 나설 계획이다. 대전샛 1호는 대전시와 스텝랩, 씨에스오, 이피에스텍, 엠아이디, 컨텍 등 지역 5개 우주기업이 민관 협력을 통해 공동 개발했다. 위성에는 지역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전자광학카메라와 태양전지판, 전력제어장치, 우주용
KBS 이사회가 사장후보국민추천위원회 심사를 받게 될 후보자 5인을 선정했다. 8일 KBS 이사회는 후보자 10인을 대상으로 중간 면접을 실시하고 사추위 심사 대상자를 ▲박찬욱 현 KBS 감사 ▲김영삼 전 KBS 미디어 대표 ▲김종명 전 KBS 보도본부장 ▲엄경철 전 KBS 부산방송총국장 ▲이태현 전 콘텐츠웨이브 대표(전 KBS 콘텐츠사업국장) 5인으로 압축했다. 사추위는 오는 17일 후보자 5명을 대상으로 경영계획 발표와 면접, 숙의토론을 거쳐 최종 후보자 3명을 이사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심사 기준은 공영방송의 공공성과 독립성 확보, 미디어 환경 변화에 발맞춘 미래 비전, 재정 위기 극복 및 재원 안정화, 사장으로서의 책임성과 도덕성, 그리고 이에 걸맞은 능력과 자질 등이다. 이사회는 20일 최종면접과 특별다수제를 통해 최종 사장 후보자를 선출,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국내 기업 사상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웠음에도 주가는 2% 이상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42% 내린 26만2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0.37% 상승한 26만9500원으로 출발하며 오름세를 보였으나, 하락세로 돌아서며 낙폭을 키웠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44% 하락한 168만1000원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장중 한때 2.09% 오른 175만9000원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상승 탄력을 유지하지 못한 채 하락세로 돌아섰다. SK스퀘어도 장 내내 주가가 우하향했고, 결국 전장보다 8.06% 급락한 105만원으로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국채 금리 급등의 여파로 3대 주가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또한 1.15% 떨어졌다. 특히 10년물 국채 금리가 장중 5.36%를 넘어서며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여기에 30년물 금리 역시 5.73%선까지 오르며 24년 만의 최고 수준을 나타낸 것이 위험자산 투자 심리를 크게 위축시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9926억원과 1조6656
최근 국내 금융권 해킹에 활용된 정황이 포착된 오픈소스 인공지능(AI) 침투테스트 도구 '아르텍스(ARTEX)'를 운영하는 서버가 전 세계에서 수백 대 관측된 것으로 나타났다. AI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이 확산하면서 기존 인터넷주소(IP) 차단 중심의 보안체계에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금융권에서 유출된 대출 관련 정보가 맞춤형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등 2차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8일 보안·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 에스투더블유(S2W)가 공개한 위협 인텔리전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국내 금융권 해킹에 사용된 정황이 확인된 아르텍스와 동일한 도구를 운영하는 서버가 전 세계에서 수백 대 관측됐다. 아르텍스는 본래 기업의 보안 취약점을 점검하기 위해 개발된 오픈소스 AI 기반 침투테스트 도구다. 이용자가 목표를 설정하면 AI가 정보 수집과 취약점 탐색, 공격 경로 설계 등을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다. S2W는 금융당국이 공유한 공격 정보를 분석한 결과, 공격에 사용된 IP 가운데 한 곳에서 아르텍스 관리 화면과 AI 모델을 연결하는 중계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 기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서버는 지난 9월 초부터 가동됐으며
지난 1일 발표된 대미 투자 프로젝트와 관련해 정부가 관계부처별 후속 대응 조치 마련에 착수했다. 산업통상부는 8일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제60차 통상추진위원회를 열고 주요 통상 현안과 대응 계획을 논의했다. 박정성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외교부, 국무조정실, 농림축산식품부,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 부처 국장급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대미 투자 프로젝트와 관련한 부처별 세부 대응 과제를 공유하고 상호 협조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후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후속 협상 관련해서 우리 기업들의 중국 시장 진출 여건을 개선할 수 있도록 실질적 성과를 도출하기로 뜻을 모았다. 인도와 관련해서는 한국 기업 전용 산업단지 조성 방안을 공유하고 현지 진출 기업의 실수요와 현장 애로를 반영한 지원책을 점검했다. 박 본부장은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시장별 전략적 대응이 중요하다"며 "미·중·인도 등 주요국과의 통상·투자 협력을 다방면으로 강화하고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넓히는 노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부처가 긴밀히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 1∼3분기 바이오의약품 잠정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한 66억달러(8조8천억원)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8일 밝혔다. 올해 1∼3분기 바이오의약품 수출은 전체 의약품 수출액(90억달러)의 73%를 차지한다. 이중 올해 3분기(7∼9월) 수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15.6% 증가한 20억7000만달러다. 7월과 8월 수출액은 각각 54.3%, 25.5% 증가한 7억1000만달러, 6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9월은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인해 1억1000만달러 줄어든 6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올해 1∼3분기 실적을 수출국별로 보면 미국이 10억7000만달러(전체의 16.3%)로 가장 많고 스위스 10억1000만달러(15.3%), 헝가리 9억2000만달러(13.9%) 순이다. 대(對)미국 수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3억4000만달러 감소했으나 스위스로의 수출액이 2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특히 올해 유럽 시장으로 수출이 증가했는데 수출 상위 10개국 중 7곳이 유럽 국가였다. 식약처 관계자는 "유럽 시장 내 글로벌 제약사 대상 위탁개발생산(CDMO) 공급 확대, 바이오시밀러 수요 증가 등을 주요 원인으로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BYD·지리·체리 등 중국계 3개 그룹의 점유율이 25%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BYD는 올해 해외 판매량을 70% 이상 확대하며 선두인 테슬라를 3만대 차이로 맹추격하고 있다. 8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8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BEV·PHEV) 인도량은 622만3천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9% 증가했다. 폭스바겐은 82만6000대를 판매하며 1위 자리를 지켰고, 전년 동기 대비 4.3% 성장했다. 하지만 시장 평균보다 낮는 성장율로 인해 점유율은 16.4%에서 13.3%로 3.1%포인트 하락했다. 테슬라는 76만3천대로 20.1% 증가해 2위를 지켰으나 점유율은 12.3%로 0.9%포인트 낮아졌다. BYD는 판매량이 76.5% 급증한 73만3천대를 기록하며 3위에 올라섰다. 이에 점유율도 8.6%에서 11.8%로 3.2%포인트 상승했으며, 2위인 테슬라와의 격차를 약 3만대(점유율 차이 0.5%p)로 좁히며 턱밑까지 추격했다. BYD는 유럽 인도량이 24만6천대로 76.5% 늘었고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에서도 54.7% 성장했다. 유럽과 동남아시아, 남미에서 판
공정거래위원회의 가격 담합 혐의 제재 심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SK에너지가 준법 경영을 위한 내부 통제 시스템을 전면 강화한다. SK에너지는 석유 시장 가격 체계 투명성 제고, 공정 거래 내부 통제 고도화, 유통 고객과의 상생 협력 확대, 안정적 에너지 공급 역할 지속을 골자로 한 개편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8일 SK에너지는 김종화 대표이사 사장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시장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과 내부통제 강화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공정위회가 가격 담합 혐의를 적용해 SK에너지와 HD 현대오일뱅크 제재 절차에 착수하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나온 조치다. SK에너지는 우선 "최근 공정위 조사 결과 발표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해당 사안을 매우 무겁고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사과했다. 이어 "현재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인 만큼, 향후 공정위 심의 과정에서 사실관계와 당사의 입장을 성실하고 투명하게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SK에너지는 이날 석유시장 거래 관행의 투명성을 높이고자 지난 6월 발표한 주 단 위 공급가격 사전 확정·고지와 사후정산 폐지 제도부터 차질 없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제
올해 쌀 생산량이 5년 연속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가데이터처가 8일 발표한 '2026년 쌀 예상 생산량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쌀 예상 생산량은 351만8000톤으로 지난해 353만 9천톤보다 2만 1000톤(0.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데이터처의 예상대로라면 쌀 생산량은 2022년(376만4천t)부터 내리 감소하며 2020년(350만7천t) 이후 6년 만에 최소가 된다. 쌀 예상 생산량이 줄어든 것을 벼 재배면적이 67만㏊(헥타르:1만㎡)로 1.1% 감소했기 때문이다. 벼 재배면적은 전략 작물 직불제, 논 타 작물 전환사업 등 쌀 수급 균형 정책 등의 영향으로 계속해서 줄어드는 추세다. 올해 벼 재배 면적은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작은 규모다. 다만 10α당 예상 생산량은 525㎏으로, 1년 전보다 0.5%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처는 지난해 잦은 강우로 병충해가 컸던 것과 비교해 올해는 가지 치는 시기(분얼기)와 낟알 형성기의 기상여건이 양호해 포기당 이삭수, 이삭당 낟알수가 늘었고, 벼알이 여무는 시기(9월)의 일조시간도 충분해 10a당 생산량이 소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시도별 쌀 예상 생산량은 전남광주(73만8천t), 충남(68
2026년 노벨화학상은 비대칭 유기 합성 분야에서 비선형 효과와 자가촉매 작용을 규명한 프랑스의 앙리 카강 파리남부대 명예교수와 일본의 소아이 겐소 도쿄이과대 명예교수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두 과학자를 올해 노벨화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노벨위원회는 두 연구자가 생명체를 구성하는 분자들이 왜 한쪽 방향의 구조만 선택적으로 갖는지에 관한 오랜 화학적 난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하이너 린케 노벨화학위원회 위원장은 "두 수상자는 동형 카이랄성(homochirality)이 어떻게 자발적으로 출현할 수 있는가라는 100년 넘는 화학적 미스터리에 해답을 제시했다"며 "이들이 개발한 화학 반응들은 경이롭다"고 밝혔다. 동형 카이랄성은 생명체를 구성하는 주요 분자들이 서로 거울상 관계에 있는 두 가지 구조 가운데 한쪽 형태를 선택적으로 갖는 현상이다. 아미노산 등 일부 분자는 왼손과 오른손처럼 서로 겹쳐지지 않는 두 가지 거울상 구조로 존재할 수 있다. 그러나 생명체 내부에서는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이 대부분 한쪽 형태로 나타나는 등 특정 방향의 분자가 선택적으로 사용된다. 이 같은 현상이
고속도로 내 사고와 정차 차량 등을 신속하게 감지하는 '돌발상황 검지시스템'이 최근 3년간 8차례나 작동 오류나 미검지 현상을 일으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중 일부는 교체시기가 지난 노후 서버의 장애가 원인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정재 의원(국민의힘)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2024~2026년 8월) 시스템이 작동한 총 202건 중 8건에서 이같은 오류가 발생해 고속도로 안전 관리에 경고등이 커졌다. 연도별로는 2024년 검지 97건 중 4건, 2025년 76건 중 2건, 올해 8월까지는 29건 중 2건의 오류·미검지가 발생했다. 전체 8건 가운데 5건은 사고가 검지영역 밖에서 발생한 경우였고, 3건은 사용연수를 초과해 운영하던 서버의 디스크 불량으로 발생했다. 한국도로공사의 돌발상황 검지시스템 서버의 사용연수는 6년이다. 그러나 2025년에는 2017 년에 도입한 서버에서 미검지가 발생했고, 올해에는 2014년에 도입한 서버에서 두 차례 미검지가 발생했다. 그럼에도 도로공사는 해당 장비의 부품을 교체하거나 서버를 재부팅한 뒤 정상 운영했다. 한국도로공사의 돌발상황 검지시스템의 성능관리 문제는 앞서 감사원 감사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다섯 번째 발사에서 예정된 비행 절차에 따라 목표 궤도에 도달했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7일 오후 1시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열린 누리호 5차 발사 결과 브리핑에서 "누리호가 예정된 경로를 따라 비행해 목표 궤도에 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위성 분리는 당초 계획에 따라 정상적으로 수행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항공우주연구원이 누리호의 임무 수행 결과를 최종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원격 수신 정보에 대한 정밀 분석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위성을 모두 분리한 누리호는 위성과 충돌을 막기 위한 회피 기동, 남은 연료 배출 등을 수행하고 궤도를 돌다 다시 대기권으로 진입해 소멸하게 된다. 오 청장은 "임무를 마친 누리호의 3단은 분리된 위성과의 충돌, 궤도상에서의 자발적 폭발 예방을 위해 남아 있는 산화제와 헬륨 등 잔여 가스를 배출하는 후속 조치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누리호는 이날 낮 12시 25분 제2발사대에서 이륙 후 1단과 페어링, 2단을 차례로 분리하며 고도 약 570㎞의 목표 궤도에 정상 도달했다. 누리호 4차 발사 때는 주탑재 위성이 1기였으나, 이번에는 5기로 늘어났다. 한편, 우주항공청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초소형군집위성 '네온샛'(NEONSAT) 5기를 포함해 총 15기의 위성을 싣고 다섯 번째 우주 비행에 나섰다. 누리호는 7일 낮 12시 25분 전남광주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카운트다운 종료와 함께 굉음을 내며 하늘로 솟아올랐다. 누리호는 이륙 약 2분 후 1단을 안정적으로 분리한 데 이어, 약 4분 뒤 위성보호 덮개인 페어링 분리가 이뤄졌다. 발사 약 4분 30초 이후에는 2단까지 차례로 분리됐다. 1단, 페어링, 2단의 예상 낙하지점은 발사장에서 각각 약 396㎞, 1천587㎞, 2천667㎞ 떨어진 해상이다. 누리호는 고도 300㎞를 통과했으며 정상 비행 중임이 확인됐다. 누리호에는 주탑재 위성인 초소형 군집위성 2∼6호 5기와 큐브위성 10기가 실렸다. 누리호는 고도 570㎞ 궤도에 이들 위성을 순차적으로 투입하게 된다. 초소형 군집위성은 35∼40초 간격으로 1기씩 분리되며, 큐브위성은 10초 간격으로 2기씩 사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