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라는 원인불명의 전염병이 전 세계로 확산되어 지구촌 곳곳에서 치열한 방역전쟁을 벌인지도 벌써 2년이 지나갔다. 하지만 오미크론이라는 새로운 변이가 출현하였고, 기나긴 싸움은 언제 끝날지 예측하기 어렵다. 코로나 확산으로 영업중단의 직접적인 손해가 발생한 소상공인의 어려움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특히 재정적 어려움으로 차임을 제때 납부하지 못한 임차인은 영업을 계속하기도, 계약을 종료하기도 쉽지가 않다. 이번 호에서는 코로나가 상가 임대차계약관계에 미치는 영향, 차임 연체와 임대차계약의 해지에 대해 살펴보자. 차임 연체를 이유로 한 계약해지 (1) 계약해지사유인 차임연체의 의미 상가건물 임차인의 차임 연체액이 3기의 차임액에 달할 경우 임대인은 차임 연체를 이유로 계약을 즉시 해지할 수 있다.(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제10조의 8). 여기서 3기의 차임 연체는 임차인이 차임을 연체한 횟수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납부하지 않은 차임 금액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상가 월세가 200만 원이라고 가정했을 때 3기 연체금액은, 매월 납부해야 하는 월세 200만 원을 3회 납부하지 않았을 때의 총 금액인 600만 원을 의미한다. 만약, 월세를 첫째 달과
중고차 분야 완성차 업계의 진출이 결국해를 넘기고 말았다. 지난 2019년 2월, 중고차 분야에 대한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이 3년에 걸쳐 두 번 연장되어 온 사안이다. 완성차 업계의 진출 문제는 동방성장위원회의 생계형 지정 부적합 판정의 내용이 중기부에 제출되고, 법적으로 6개월 이내에 결정되어야 할 사안이 2년을 넘길 정도로 오락가락하는 상태로 해를 넘긴 것이다. 중기부는 심의위원회에 사안을 넘겨 결론을 지어야 하나, 미적대는 상황에서 애꿎게 소비자의 피해 발생은 계속되면서 완성차 업계는 진출도 하지 못하는 진퇴양난에 처하게 되었다. 여당의 을지로 위원회가 양측 간 중재에 나섰으나 실패했고, 중기부도 다시 한번 양측의 중재를 통한 협력안 마련을 하였으나 결국은 실패한 것이다. 중기부는 법적으로 진행하여야 할 사안에 대하여 중소업종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소극적으로 대처하여 지금의 심각한 상황까지 만들었다. 이 상황은 중소기업을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법적, 제도적 한계 없이 그냥 모던 것이 개방되는 최악의 상황으로 몰아가게 만든다. 을지 위원회 상생 협력위원회 좌장인 필자가 전체 중재를 맡아 힘들게 마련한 중재안에 중고차 단체의 무작정 대책 없는 비
(주)미애부(대표이사 김현철)는 내년 1월,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자회사(이하 자회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마이크로바이옴 신기술로 개발된 건강식품과 화장품, 비만 예방 관련 유산균 원료로 제품을 생산해서 판매까지 하는 원스톱체계를 갖추게 될 자회사는 이 외에도 글루텐 분해 식품과 프랜차이즈사업,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교육사업 진출 등을 통한 국내 및 글로벌 시장공략에도 적극 나서게 된다. 이번 자회사 설립은, 국내 최초로 발효화장품을 개발한 ㈜미애부의 기술력과 유럽 핵심 5개국(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벨기에)의 유기농 인증단체가 발급한 유기농/천연화장품 코스모스 인증을 보유하고 있는 ㈜엠앤씨생명과학, 대한마이크로바이옴협회 대표인 윤복근 교수와의 전략적 연구개발 협약을 바탕으로 성사되었다. 업계에서는 마이크로바이옴산업에서의 성공적인 산·학 협업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지난 5월 전략적 MOU체결 후, 정부출연연구기관의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3종)과 건강식품(2종)을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생물 반도체로 여길 만큼 급성장하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시대적 부
연평균 강수량 1250mm의 논농사 지역인 우리나라와 달리 전 육지의 40%를 차지하는 초원지대는 연평균 강수량이 250mm~500mm. 풀은 자랄 수 있지만, 농사를 지을 수 없는 땅으로 목축업을 생업으로 한다. 하지만 각종 농경지 개발과 도시의 확산으로 초원지대의 면적이 크게 줄어들면서 공기 중의 탄소를 포집해 흙에 저장하는 초원의 능력이 감소하고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초원을 보호하고 기후 위기에 대처할 수 있을까? 초원지대에서의 지속 가능한 목축업이 무엇인지, 뉴욕 타임스의 최근 보도(2021년 11월 9일 자, THE NEWYORK TIMES INTERNATIONAL EDITION, CLIMATE SOLUTIONS)를 소개한다. (사진 The New York Times) 기후변화와의 싸움을 돕기 위한 새로운 방목 방법과 연맹 1대에서 3대에 이르는 Obrecht 집안의 남자들은 환경 보호주의자들의 고정관념과는 맞지 않아 보일 수가 있다. 캐나다 국경에 가까운 몬태나 대초원 동부의 맨 끝 지역 목장주들인, 오브레히트 Sonny(78), Sam(61), 그리고 Tyrel(31) 3대는 대단히 독립성이 강하고, 정치적으로 보수적이며 소를 길러 그들의
갈등을 해결하는 수단 중의 하나가 협상으로, 협상의 기회는 대부분 갈등의 상황에서 만들어진다. 갈등은 인간사회의 보편적인 현상이며 집단, 지역, 국가 등 다양한 행위자 간에 발생한다. 갈등은 협상처럼 속성 자체가 다차원적이고 동태적이어서 한 마디로 명확한 정의를 내리기가 쉽지 않다. 사회가 점점 더 복잡해지고 다양화되면서 갈등의 형태와 양상도 과거보다 더 역동적이고 다양해지고 있다. 갈등은 크게 개인적, 개인 간, 또는 집단 간 수준에서 발생하고 동의갈등과 희소자원 경쟁의 유형으로 나뉜다. 협상은 개인 간 또는 집단 간 희소자원 경쟁으로 발생하는 갈등을 해결하는 수단이다. 갈등의 주요 특성(Mack & Snyder) - 둘 또는 그 이상의 당사자가 존재한다. - 자원이나 지위의 희소성으로 인해 당사자들 사이에 어떤 상호 작용이 이루어진 다. - 이들은 서로 반대되는 행동을 한다. - 상대방에 대한 손상, 손해, 제거 등의 의도된 행동을 한다. - 이러한 상호작용은 공공연하며 분명하여 외부에서 관찰되고 평가될 수 있다. 갈등에 관한 바른 인식 일반적으로 갈등은 바람직하지 못하므로 즉각적으로 제거되어야 할 대상으로 인식된다. 그러나 갈등 그 자체로는 좋은
인간은 자신이 관심 있는 것만 보고, 듣고 싶은 이야기만 듣는 선택적 지각을 하고 있다고 한다. 어찌 보면 인간의 심리적 상황을 잘 들어내는 말일 수도 있지만, 사실 선택적 지각은 정보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현대인들에게는 어쩔 수 없는 필연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정보화 시대는 우리에게 지식과 편의를 가져다주었지만, 우리의 인식을 뛰어넘는 방대한 지식으로 인해 지식의 선별적 선택을 강요받게 되었다. 이처럼 정보화 시대가 등장하고, 그에 대한 부작용으로 정보 과잉의 문제가 대두되면서, 바쁜 현대인에게 모든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전문성을 바라는 것은 아무래도 무리가 있을 것이다. 시간이 화폐로서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지금의 시대에서 관련 지식이 부족하고 전문성이 없는 분야의 상품을 개인의 취향을 분석하여 적절한 정보를 추천해 주는 서비스가 있다면 사업성 가치가 가능할까? 이런 아이디어에서 시작한 것이 바로 ‘큐레이션 커머스’ 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큐레이션 커머스란, 전문가가 실용성과 경제성을 갖춘 제품을 선별하여 소비자에게 추천하는 전자상거래를 의미한다. 소비자는 전문가의 네트워크와 안목을 통해 품질을 보장받으며 다양한 스펙트럼의 검증된 제품을
현재까지 대부분의 명품 패션 회사들은 디지털 수익을 창출하는데 여러 가지 면에서 한계가 있었다. 모건스탠리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명품 업체들이 이미 게임 및 메타버스 플랫폼과의 협업을 모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디지털 수익의 잠재력을 매우 크게 기대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약 500억 달러의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게임·메타버스 플랫폼과의 다양한 협업 NFT(Non-funable token)와 소셜 게이밍은 8년 만에 시장을 10% 이상 확대하고, 이자와 세금 전 업계 수익(EBIT)을 약 25% 끌어올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모건스탠리의 보고서는 NFT와 소셜 게이밍은 명품 브랜드에 단기적으로 두 가지 기회를 제시해 수십 년에 걸쳐 구축한 방대한 IP(지식재산)을 수익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돌체앤가바나가 지난달 NFT 9대를 570만 달러에 매각한 것은 ‘가상·하이브리드 명품’의 잠재력이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2030년 전체 NFT시장은 3000억 달러 안팎으로 성장할 것으로 은행은 추산하고 있다. 로블록스 게이머 5명 중 1명 아바타 업데이트 미국의 투자은행 전략가들도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들은 명
가상현실 기술은 단순한 가상의 공간 구현에서 현실을 뛰어넘는 새로운 문화와 산업의 흐름으로 옮겨 가고 있으며, 직접적인 사용자의 오감을 자극하는 현실에 접근한 시각적, 공간적 체험을 가능하게 하여 주고 있다. 이러한 기술은 코로나 19로 비대면 콘텐츠의 수요 증가에 따라 메타버스라는 산업 트렌드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으며 인간의 눈으로만 인식할 수 있는 현실 세계를 초월하는 새로운 기술로 산업 현장에 빠르게 적용되고 있다. 가상현실의 개념은 “실제와 유사하지만, 실제가 아닌 가상 환경”을 의미한다. 가상현실은 Virtual과 현실을 뜻하는 Reality의 합성어로 사용되고 있다. 실제 현실을 기반으로 가상의 물체를 구현하는 증강현실 기술과 달리, 가상현실은 특수한 안경과 장갑 등을 사용하여 집 안에서 컴퓨터 그래픽으로 구현된 실제 현실, 혹은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공간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특징이 있다. 단순히 자유도라는 면에서 보면 증강현실보다는 공간적 제한이 없는 가상현실이 더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가상현실 기술을 잘만 활용한다면 소비자에게 자사의 제품을 간접 체험할 수 있게 해주고,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해 주는 것이 가능하다. 이런
전동킥보드로 대변되는 퍼스널 모빌리티, 즉 PM은 미래 모빌리티 수단 주의 하나로 선진 각국에서 각광받고 있는 이동수단이다. 차량으로 가기에는 가깝고 걸어가기에는 먼 거리를 휴대용 개인 이동수단으로 이동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보다 수년 빠르게 공급된 선진 각국에서는 상당 부분의 일반형 자동차를 대신하여 20% 이상 친환경 이동 역할을 담당하고 있을 정도로 활용도가 더욱 높다. 우리나라는 2년 전 본격 보급되었지만 사회적 후유증이 발행돼 법적·제도적으로 강화되면서 실질적으로 자리 잡지 못하고 있다. 지난 2년간 두 번 이나 크게 법이 바뀌어 세 번째 변경된 제도로 진행되고는 있으나, 활성화는 고사하고 보행자 안정까지 망가지면서 모두를 잃은 사례가 진행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더욱이 현 시점에서 규제가 필요 이상으로 강화되면서 관련 기업은 사업을 접는 사례도 늘고 있다. 그렇다고 보행자의 안전을 지킨 것도 아니어서 역시 탁상행정의 결과를 낳고 있다고 지적하고 싶다. 이렇게 된 배경에는 역시 일선에서의 실질적인 반영은 고사하고 선진국의 사례를 벤치마킹조차 제대로 하지 않아서 발생한 책상머리 제도 때문이다. 전동킥보드로 대변되는 PM은 구조적으로
최근 데이트폭력 사망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 11월 19일 오전 11시 30분쯤 데이트폭력으로 경찰의 신변 보호를 받던 30대 여성이 헤어진 남자친구로부터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앞서 17일에는 30대 남성이 여자친구가 이별을 요구하자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뒤 19층 아파트 베란다 아래로 떨어뜨려 숨지게 하였다.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경찰에 접수된 데이트폭력 신고는 8만 1056건이었고, 그중 227명은 데이트폭력으로 사망했다. 심각한 사회범죄로 이어지고 있는 데이트폭력을 근절할 수 있는 제도적, 법률적 방안에 대한 고민이 시급하다. 종전에는 데이트폭력에 대한 규범적 정의가 불분명했고, 데이트폭력을 별도로 처벌하는 법률도 없었다. 형법의 폭행죄나 협박죄 또는 주거침입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죄 등으로 처벌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데이트폭력이 증가함에 따라 올해 4월 20일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약칭 : 스토킹 처벌법)이 제정되었고 10월 21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스토킹 범죄의 정의와 처벌 스토킹 처벌법에서는 상대방의 의사에 반하여 1) 접근하거나 따라다니거나 진
지난해 시작된 코로나 펜데믹은 각국의 자동차 판매를 반 토막 냈다. 유럽이나 미국 등 도시 봉쇄가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이동이 불가능해지고 자동차 활용도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자동차를 비롯해 모든 산업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경제적 피해도 심각한 상황에 이르고 있다. 우리나라는 도시 봉쇄 같은 심각한 규제는 피하면서 경제 활성화에 노력한 가장 영향을 덜 받은 국가 중 하나다. 자동차 판매가 줄지 않았다는 것은 바람직한 결과 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작동했다. 우선 현대차 그룹을 중심으로 더욱 다양한 국산 신차가 출시되면서 소비자의 선택폭이 넓었다는 이유도 있다. 또 나만의 안전한 이동수단을 추구하면서 초보운전자나 고령자 모두가 차량을 가지고 나 홀로 차량을 원했던 것도 이유 중 하나다. 그러나 가장 큰 요인으로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을 꼽지 않을 수 없다. 내수 진작을 위해 작년 3월부터 시행한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이 올해 말 사라진다. 작년 코로나 발생 이후 개별소비세의 70% 인하를 결정한 정부는 자동차업계의 요청에 따라 작년 7월부터 이를 30%로 축소했지만 6개월 더 연장해 올해 말 끝나기 때문이다. 자동차 개별소비세는 차종에 따라 현금
첨단 산업과 합치면 농업은 매력적인 산업이 될 수 있을까? 힘들고 근로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은 농업을 신나는 산업으로 만들자는 운동이 프랑스의 한 IT 기업인에 의해 전개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젊은이들이 농업을 기피하는 현상이 일어나는 가운데 《The NEW YORK Times》의 「Making agriculture ‘sexy’」(10월 9-10일 자)-농업을 신나게 만들기란 기사는, 젊은이들에게 매력 있는 농업이 되려면 우리도 어떻게 해야 할지를 생각해 보게 한다. (편집자 주) IT 억만장자의 신나는 농업 만들기 프랑스 파리의 서쪽, 역사가 100년이나 된, 지금은 푸른 초원으로 덮인, 스타트업 캠퍼스(창업 캠퍼스)로 쓰이는 농장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머들이 작물을 수확하는 로봇에게 프로그램을 입력하고 있다. 빅데이터로 이끌어가게 될 포도원 혹은 농장을 운영할 계획인 이들 도시 젊은이들이 투자자들에게 보여줘야 할 그들만의 기술을 연마하는 것이다. 어느 날, 인근 들판에서 학생들은 핏비트(Fitbit; 핏비트 주식회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구글의 자회사. 제품으로는 신체단련에 수반되는 걸음 수, 심장박동 수, 수면의 질, 오른 계단 수
아시아 시장에서 라이브 커머스의 성장은 괄목할 만하다. 특히 중국의 라이브 커머스 시장을 이끌고 있는 왕홍의 영향력은 가히 엄청나다. 중국의 라이브 커머스 시장은 2020년 기준 170조원이다. 현재 한국 시장은 3조원 규모지만 라이브 커머스 성장속도는 더욱 가파를 것으로 예상되어 내년 결산 무렵에는 6조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라이브 커머스 시장의 절반은 패션과 뷰티로 패션 브랜드들의 라이브 커머스 활용은 더욱 중요시되어 가고 있다. 한국의 유통 플랫폼인 네이버, 카카오, 쿠팡 등은 라이브 커머스에 대해 아주 적극적이다. 그러나 주요 패션 브랜드들은 여전히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들 브랜드들 또한 플랫폼 활용의 선택 여지는 없는 상태이다. 패션브랜드 라이브 커머스 활용은 분명 득과 실이 있다. 패션 분야는 브랜드의 가치와 이미지를 지키는 요소가 매우 중요한데, 짧은 방송시간과 sales-driven된 유통 방식은 브랜드 가치를 훼손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디지털 네이티브 이면서 영상을 선호하는 MZ세대들의 요구를 맞추기 위해서는 브랜드들도 가치를 지키면서 비디오 커머스를 어떻게 활용
최근 비대면 소비에 따라 가성비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형성하고,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가성비’ 높은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가성비에 대한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가성비’ 전략으로 한동안 뜨거운 이슈였던 카페 창업 키워드가 '초저가 커피'였다면, 최근 커피 수입량이 5년간 200% 이상 증가하면서, 고객의 상향 평준화된 수준에 맞추어 최고급 커피를 제공하는 스페셜 티 카페 매장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들 카페에서 파는 티는 높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가격대비 제품과 서비스의 만족도가 높아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다. 하나의 소비 트렌드가 강력한 영향력을 갖게 돼, 소비자들의 일상에 녹아들면 그것은 이내 문화로 자리 잡게 되는데, 대표적으로 20~30대의 카페문화를 예로 들 수 있다. 20~30대에게 커피 전문점은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공간적 의미를 넘어서 감성적 니즈를 충족시키는 그들만의 장소가 되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대학 시험기간 빈 자리 없이 가득 차 있는 카페를 생각해보면 커피 전문점에 대한 그들의 충성도가 어느 정도인지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국내 커피 전문점의 성숙기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거리의 모든 상가에
전기차의 흐름이 심상치가 않다. 워낙 빨리 보급되면서 산업적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능동적인 조치가 미흡해지고 있는 것이다. 전기차의 단점이 하루가 다르게 개선되면서 모든 글로벌 제작사가 전기차 출시를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했다. 그것도 단순한 전기차가 아니라 전기차 전용플랫폼으로 무장한 완성도 높은 전기차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이제 본격적인 흑자모델로서 대량생산 체제를 갖추기 시작했다는 뜻이다. 소비자들도 늘어난 충전기 인프라를 중심으로 엔트리 카로서 전기차 구매를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했다. 작년 어려운 코로나 펜데믹이 전 세계를 휩쓴 가운데에서도 글로벌 전기차 판매는 320만대를 넘었으며 올해는 충분히 500만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이상의 보급으로 모든 자동차 생태계가 몸살을 앓을 정도라 하겠다. 기존 내연기관차 시대가 빠르게 교체되면서 산업적 충격에 대한 경착륙을 경계하기 시작했다. 전기차는 과반으로 줄어든 부품수로 인한 생산 인력 감소와 대변혁으로 인한 일자리 영향 등은 가장 큰 문제점이다. 워낙 자동차 생태계가 수직 하청구조로 되어 있어서 3~4차까지의 부품 협력사의 부정적 영향은 생각 이상으로 크기 때문이다. 기존 엔진이나 변속기를 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