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테라파워(TerraPower)와의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며 차세대 원전 시장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낸다. 현대건설은 지난 14일 서울에서 테라파워(TerraPower), HD현대의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원자로 ‘Natrium®(이하 나트륨)’의 상업적 배치 및 글로벌 확산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동에는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를 비롯해 테라파워의 빌 게이츠 이사회 의장과 크리스 르베크 CEO, 정기선 HD현대 회장 등 3사의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테라파워의 나트륨 프로젝트가 차세대 원전 산업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데 공감하고, 해당 프로젝트의 성공을 기반으로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테라파워는 미국 와이오밍주에 나트륨 원전 최초 호기를 건설 중으로, 참석 경영진들은 향후 추가 프로젝트의 확대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며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설립한 테라파워는 안전성과 경제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소듐냉각고속로(SFR, Sodium-cooled Fast Reactor) 기반의 나트륨 원전으로
엔비디아가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토지·전력·셸(LPS·Land, Power, Shell)을 직접 확보하는 전략에 나섰다. AI 컴퓨팅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토지와 전력 등 인프라 확보를 AI 팩토리 구축의 핵심 자원으로 보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엔비디아는 일본 소프트뱅크의 자회사 SB Energy와 함께 미국 현지에 대규모 AI 인프라 단지를 건설할 예정이라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더불어 이 데이터센터 사업에 참여하는 오픈AI에 엔비디아가 최대 1050억 달러(약 150조원)의 금융 보증을 제공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시장에서는 ‘순환금융’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이번 전략 발표 내용에는 순환금융 지적에 대한 반박도 포함됐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17일(현지시간) X(엣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SB Energy와 협력해 미국 오하이오주 포츠머스의 PORTS-Pike Technology Campus의 LPS 용량을 확보하고 엔비디아 컴퓨팅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해당 시설의 임차인은 오픈AI다. PORTS-Pike에 들어설 AI 팩토리의 초기 규모는 4.25GW로 예상된다. 오픈AI는 이곳에 엔비디아
국내 가계부채가 사상 처음으로 20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금융당국과 한국은행이 동시에 긴장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증시 호황에 따른 ‘빚투(빚내서 투자)’까지 겹치며 부채 증가 속도가 가파르게 상승한 것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됐다. 여기에 기준금리 인상 기조까지 맞물리면서 취약차주 부담 확대, 소비 위축, 금융권 건전성 악화 등 복합적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국은행은 이달 19일 올해 2분기 말 가계신용 잔액 잠정치를 발표한다. 가계신용은 금융기관 가계대출과 신용카드 결제액 등 판매신용을 합한 가장 포괄적인 가계부채 지표다. 1분기 말 가계신용 잔액은 이미 1993조1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2000조원까지는 6조9000억원만 남아 있었다. 그런데 2분기 들어 금융권 가계대출이 석 달 동안 21조1000억원이나 늘면서 가계신용은 사실상 2000조원을 넘어선 것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가계대출 증가의 중심에는 주택담보대출이 있다. 올해 1~7월 가계대출 증가액 35조3000억원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이 27조6000억원(78%)을 차지했다.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과 거래 회
홈플러스의 전 점포 영업 재개에 맞춰 카드업계가 약 한 달 동안 유지해 온 카드 결제대금 지급 보류 조치를 해제했다. 지난달 중순 홈플러스가 전국 점포 영업을 중단하면서 대규모 환불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되자 카드사들은 위험 관리 차원에서 신용판매대금 일부 지급을 멈췄다. 현행 결제 구조를 살펴보면 고객이 결제를 취소하면 카드사가 먼저 환불을 처리하고 이후 가맹점으로부터 해당 금액을 돌려받는 순으로 이뤄진다. 따라서 홈플러스의 영업 중단이 장기화될 경우 카드사가 정산금을 회수하지 못할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 카드 결제대금 지급이 보류됐었다. 하지만 홈플러스가 지난주 목요일에 영업을 정식 재개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카드업계는 영업 재개 직후부터 신규 매출이 안정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 지급 보류 조치를 순차적으로 해제했다. 실제로 홈플러스는 재개장 첫날 매출 106억28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1.2% 증가했다. 오프라인 매장 방문 고객 수도 67개 점포 기준으로 전년보다 15% 늘어나며 영업 정상화 흐름이 명확하게 나타났다. 다만 모든 대금이 즉시 풀린 것은 아니다. 홈플러스로부터 납품대금을 받지 못한 일부 중소 납품업체들이 카드사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영업이익에 연동한 성과 배분이나 공장 신설 등 기업의 고도의 경영상 의사결정은 노동쟁의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메가특구에는 근로시간과 고용 규제를 완화하는 노동유연성 강화 방안을 도입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경총은 17일 발표한 '최근 노동 현안에 대한 경영계 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경총은 영업이익 연동 성과 배분은 근로조건에 관한 사항이 아니며 근로조건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 경영상 결정에도 해당하지 않아 단체교섭 대상이 될 수 없으며, 이를 목적으로 한 파업은 정당성이 인정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근로기준법령에 성과급이 근로조건으로 규정돼 있지 않고, 대법원도 근로조건과 밀접한 관련성이 없고 경영성과의 사후적 분배에 가깝다는 이유로 임금성을 부정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노동조합법상 노동쟁의 정의 규정을 개정해 이익배분 등 고도의 경영상 의사결정을 노동쟁의 대상에서 제외하고 고용노동부가 시행령·시행규칙 등을 통해 단체교섭 대상이 아니라는 원칙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총은 정부의 호남권 반도체 메가 프로젝트와 관련해 노동계가 반도체 공장 설립을 단체교섭 의제로 삼으려는 움직임을 거론하며 "신규 공장 설립은 경영
미국과 이란의 전쟁 휴전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잠시 동안 훈풍이 불었었던 호르무즈 해협은 양국의 무력 충돌로 다시 재봉쇄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홍해가 대안으로 떠올랐지만 이마저도 위험한 상태에 이르러 한국 유조선들이 수에즈 운하를 이용을 시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내 유조선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우회로로 이용한 홍해 남쪽 바브엘만데브 해협마저 위험이 고조됨에 따라 한국 유조선이 홍해 북쪽 수에즈 운하를 통해 국내로 원유를 운송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 유조선 한 척이 사우디아라비아 안부항에서 원유를 싣고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 국내로 운항 중이라는 소식도 전했다. 이 유조선은 지난 2월 말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우회로인 홍해를 경유해 국내로 원유를 운송하는 16번째 사례이지만 바브엘만데브 해협이 아니라 수에즈 운하를 경유했다는 점에서 첫 번째 사례로 분류된다.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 간 군사적 충돌로 긴장이 고조된 상태다. 한국 유조선이 얀부항에서 원유를 싣고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과한 사례도 지난달 19일 이후로는 없었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 정유업체들은 얀부항에서 북
대미투자 진행과 관세 조치 등 미국과 풀어야 할 숙제가 산적한 가운데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예정에 없이 미국으로 출국했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 오전 미국으로 떠났다. 김 장관이 미국을 방문하는 건 지난달 한미 조선협력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이후 약 3주만으로, 통상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하게 일정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현지에서 대미투자 프로젝트 추진과 미국의 과잉생산 관련 관세 조치에 대한 협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미국은 지난해 3500억 달러 대미 투자를 조건으로 미국의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는 데 합의한 바 있다. 산업부는 대미 투자 1호 프로젝트로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을 낙점하고 미국 측과 조율해 왔다. 정부는 연내 1호 프로젝트를 선정한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미국은 외교 채널을 통해 한국 정부에 신속한 투자 이행을 거듭 촉구하고 있다. 지난 14일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가 한국 정부 각료 중 외교부 장관을 제외하고 가장 먼저 김 장관을 만나면서 대미 투자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홈플러스가 대형마트 67개점 점포를 재개장한 당일 1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매장 여러 곳에서는 발 디딜 틈 없이 인파가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홈플러스 회생계획안의 가결 기한은 오는 9월 4일이다. 이 기간에 고객들의 발길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매출도 많이 올려야만 한다. 이를 통해 생존 가능성을 증명해 내는 게 홈플러스의 가장 큰 과제다. 일단 시작은 매우 순조롭다. 14일 업계와 노조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재개장 첫날인 13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나 106억2800만원을 기록했다. 전국 67개점 매장의 오프라인 매출은 80억7800만원이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6% 증가한 규모다. 오프라인 매장 고객 수는 67개점 기준 한 해 전보다 15% 증가했다. 홈플러스 서울 강서점, 월드컵점은 13일 하루 만에 2억원대의 매출을 올렸으며 지역 점포인 북수원점(경기), 성서점(대구), 아시아드점(부산), 울산점도 2억원대의 매출을 냈다. 홈플러스는 임시휴업에 들어갔던 67개 점포를 재개장한 전날부터 16일까지 마이홈플러스회원들에게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하는 '홈플 is BACK(홈플러스가 돌아왔다)' 행사를
대기업들이 최근 3개월간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반도체 등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가 14일 공개한 ‘최근 3개월간 대규모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현황’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102개 대규모기업집단의 소속회사는 3538개에서 3534개로 4개 감소했다. 해당 기간 소속회사 변동이 있었던 대규모기업집단은 49개였다. 이 기간 회사 설립과 지분 취득 등으로 35개 집단에서 75개사가 계열사로 새로 편입됐다. 반면 흡수합병과 지분 매각, 청산 종결 등을 통해 28개 집단에서 79개사가 계열에서 제외됐다. 신규 편입 회사가 가장 많았던 집단은 효성으로 11개사였으며 지에스 9개사, 대명화학 7개사가 뒤를 이었다. 계열 제외 회사는 DB가 13개사로 가장 많았고 효성 8개사, SK 7개사 순이었다. 공정위는 이번 계열사 변동의 특징으로 기업집단별 비주력 사업 정리와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 진출을 꼽았다. SK는 부동산 개발 관련 SK디앤디 등 5개사를 계열에서 제외했고, CJ는 동물용 사료 제조사인 CJ피드앤케어 등 2개사를, 원익은 영화 등 제작사인 플래디 등
스타벅스코리아가 국내 진출 27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5월 불거진 ‘탱크 데이’ 마케팅 논란 이후 여름철 핵심 프로모션까지 취소되면서 매출과 수익성이 동시에 악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 운영사인 SCK컴퍼니는 올해 2분기(4~6월) 매출 747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감소한 규모다. 수익성 악화는 더욱 두드러졌다. 지난해 2분기 403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던 SCK컴퍼니는 올해 2분기 18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1년 사이 영업손익이 587억원 감소한 셈이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실적 하락 폭이 크다. SCK컴퍼니는 올해 1분기 29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불과 한 분기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스타벅스코리아가 1999년 서울 이화여대 앞에 국내 1호점을 연 이후 분기 기준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는 지난 5월 불거진 ‘탱크 데이’ 마케팅 논란과 이에 따른 프로모션 중단이 꼽힌다. 논란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마케팅 활동이 위축된 데다 여름철 대표 고객 참여 행사인 ‘e-프리퀀시’까지 취소되면서 타격이 커졌
농협은 창립 제65주년을 맞아 13일 서울시 중구 본관에서 농림축산식품부 김종구 차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서삼석 위원장(더불어민주당)·김선교 간사(국민의힘), 농업인 단체장, 조합장 및 임직원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과 범농협 표창이 이어졌다. 전북 삼례농협 강신학 조합장과 전북 농업인 안흥섭 씨가 철탑산업훈장을, 전남 농업인 박주남 씨가 산업포장을 수상하는 등 총 13명이 정부포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범농협 26개 사무소가 우수한 경영성과를 인정받아 창립기념 표창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농업·농촌의 가치를 확산하고 농심천심운동에 적극 동참한 농업인 단체 8곳과 범농협 23개 사무소에는 농심천심 특별상이 수여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새로운 농업·농촌 국민운동인 ‘농심천심(農心天心)운동’ 선포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간의 주요 활동과 성과를 담은 기념영상을 함께 시청하고,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구현을 위한 ‘농심천심운동 실천결의문’을 채택했다. 참석자들은 농업의 가치와 농촌의 중요성을 국민과 함께 공유하고,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적극 실천해 나갈
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신규 공공택지 10만호를 포함한 23만호+α 규모의 추가 공급에 나선다. 공공택지 발표 이후 착공까지 걸리는 기간을 기존 68개월에서 37개월로 줄이는 최단기 착공모델도 구축한다.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는 13일 이 같은 내용의 ‘전월세 및 매매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2026~2030년 수도권 135만호 착공 목표를 담은 9·7대책의 이행력을 높이고 수도권에 23만호+α를 추가 공급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 신규 공공택지 10만호 포함…공급 물량 확대 정부는 수도권 신규 공공택지 10만호를 포함해 추가 공급 물량을 확보한다. 특히 우수 입지의 신규 공공주택지구를 지정하고 비주택용지의 주택 전환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미 매각된 공동주택용지는 신속한 착공을 유도하고 군사시설보호구역 완화에 따른 추가 공급도 추진한다. 지방공사의 사업 추진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지원 방식도 개선한다. 공공택지 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한 절차 개선도 추진한다. 정부는 공공택지 발표 이후 착공까지의 기간을 기존 68개월에서 37개월로 단축하는 최단기 착공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1·29 공급방안에서 발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