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기자들의 ‘쿠팡 사태’에 관한 미국 통상당국의 생각을 묻는 질문에 ”미국에서 누구하고 대화하느냐에 따라 시각이 조금씩 다른 것 같다“면서도 ”제가 만난 상무부나 무역대표부 등 통상 당국자들은 쿠팡 사태의 본질에 대해서 훨씬 더 이해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김 장관은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7월 22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미 행정부, 의회 주요 인사들과 면담하고 한미 조선협력센터 개소식에도 참석한 후 귀국했다. 이어 김 장관은 ”반면 미국의 정치인들은 쿠팡에 대해서 굉장히 과민 반응한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그들은 쿠팡을 한미 간의 무역수지 적자 완화 수단으로 오해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많은 미국 정치인이 쿠팡 덕분에 미국의 농산물, 수산물, 축산물들이 한국에 수입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에 대해 '한국 사람들 대부분은 쿠팡이 싼 인근의 중국산을 수입한다고 이해하지, 미국산을 (수입)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씀드리면 깜짝 놀란다"고 전했다. 이어 "쿠팡 이슈의 본질은 한국 성인의 80% 가까운 정보가 유출되고 그것을 몇 달 동안 몰랐다
국토교통부가 현대자동차와 기아, 스텔란티스코리아, 혼다코리아가 제작·수입·판매한 차량 총 13개 차종 51만2393대에서 제작 결함이 확인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리콜 대상 가운데 가장 많은 물량은 현대차와 기아 차량이다. 현대차는 투싼·투싼 하이브리드 10만4781대에서 전방충돌방지 보조시스템 소프트웨어 설계 미흡으로 오작동이 발생해 사고 위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지난 7월 30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또 G80·G90·GV70·GV80·그랜저 등 5개 차종 12만7059대는 엔진 내부 크로스오버파이프 너트 체결 불량으로 연료가 누유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오는 12일부터 리콜에 들어간다. 아반떼 하이브리드와 그랜저 하이브리드 등 16만8181대는 하이브리드 통합 제어기 소프트웨어 설계 미흡으로 내부 소자가 과열돼 화재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오는 13일부터 시정조치가 실시된다. 기아는 K8과 카니발 10만9237대에서 엔진 내부 크로스오버파이프 너트 체결 불량으로 연료 누유에 따른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돼 오는 12일부터 리콜을 시작한다. 수입차도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 스텔란티스코리아의 짚체로키 711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는 영국 로이터 통신을 통해 각각 성명을 보냈으며, 지속 가능한 방식의 주주환원 정책을 마련해 조만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AI 기반 메모리 수요 급증으로 분기 실적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영국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경기 변동 위험을 관리하고 미래 성장 전략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건전한 재무구조를 유지하면서 이와 함께 주주환원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달 30일,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이사회와 경영진이 특별배당을 포함한 올해 주주환원 정책의 구체적 실행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를 종합해 볼 때 실제 정책 발표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SK하이닉스도 연말까지 구체적인 주주환원 계획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사상 최고 수준의 현금 창출력을 바탕으로 투자와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면서도 주주환원을 의미 있게 확대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회사는 추가적인 주주환원을 위한 다양한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5일 오찬 회동을 함께 하고 주택 공급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단독 형식으로 마련됐고 김 실장 측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 시장은 먼저 최근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하고, 예상되는 부작용을 막기 위한 정책 전환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향후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과정에서 서울시와 긴밀한 협조가 선행되면 좋겠다는 뜻도 전달했다. 김 실장은 서울 준공업지역을 이용한 주택 공급 확대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서울시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오 시장은 서울시가 이미 준공업지역을 활용한 주택 공급 확대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추가 규제 완화를 통한 주택 공급 확대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서울시는 산업 기능과 주거 기능이 혼재된 준공업지역의 용적률 제한을 기존 250%에서 최대 400%까지 적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 바 있다. 그동안 용적률 제한 탓에 주맥 물량 확보고 어렵고 조합원 분담금 부담이 커 정비사업 추진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오 시장은 이날 한발 더 나아가 '준공업지역 내 산업시설 의무
홈플러스가 긴급운영자금(DIP) 2000억원이 5일 입금됨에 따라 영업 재개가 본격화 할 전망이다. 홈플러스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서울회생법원이 DIP 대출을 허가함에 따라 금일 2000억원의 DIP 자금이 들어온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폐지를 눈앞에 뒀던 지난달 16일 메리츠금융 3사(메리츠증권·메리츠캐피탈·메리츠화재)가 홈플러스에 대한 DIP 지원을 승인한 지 3주 만이다. 회사는 DIP 자금이 들어옴에 따라 납품사, 배송업체 등과의 협의를 조속히 마무리 짓고 현재 임시휴업 중인 67개 매장의 영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앞서 매장별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영업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도 했으나, 회생계획 가결시한까지 남은 기간 등을 고려해 모든 점포의 개장 시점을 맞추기로 했다. 우선 오는 7일 금요일 임시 개장한 뒤 12일까지 운영점검 및 보완작업을 마치고, 13일에 정식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전날부터 점포별로 일부 직원들이 출근했고 이날은 수십명 규모로 인력이 투입돼 재개장 준비를 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영업 재개 이후 신선식품과 식료품을 중심으로 마트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커머스 영업도 재개할 계획으로 배송 차량 및 인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8월 한 달간 하반기 매출 강화를 위한 대대적인 글로벌 현장 업무 점검에 나선다. 셀트리온은 5일 서 회장은 오는 10일 프랑스 파리로 출국해 유럽 전 국가를 순차적으로 방문하며, 이후 미국과 캐나다, 일본 등 주요 해외 법인을 찾아 하반기 영업 및 매출 계획 전반을 직접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출장은 단순한 해외 법인 순회가 아닌 하반기 매출 목표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글로벌 영업 점검이다. 서 회장은 권역별 시장 환경과 제품별 판매 현황, 입찰 및 공급 일정, 출시 국가 확대 계획 등을 확인하고, 현장에서 제기되는 과제에 대해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프랑스 헬스케어 기업 ‘지프레’(Gifrer), 스위스 유통 제약사 ‘아이콘’(iQone) 등을 인수한 이후 강화된 현지 법인과의 영업 시너지와 판매 전략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럽 전반의 약국 유통망도 함께 살피면서 병원과 약국으로 구분되는 의약품 핵심 유통 채널 두 곳의 영업력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셀트리온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2조5387억원, 영업이익 773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8%, 97.4% 증가
정부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에 공급할 전력 및 용수 인프라 조성 사업을 내년 7월 착공할 예정이다. 연내에는 사업시행자 선정과 산단 후보지인 광주 군광항 일대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5일 정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시는 한국전력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과 함께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용수 공급 시설 조성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전력은 신장성변전소 등 호남권 345㎸ 전력망에서 산단까지 신규 공급선로와 변전시설을 연결해 공급할 계획이다. 내년 9월인 신장성변전소 준공 예정 시점을 고려하면 내년 7월에는 광주 군공항 반도체 클러스터까지 연결하는 신규 송전선로와 변전·접속시설 착공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공장 4기 가동에 필요한 전력은 약 6.3GW로 추산된다. 정부는 한빛원전과 지역 재생에너지를 연계해 단계적으로 공급량을 충당할 방침이다. 앞서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기존 345㎸ 전력망을 활용해 2030년까지 초기 전력을 공급하고 주민 밀집 구간은 지중화할 계획을 발표했다. 원전과 재생에너지를 기본 전원으로 활용하되 반도체 공정용 열·증기가 필요하면 산단 내 액화천연가스(LNG) 열병합발전소 건설도 검토한다. 산업 용수는 하
지난해 국내 위생용품 시장 규모가 처음으로 3조원을 넘어섰다. 구강관리용품과 문신용 염료의 신규 편입, 성인용 기저귀 공급 증가 등에 힘입어 시장이 전년보다 9.7% 확대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5년 위생용품 시장 규모가 3조1492억원으로 집계돼 전년(2조8716억원)보다 9.7%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시장 규모는 국내 생산액 2조5320억원(80.4%)과 수입액 6172억원(19.6%)을 합한 금액이다. 국내 생산액은 화장지가 화장실용(8642억원)과 미용용(1469억원)을 합친 1조111억원으로 전체의 39.9%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다. 2024년 9447억원 보다 7% 성장한 수치다. 압도적인 생산액 1위 품목으로 생산액 규모도 꾸준히 성장했으며 지난해 최고치 성장률을 기록했다. 전체 생산액이 1조원을 넘은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이어 일회용 컵(3338억원), 일회용 기저귀(3101억원), 일회용 타월(2913억원), 세척제(2407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이들 상위 5개 품목이 전체 생산액의 약 86%를 차지했다. 수입액은 총 6172억원으로, 일회용 기저귀가 3257억원으로 전체의 52.8%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구
정부가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별법 시행령을 확정하면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산업기반시설 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섰다. 특히 클러스터 기반시설은 사업 성격에 따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총사업비의 최대 100%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산업통상부는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제정안이 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시행령은 지난 2월 제정된 반도체특별법에서 위임한 사항을 구체화한 것으로,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생태계 조성을 위한 세부 제도를 담았다. 시행령은 우선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기본계획과 실행계획 등 주요 정책을 심의하는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의 구성과 운영 방안을 규정했다. 위원장은 대통령이 맡고, 산업통상부를 비롯한 관계부처 장관급 공무원이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하며, 산업계·학계·연구기관 전문가도 위촉직 위원으로 참여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핵심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범국가적인 정책 추진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 절차도 구체화했다. 클러스터 지정을 신청할 경우 기본목표와 발전방향, 명칭·위치·면적, 지역 반도체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6년 전 발생한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를 받는 박상춘 전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에 대한 2차 강제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 수사4부는 3일부터 이틀째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2차 압수수색 대상에는 박 전 청장이 사용한 컴퓨터와 제주해경청 홍보계장을 포함한 직원들의 컴퓨터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는 홍보계장 등 일부 직원은 피의자가 아니며, 압수수색 대상물 확보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박 전 청장의 내부 메신저 기록 등 추가 자료 확보를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의 강제수사는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지난달 16일 공수처는 해양경찰청 본청과 인천해양경찰서를 압수수색해 박 전 청장의 휴대전화, 업무일지, 이메일·메신저 내역 등을 확보했다. 박 전 청장은 국회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 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출석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의 수사 결과 번복 과정과 관련 허위 진술을 했다는 혐의로 고발됐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은 2020년 9월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 소속 고(故) 이대준 공무원이
6년간 수백회 이상 돼지고기 납품가격을 담합해 시장 가격을 최소 20% 넘게 올린 대형 돼지고기 유통업체 6곳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은 2017년 8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이마트에 납품하는 돼지고기 가격을 담합한 도드람푸드, 디허스코리아(옛 CJ피드앤케어), 대성실업, 대전충남양돈축산업협동조합, 부경양돈협종조합, 보담 등 유통업체 6곳과 그 임직원 12명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고 4일 밝혔다. 다만 '가격 정보 교환 행위'를 처벌하는 공정거래법 규정이 2021년 12월 시행돼, 그 이후 담합 행위만 기소 대상이 됐다. 식료품에 대한 업체의 정보 교환 담합 행위를 적발·기소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검찰은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담합 행위를 적발한 공정위에 고발요청권을 행사해 지난 4월 고발장을 접수하고 9개 업체를 대상으로 강제수사에 나섰다. 수사 결과 9곳이 모두 담합에 가담하긴 했으나, 이후 해산하거나 공정위 수사 협조에 따라 면책된 기업을 제외한 6개 업체만 기소했다는 것이 검찰의 설명이다. 이날 수사 브리핑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주로 2021∼2022년에 발생한 190억원 규모의 담합 혐의를 적발했는데, 검찰은 이에 더해 2
대우건설이 올해 2분 연결기준 잠정실적 매출 2조435억원, 영업이익 2323억원을 달성했다고 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10%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약 182% 껑충 뛰었다. 상반기 실적은 매출 3조9949억원, 영업이익 4879억원, 당기순이익 3630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8% 감소, 영업이익은 약 109%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사업부문별 매출은 △건축사업부문 2조6656억원 △토목사업부문 7433억원 △플랜트사업부문 5115억원 △기타연결종속부문 745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실적에 대해 회사 측은 진행 현장 수가 감소해 매출은 다소 줄었지만 원가율 안정화와 건축사업부문의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률도 전년 동기 5.4%에서 12.2%로 두 배 이상 상승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상반기 신규 수주도 7조128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2.4% 증가했다. 수주잔고는 53조4019억원으로 연간 매출액 대비 약 6.6년 치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한 상태다. 이에 올해 수주 목표를 기존 18조원에서 27조원을 대폭 상향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