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호남 반도체 투자 계획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과 관련해 "기업의 투자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며 정부가 기반시설과 인허가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장관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반도체 투자, 기업의 결정을 존중하고 정부가 끝까지 뒷받침하겠다"며 "세계는 반도체를 둘러싼 총성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는 만큼, 기업의 전략적 결단이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가 함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반도체 산업이 최첨단 공정과 시장 선점 경쟁이 핵심인 산업"이라며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미국과 중국 등 주요 국가들이 생산능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 마이크론과 중국 CXMT 등이 대규모 신규 팹을 건설하는 등 글로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장관은 이에 대응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일정을 각각 7년과 12년 앞당겨 조기 생산에 나서기로 했다"며 "정부도 전력·용수·도로 등 핵심 인프라를 적기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기업들이 미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용인 클러스터 외 추가 생산거점을 검토
국내 블록체인·가상자산 산업이 새로운 변곡점을 맞고 있다. 국내 기업 테더맥스(TetherMax)가 거래소 공식 제휴 기반의 브랜드 리브랜딩을 발표했고, 글로벌에서는 영국 중앙은행이 스테이블코인 규제 최종안을 공개하며 국내 사업자들의 대응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국내·외 규제 환경이 동시에 변화하는 시점에서 가상자산 기업들은 신뢰도 강화와 서비스 안정성 확보라는 과제를 안게 됐다. 테더맥스는 이번 리브랜딩을 통해 기존 브랜드 이미지를 재정비하고, 국내 주요 거래소와의 제휴를 기반으로 서비스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을 내놓았다. 가상자산 시장은 여전히 변동성이 크고 규제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다. 따라서 브랜드 신뢰도는 사용자 확보와 사업 확장에 핵심 요소로 꼽힌다. 특히 테더맥스가 리브랜딩을 선택한 배경에는 이러한 시장 환경 속에서 기업의 안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분석도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리브랜딩을 단순한 시각적 변화가 아닌 국내 가상자산 기업의 신뢰도 강화 전략으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거래소와의 공식 제휴는 사용자 보호 장치 강화, 자금세탁방지(AML) 체계 고도화, 보안 인프라 개선 등과 직결되는 만큼, 향후 서비스 품질과
정부가 올해 하반기 경제정책의 초점을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이른바 ‘3고(高)’ 위기 극복에 맞춰 고강도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동전쟁 장기화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청년층을 중심으로 고용 부진이 심화되는 가운데, 정부는 물가 안정·환율 대응·금리 부담 완화와 함께 청년 일자리 회복, 지방주도 성장, 인공지능(AI) 대전환 등 구조적 과제까지 포괄하는 종합 전략을 준비 중이다. ‘2026년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은 내달 중순 발표될 예정으로 전한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최근 내부 회의에서 “3고 위기에 신속히 대응할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총리의 발표에 정부는 이달 26일 발표한 물가안정 방안을 시작으로 고환율·고금리 대응책을 순차적으로 내놓고 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3월 2%대 초반에 머물렀지만, 중동전쟁 여파로 4월에는 2.6%, 5월에는 3.1%까지 치솟았다. 정부는 총 1조원 규모의 재정을 투입해 여름철 물가를 안정시키겠다고 밝히며, 농축수산물 전 품목을 대상으로 한 최대 3500억원 규모의 할인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고환율 대책에는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원부자재 수입 부
정부가 고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1조원 규모의 재정을 투입하고 석유 최고가격을 단계적으로 인하하는 등 민생물가 안정 대책을 추진한다. 농축수산물 할인행사 확대와 공공요금 동결, 에너지바우처 추가 지급 등을 통해 하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3% 이내로 관리한다는 목표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TF)를 주재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민생물가 안정 및 서민부담 경감방안'을 발표했다. 구 부총리는 "중동전쟁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대외 불확실성은 점차 완화되는 모습이지만 후속 협상 과정의 불확실성과 고물가·고환율·고금리, 고용둔화 등 민생 부담은 지속되고 있다"며 "민생경제 안정과 회복에 총력을 다하는 동시에 전쟁 이후 경제 정상화와 대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현재 시행 중인 비상대응 조치를 단계적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에는 6차 석유 최고가격을 유지하지만, 7차 최고가격은 국제유가 하락과 민생 부담,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해 현행보다 낮은 수준으로 조정한다. 다만 석유류 소비자가격이 안정될 때까지 최고가격 제도
원·달러 환율이 1540원대를 넘어서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중순부터 이어진 고환율 흐름이 한 달 넘게 지속되며 시장에서는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와 비교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환율 급등이 과거와는 다르다고 진단한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47원대에서 거래를 시작하며 전날보다 상승 출발했다. 글로벌 달러 강세와 위험자산 선호 심리 약화가 맞물리고 있고, 미국 증권시장에서 대형 기술주식이 약세를 보이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 반영된 듯하다. 미국의 금리 인하 시점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와 외국인 자금 흐름이 원화 약세 압력을 지속해서 자극한다는 평가도 있다. 최근 고환율 흐름은 과거 두 차례의 고환율 국면과 비교되고 있다. 1997년 외환위기 당시 환율은 당시 1995원까지 폭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외환보유액 고갈과 국가 신용위기 속에 기업과 금융기관이 달러를 구하지 못해 부도와 실업이 급증했다. 당시 환율은 49거래일 연속 1500원대를 넘기며 역대 최고의 고환율 기록을 남겼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리먼브러더스 파산 이후 전 세계에서
국토교통부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법인 합병을 최종 인가하면서 양사의 통합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대한항공은 오는 12월 17일을 목표로 통합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자회사인 아시아나항공과의 법인 합병을 위해 신청한 건에 대해 「항공사업법」에 따른 심사를 거쳐 합병을 조건부 인가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은 2020년 11월 산업은행이 아시아나항공을 대한항공에 매각하기로 결정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13개 해외 경쟁당국의 승인과 2024년 12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을 거쳐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 국토부는 이번 합병이 국내 1·2위 대형 항공사 간 결합이라는 점을 고려해 신규 면허 심사에 준하는 수준으로 검토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항공산업, 소비자, 고용, 법률, 회계 등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합병자문단의 자문과 연구기관·회계법인의 검토를 거쳐 관련 법령상 요건 충족 여부를 확인했으며, 최종 면허 자문회의를 통해 인가를 확정했다. 다만 국토부는 대한항공이 제출한 계획의 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고, 안전운항체
대신증권은 25일 삼성전자에 대해 최근 주가 변동성 확대에 따른 고점 논란이 제기되고 있지만 흔들릴 필요가 없는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56만원을 유지했다.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최근 주가 변동성이 심화되며 때아닌 고점 논란이 불거지고 있으나 이에 흔들릴 필요가 없다"며 "이익과 주주환원의 동반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2분기 실적이 DS(반도체) 사업부문의 성과급 충당금 인식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2026년 2분기 영업이익은 82조1700억원으로 컨센서스 86조8000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는 일회성 요인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인공지능(AI) 시장 확대에 따른 고객사 설비투자 증가와 제한적인 생산 증설로 메모리반도체 수급 불균형이 지속되면서 가격 상승세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2027년 HBM 평균판매가격(ASP)이 전년 대비 65%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를 반영해 2027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503조원에서 532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주주환원 정책 강화 가능성도 투자 포인트로 제시했다. 대신증권은 임직원 성과급 지
중동 전쟁이 110일 넘게 이어지며 우리나라의 에너지·자원 수급 구조가 얼마나 취약한지 다시 한번 드러나고 있다. 수출 중심의 경제 구조를 가진 한국은 정부와 민간의 단독 대응만으로는 공급망 위기를 극복하기 어렵다는 것이 현실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산업·자원 공급망을 전주기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국가적 논의가 본격화됐다. 산업통상부는 25일 서울 무역보험공사에서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산업·자원안보 전략회의’를 열고 향후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전략회의는 ‘국가자원안보 특별법’에 근거해 출범한 민·관 협업 거버넌스로, 자원안보 체계를 근본적으로 혁신하고 위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첫 공식 논의의 장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자원경제·안보, 국제정치·통상, 법률·회계, 시장 분석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주요 자원별 협·단체가 참여한 ‘자원안보 자문단’이 함께하며 각계 의견을 폭넓게 수렴했다. 산업부는 이 자리에서 ‘자원안보 기본계획’과 ‘핵심광물 비축계획’의 수립 방향을 발표하고 전문가 의견을 청취했다. 전문가들은 중동 전쟁을 계기로 자원이 단순한 산업 원료를 넘어 제조업과 국민경제의 근간임을 다시 확인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KB증권은 24일 SK하이닉스에 대해 목표주가 38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최근 주가 급락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확대에 따른 업황 개선과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오히려 주가 조정을 비중 확대 기회로 평가했다. KB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메모리 수요의 구조적 변화로 올해 하반기 추가적인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 고객사의 메모리 수요 충족률은 50% 수준에 불과해 공급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2027년에는 메모리 시장의 공급 부족 현상이 한층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규 생산능력 증설이 이뤄지더라도 실제 생산능력은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집중되고, 범용 메모리 생산 확대는 기존 공정 전환을 통해 제한적으로만 가능해 수요 증가를 따라가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KB증권은 2027년 HBM 가격도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2027년 HBM 가격은 범용 D램과의 마진 격차 축소를 반영해 전년 대비 10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실적에 대해서도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예상했다. KB증권은 SK하이닉스의 2분
보건복지부가 K-바이오·백신 7호 펀드의 주관 운용사로 프리미어파트너스를 최종 선정했다. 당초 공고된 결성 목표액 1000억원을 크게 웃도는 20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추진하면서 바이오헬스 분야 투자 확대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지난 3월 23일부터 5월 6일까지 K-바이오·백신 7호 펀드 운용사 공모를 진행한 결과, 1차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2차 발표심사를 거쳐 프리미어파트너스를 주관 운용사로 선정했다. 이번 공모에서 정부는 400억원을 출자하고, 바이오헬스 전 분야 국내기업에 60%, 백신 관련 혁신기술 및 제조공정 개발 기업에 10% 이상을 투자하는 조건을 제시했다. 펀드 목표 결성액은 1000억원이었으나, 프리미어파트너스는 2000억원 규모의 결성 목표를 제안했다. 해당 펀드는 목표액의 70% 수준인 700억원 이상이 조성되면 우선 결성을 통해 투자에 착수할 수 있다. 복지부는 7호 펀드가 목표대로 2000억원 규모로 결성될 경우 K-바이오·백신 펀드의 누적 조성액이 7796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복지부는 추가적인 투자 재원 확보에도 나선다. 오는 7월 중 1500억원 규모의 '임상 3상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방지를 위해 최면진정제인 졸피뎀까지 투약내역 확인 대상에 포함하며 관리 강화에 나섰다. 식약처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19일부터 ‘의료용 마약류 투약내역 확인제도’의 대상 성분을 졸피뎀까지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의료용 마약류 투약내역 확인제도는 의사와 치과의사가 마약류를 처방하기 전 환자의 최근 1년간 투약 이력을 조회해 과다·중복 처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여러 의료기관을 방문하며 반복적으로 처방받는 이른바 ‘의료쇼핑’을 차단하고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을 예방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식약처는 2024년 6월 펜타닐 정제·패치제에 대한 투약내역 확인 의무화를 시작으로, 지난해 6월 ADHD 치료제인 메틸페니데이트, 지난해 12월 식욕억제제에 대해 투약이력 확인을 권고해 왔다. 이번 졸피뎀 확대는 의료용 마약류 관리 강화 계획의 후속 조치다. 식약처에 따르면 펜타닐은 투약내역 확인 의무화 이후 처방량이 전년 동기 대비 16.9% 감소했다. ADHD 치료제와 식욕억제제 역시 의료기관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홍보 확대에 따라 ‘의료쇼핑 방지정보망’ 조회 의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다만 졸피뎀의 경우 펜
- 뉴욕타임스 "월가, 양사 결합 가능성 진지하게 검토" - 스페이스X 상장으로 기업가치 산정 가능…주식교환 합병 길 열려 - 각 기업 장빗빛 전망....커지는 주주들의 고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X가 성공적인 뉴욕증시 나스닥 상장을 마친 후 테슬라와 합병설이 점점 긍정적으로 바뀌는 분위기다. 예전부터 두 기업의 합병설이 나오긴 했지만 “장기적으로는 가능성이 있지만, 단기간 내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다”는 식의 모호한 의견들이 우세했다. 하지만 스페이스X 상장 이후에는 논의 중심이 “합병이 가능한가?”에서 “언제, 어떤 방식으로 하느냐”로 넘어가고 있다. 18일 뉴욕타임스는 ‘Musk’s Next Move May Be a Megamerger of SpaceX and Tesla‘ 제하의 기사에서 최근 월가에서 스페이스X-테슬라 합병 가능성을 점점 더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합병 논의가 진지해진 이유는 스페이스X 상장 전에는 기업가치 산정 자체가 어려워 합병 비율을 정하기 쉽지 않았지만 이후에는 양사 모두 상장사가 됐고, 주식교환 방식의 합병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또 이미 테슬라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