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식품벤처투자연구원은 13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 1층 농업정책보험금융원 인베지움에서 '2026년 천연물 바이오&푸드테크 기업간 협력을 위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별로 초청된 10개 기업, 한국농식품벤처투자협회 소속 회원사(VC, AC), 연구원 소속 연구위원 및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해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행사는 정성봉 연구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참가기업들의 공개 IR과 제품 전시, 네트워킹, 협업을 위한 소그룹 미팅 순으로 진행됐다. 공개 IR 발표와 제품 전시에는 전국 각지의 7개 기업이 참여해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부문별로는 공개 IR 발표에는 (주)데이웰즈(경북 영천), 농업회사법인 홍백(충남 금산), (주)하이톡(충북 음성), 바른길 심층수(전남 광주), (주)라온오가닉(인천), (주)엠아이제이(강원도 춘천) 등이, 제품 전시와 소개에는 솔트인다이아 몬드(서울)가 참가했다. 이날 행사의 IR 평가위원으로는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 김영호 대표, 스타트런 이서율 센터장, 시리즈벤처스 임광민 이사, (주)가치기업경영연구소 정진규 센터장, 협회 수석연구위원인 마케팅하우스 김호정 대표가 참여했다. 소그룹 협업 및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가 2035년부터 2045년까지 중장기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법률에 명시하는 탄소중립기본법 개정안과 기후위기 적응체계를 별도 법률로 규정한 기후위기 적응법을 의결하며 17개월 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국회 기후특위는 13일 제3차 전체회의를 열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과 ‘기후위기 적응 및 회복력 강화에 관한 법률안’을 각각 의결했다. 탄소중립기본법 개정안은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에 따라 2031∼2049년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목표의 상·하한 범위를 5년 단위로 법률에 명시하는 것이 핵심이다. 구체적으로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준으로 2035년까지 53∼61%, 2040년까지 69∼80%, 2045년까지 84∼90%를 감축하는 범위에서 대통령령으로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도록 했다. 목표 범위의 하한은 목표연도까지 매년 같은 비율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이른바 ‘선형 감축경로’를 적용했다. 배출권거래제 등 온실가스 배출 규제는 이 하한을 기준으로 설계하도록 했다. 산업계의 감축목표 이행을 뒷받침하기 위한 지원책도 담겼다. 정부가 온실가스 감축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a
경상남도 지역의 폭염과 장기 가뭄이 심화되면서 농업·생활용수 부족이 현실화되자 정부가 전국 소방력을 총동원해 급수 지원에 나섰다. 소방청은 11일 오후 8시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전국 16개 시·도 소방본부의 물탱크차 200대와 소방대원 400명을 경남으로 긴급 투입했다. 동원된 인력과 장비는 12일 오전 지정된 집결지에 모여 13일까지 이틀간 가뭄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급수 활동을 펼친다. 이번 조치는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한 행정력을 총동원하라는 대통령 지시에 따라 이뤄졌다. 이는 경남소방본부가 자체 인력만으로는 원활한 급수 지원이 어렵다고 판단해 정부에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국가소방동원령은 특정 지역의 소방력만으로 재난 대응이 어렵거나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할 때 발령되는 제도로, 가뭄을 이유로 발령된 것은 지난해 강릉에 이어 두 번째다. 경남의 물 부족 상황은 심각하다. 한국농어촌공사 수자원정책지원단에서 관리하는 농업가뭄관리시스템(ADMS)에 따르면 경남 지역 평균 저수율은 33.5%로 전국 최저 수준이며, 평년 대비 46.8%에 불과하다. 18개 시·군 중 함양군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농업용수 가뭄 단계에
국회 기후위기 특위는 10일 제2차 탄소중립기본법심사소위원회(소위원장 박지혜)를 열고 폭염과 집중호우 등 갈수록 심화하는 기후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후위기 적응 및 회복력 강화에 관한 법률안’을 의결했다. 이번 제정안은 기후위험을 과학적으로 평가하는 정보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취약계층·취약지역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기후보험 도입·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본 법안은 과학적 기후 영향 조사부터 국가·지역별 대책 수립, 취약계층 보호, 사회 회복력 강화까지 기후위기 적응정책 전반을 종합적으로 규율한다. 우선 체계적인 기후위기 정보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분야별 영향과 취약성을 평가하고, 이를 국가와 지역의 적응대책 및 주요 정책에 반영하도록 했다. 폭염 등 기후재난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계층과 지역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기후위기 취약계층과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지원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기후위기 적응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범정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연구와 전문인력 양성, 재정 지원 등 정책 기반을 강화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특히 이번 법안에는 폭염 등 기후위기
아마존이 미국 텍사스주(州)에 데이터센터용 화석연료 발전소 건설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면서 환경 오염과 탄소배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8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아마존은 텍사스 페코스 카운티 내 데이터센터 구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대형 천연가스 발전소 건설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발전소 개발사는 최근 부지 매입 절차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향후 가동될 35대의 천연가스 터빈을 통해 아마존 데이터센터에 최대 7.65GW(기가와트)에 달하는 막대한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재생에너지의 간헐성(발전량 변동) 한계를 극복하고, AI 연산에 필요한 고품질의 전력을 공백 없이 안정적으로 쥐기 위해 아마존이 결국 화석연료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공지능(AI) 산업에서 필수 기지인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양의 전력과 냉각수를 소비한다. 이로 인해 데이터센터 유치 지역은 급격한 전력 수요 과부하를 겪게 되어 인근 주민들이 전기요금 상승이라는 부작용을 떠안게 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마거릿 캘러헌 아마존 대변인은 "데이터센터가 텍사스 가구의 전기요금을 인상하지 않도록 현장에서 발전해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휴가철 이후 산업체 조업률 회복으로 전력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정부는 급증할 가능성이 있는 전력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절약을 본격적으로 홍보하고 나섰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0일부터 23일까지 2주간 ‘에너지절약 집중 홍보기간’을 운영하고, 전국 주요 상점가를 중심으로 절전 캠페인을 전개한다. 기후부는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서울 명동, 홍대 등 전국 26곳의 상점가에서 거리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냉방 중 출입문을 열어두는 개문냉방을 자제하고 불필요한 전력 사용을 줄이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개문냉방은 냉방에 필요한 전력량을 약 1.7배까지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지며 상점가의 대표적인 에너지 낭비 요인으로 지적됐다. 정부는 상점주들에게 개문냉방을 줄이고, 사용하지 않는 기기와 조명을 끄는 등 일상 속 실천 가능한 절전 행동요령을 안내할 계획이다. 또 냉장고 문 달기, 고효율 기기 교체 등 에너지효율을 높일 수 있는 구체적 실천 방법도 함께 홍보한다. 기후부는 이번 홍보기간이 폭염 상황을 고려해 냉방을 제한하기보다는 합리적인 에너지소비 문화를 확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는 냉방 수요 자체를 억제하기보다는
집중호우가 끝나자마자 극심한 폭염이 이어지는 등 서로 다른 극한 기후현상이 연속으로 발생하는 ‘복합재난’이 국내에서 빠르게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1년에 하루 정도 발생했던 극단적인 수준의 복합재난은 최근 연평균 5일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그린피스는 10일 김형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 연구팀에 의뢰해 진행한 ‘한국 폭염·폭우 복합재난 위험도 변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복합재난은 기후변화로 폭염과 폭우, 가뭄 등 여러 극한 기후현상이 서로 영향을 주며 동시에 또는 연속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을 뜻한다. 가뭄 이후 대형 산불이 발생하거나 고온과 건조 현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 여름철 집중호우 직후 폭염이 이어지는 현상 등이 대표적이다. 연구팀은 1991∼2020년 30년과 2021∼2024년 최근 4년의 6∼9월 ‘복합강도지수(CI28)’를 비교했다. CI28은 28일 동안 발생한 극한 강수량과 최고기온을 결합해 폭우와 폭염이 얼마나 강하게 나타났는지를 측정하는 지표다. 분석 결과 국내 복합재난의 전반적인 강도는 최근 들어 약 3배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991∼2020년 복합재난 강도의 중앙값은 0
정부가 연일 이어지는 극한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총력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8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아 폭염과 가뭄 대책이 현장에서 빈틈없이 작동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이달 6일 대통령 주재 ‘폭염·가뭄 대처상황 점검회의’에서 전방위 대응을 강조한 데 따른 후속 조치의 하나다. 올해 들어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23명에 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층이 19명으로 압도적인 비중(82.6%)을 차지했다. 특히 농촌지역 논밭에서 숨진 사례가 7명(30%), 실내·외 작업장에서 발생한 사망자가 6명(26.1%)에 달해 고령층과 농업 현장, 작업장 보호가 시급하다. 이에 중대본은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등 관계 부처에 사고수습지원본부 등 비상대응기구를 설치해 분야별 대응을 강화한다. 농식품부는 고령 농업인을 직접 방문해 냉방 물품을 지원하고, 농촌 왕진버스를 통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가축과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온 스트레스 안정제 등 예방 물품 보급을 확대한다. 복지부는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국회도서관 신간 코너에서 『폭염 살인』이라는 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필자는 '살인적인 폭염'을 떠올렸다. 그럼에도 책을 펼쳐보지는 않았다. 저자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굳이 읽지 않아도 어떤 내용인지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아서다. 순간 인류는 지금 폭염 속에서 사는 것이 아니라 에어컨 속에서 살고 있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냉방기가 멈추는 순간 인간 문명은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대정전이 일어난다면 이 도시의 콘크리트 건물은 거대한 가마솥이 되고, 병원은 위기에 처하며, 노약자들은 쓰러지기 시작할 것이다. 어쩌면 소설. 눈먼 자들의 도시처럼 질서가 무너지는 세상이 펼쳐질지도 모른다. 우리는 에어컨이 있으니 견디지만 에어컨이 없는 생명들은 어디로 피할 것인가? 폭염주의보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에 어제 저녁에는 아파트 숲에서 들려오는 새소리를 들었다. 처음 듣는 소리였다. 노랫소리가 아니라 마치 뜨거운 공기를 견디지 못해 신음하는 울음소리 같았다. 나무도, 새도, 곤충도 폭염을 피해갈 곳이 없기에. 사람들은 시원한 백화점과 카페로 몰려가지만, 자연은 그럴 수 없다. 지구는 연일 거대한 불구덩이 속으로 들어가고 있다. 올 여름, 유럽은 연일 40도를 넘는 기록적인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가 7일 오후 전남 해남군에서 '해남 재생복합단지 태양광 발전사업' 착공식을 개최한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성환 장관,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고광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부시장, 명현관 해남군수, 조영혁 한국남동발전 사장직무대행과 지역주민 등 약 25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재생에너지 중심 전력 공급 능력을 늘리기 위한 정부 정책의 일환으로,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함께 국내 태양광 산업 육성, 발전단가 인하, 지역주민 혜택 확대 등을 목표로 한다. 염해간척지 등 유휴부지 약 479만㎡를 활용해 2028년까지 단일부지 국내 최대 규모의 400MW 태양광 발전단지를 조성한다. 이중 10MW는 영농형 태양광으로 추진해 재생에너지의 상생 모델을 실증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모듈·셀·인버터 등 주요 기자재를 국산 제품으로 사용해 국내 태양광 산업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인다. 그간 활용되지 못했던 대규모 유휴부지를 활용함으로써 사업비 부담을 낮추고 발전단가 인하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발전사업자는 지역주민이 사업에 참여해 발전수익을 나누는 지역이익 체계를 마련한다. 이를 통해 사업 기간내 총 1500억원 규모의 수익이 지역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박진영)은 전남 여수 돌산도 활엽수림에서 돌좀류 신종인 ‘사선돌좀’을 최근 확인했다고 밝혔다. 돌좀류는 날개가 없고, 평생 탈피를 하며, 직접적인 교미 없이 번식해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리는 원시 곤충이다. 주로 야행성인 이 곤충류는 산림의 낙엽층, 나무껍질, 지의류와 같은 토양층의 어둡고 습한 환경에서 서식하며, 지의류와 이끼류 등을 섭취한다. 이번 신종 ‘사선돌좀’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도서연안 중심 자생생물(곤충분야) 종발굴’ 사업의 일환으로, 수행기관인 전북대학교 김소라 교수 연구팀이 2025년 9월에 돌산도 금오산 일대에서 확보한 돌좀류 표본의 분류 연구를 토대로 한반도 돌좀류 13번째 신종을 확인한 것이다. 돌좀류는 전 세계에 500여 종이 기록되어 있고, 이번 신종 발견으로 한반도 돌좀류의 기록은 2001년까지 12종이 기록된 이후 25년 만에 돌좀류 신종이 추가됐다. 김소라 교수 연구팀은 돌산도에서 채집된 돌좀류에 대한 분류학적 연구를 통해 기존에 알려진 장수돌좀속의 종들과는 사선의 흰색 띠무늬, 몸의 크기 등과 함께 유전자 염기서열의 차이를 바탕으로 이번 신종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해당 종의 이름을 주요 형태적 특
행정안전부가 2일 주민 주도형 재생에너지 이익공유 모델인 '햇빛소득마을' 1차 공모 결과, 신청한 129개 마을 가운데 86개 마을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선정은 전국 단위로 햇빛소득마을 사업을 본격 확산하는 첫 사례로, 정부는 선정된 마을을 대상으로 인허가와 금융지원 등 후속 절차를 지원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1차 공모에서는 86개 마을이 선정됐으며, 이 가운데 9곳은 협동조합 구성과 부지 확보, 자금계획 등 사업 요건을 모두 갖춰 즉시 추진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됐다. 나머지 77곳은 부지 임대 협의나 자금계획, 계통연계 등 일부 보완이 필요하지만 단기간 내 사업 추진이 가능해 조건부 선정됐다. 부지 확보나 자금계획이 미흡한 34개 마을은 '차기 신청 권고' 대상으로 분류됐다. 또 9개 마을은 자체 사정으로 신청을 철회했다. 권역별 선정 마을은 전남·광주가 19곳으로 가장 많았고, 전북 17곳, 충북 15곳, 경기 9곳, 경북 8곳, 경남 7곳, 충남 4곳, 강원 4곳, 세종·대구·제주 각 1곳이다. 정부는 선정된 마을에 발전사업 허가 등 행정절차를 안내하고 태양광 설치비의 최대 85%까지 금융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사업 준비가 미흡했